브랜드에 대한 오디오파일의 선입관이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데논, 마란츠, 온쿄, 야마하, 파이오니아 등 AV기기가 주로 어필하는 브랜드에 대해 정통 하이파이를 기대하는 이가 많지 않듯(사실 이 브랜드들은 가성비가 뛰어난 하이파이 제품을 다수 히트시킨 적이 있음에도)NAD라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하이엔드다운 가격대와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경우가 드묾을 부정할...
1904년생으로 약관 15세 나이에 데뷔한 재즈 피아니스트 패츠 윌러. 익살스럽고 코믹한 이미지에 엄청난 다작으로 유명했지만 그의 작품은 언제나 천재적이었다. 루이 암스트롱 또한 살아서 높이 평가받지 못했던 그를 안타까워했을 만큼. 그런데 재즈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패츠 윌러에게 누군가 “재즈란 무엇인가” 질문했을 때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물어봐야겠으면...
소싯적에 나에게 오디오 조언을 해주던 지인은 다인오디오의 음이 달콤하다고 표현했었다. 그래서 중고로 내쳤다가도 정착을 못하고 음악을 제대로 못 들을 때면 허전한 느낌에 다시 구입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때의 스피커가 구형 컨투어였는데 지금 판단으로는 구형 컨투어로 달콤한 소리를 만들기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그때 기준으로는 구형 다인오디오 컨투어...
저는 유독 모니터오디오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건 객관적인 이야기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은 그냥 한 개인의 순수하고 솔직한 개인 이야기입니다. 솔직한 이야기이고 그 솔직함을 증명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고 별다른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시리즈 자체에 대한 리뷰는 많이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관련된 청음...
스피커는 유독 시선이 쏠리는 주인공이다. 대개의 경우 오디오 시스템 중 가장 크고 가장 전면에 나서는데다, 오디오의 종착역이라 할 소리가 나오는 곳이 다름 아닌 스피커이기 때문이다. 흔히 ‘스피커가 사라진다’는 표현을 쓰지만, 사람은 본능적으로 소리의 출처를 찾게 돼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요즘은 스피커의 외관을 많이 살피는 편이다. 아닌 말로 앰...
공식 리뷰라기 보다는 화제의 제품인 OPPO의 SONICA DAC에 대한 소식과 간단한 청음평을 전달해 보고자 한다.사실 오디오 기기가 최신 스마트폰도 아니고, 최신 컴퓨터 CPU나 VGA카드도 아니고, 최신 자동차도 아닌 마당에 그렇게 화제의 오디오 제품인 경우가 별로 없다. 그리고 OPPO같은 브랜드가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가격대비 성능을 내세운 오...
빈센트 오디오가 처음 세상에 그들의 앰프를 선보였을 때 아무도 지금과 같은 빈센트 오디오를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독일에 위치한 빈센트 (T.A.C.)는 1995년 설립 후 처음 출시한 제품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면서 말 그대로 ‘싹수’를 보였다. 처음 출시한 진공관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는 약 천 조가 순식간에 팔렸다. 이런 성공은 당시만 해도 이례적이었...
요즘 가끔 하이레스 오디오(Hi-Res Audio)라는 단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게 정식 오디오 용어로 자리 잡은 것은 아니지만, 주로 일본에서 널리 사용되며, 고사양의 음원을 다루는 쪽으로 정리하고 있다. 즉, 하이 레졸루션(High Resolution)을 줄인 단어로, 쉽게 말해, DSD는 11.2MHz, PCM은 24비트/192kHz의 포맷으로...
캐슬 스피커에서 오랜만에 자사의 히트 기종을 업그레이드 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캐슬의 인기 북쉘프 스피커였던 Richmond를 기념 버전으로 새롭게 제작한 것이다. 캐슬 스피커 중에 본 필자는 유독 소형의 북쉘프 스피커인 Richmond를 높게 평가했었다. 우선적으로 캐슬 클래식 시리즈라는 점이 특징이며, 그 덕분에 후기에 출시된 올라운드형 스피커들에 비해...
Bowers & Wilkins의 스피커들은 현재 음악을 녹음하고 라이브한 것을 가장 그대로 표현해주는 스피커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는 영국 애비로드와 미국 사운드미러에서 B&W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이러한 B&W 스피커 중 800 시리즈가 출시되고 난 후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B&W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시리즈, ‘N...
최근 릴레이로 하이엔드 초입이나 과하게 비싸지 않은(??) 선에서 앰프와 스피커를 번갈아 가면서 청음한 결과를 정리하고 있다. 이중에서 가장 먼저 FOCAL 디아블로 유토피아에 대한 내용부터 정리를 해본다. FOCAL 디아블로 유토피아는 메이져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비싼 가격대에 속하는 북쉘프 스피커다. 최근에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더 비싸게 만들어야...
요즘 들어서 와이어리스니, 블루투스니, 스트리밍이니, 좀 생소한 용어들이 오디오업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심지어 하이레스(High-Res)라는, 국적 불명의 신조어도 볼 수 있는데, 특히 일본 메이커들이 자주 쓰고 있다. 대체 이쪽 업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단 말인가?...
미국 매킨토시(McIntosh) 앰프들만큼 강렬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오디오가 또 있을까. 야간의 비행장 활주로에서 착안했다는 은은한 파란색이 감도는 파워미터, 검은색 전면 패널을 뒤덮은 두터운 강화유리, 방열판과 트랜스포머를 그대로 노출시킨 커다란 스테인레스 스틸 섀시... 불멸의 스테레오 진공관 파워앰프 ‘MC275’는 또 어떤가. 입출력 단자를 경사진...
올해 뮌헨 오디오 쇼를 참관하고 나서, 여기에 오기까지 10시간이 넘는 비행을 하며 고생한 것이 억울(?)해서 그냥 돌아오기가 싫었다. 심지어 오디오 쇼 전에 스페인 몇 군데를 돌았지만,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일정상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웃하게 되었으므로, 아무래도 멀리 갈 수는 없는 상황. 이때 문득 함부르크가 떠올랐다....
NAD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고유한 오디오 제작사다. 1972년에 창립했으니 벌써 45년이나 되었다. 이미 이제는 중견을 넘어섰다. 적지 않은 세월동안 NAD는 많은 도전을 시도했다. 비교적 실용적인 제품들을 생산하면서 영국과 미국의 메이저 업체들과 만만치 않은 경쟁을 벌이면서도 항상 특유의 존재감을 건재해 왔다.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에 주력하지 않았지...
뾰족한 필라멘트와 스페이서, 발갛게 달아오른 그리드, 스템과 유리관, 음악 신호를 전달하고 증폭하는 역할을 하는 진공관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독하게 아날로그의 논리를 따르고 있다. 집적회로가 발달하고 온갖 메카닉이 최첨단을 향해 빠르게 진화하는 과정에서도 그냥 그대로 거기 서 있었다. 따라서 진공관이라는 증폭 매체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듯 했다. 첨단과학이라는...
다인오디오의 독일인 대표와 마케팅 담당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다. 한가지 특징적이었던 것이 있다면, 그들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은 정말 대단했다는 것이다. 매출이나 인기 등에 대해서도 별로 걱정을 하는 것 같지가 않았다. 그들의 추임새나 말투에서는 자부심이 느껴졌고 웃음과 여유가 가득했다. 무슨 근거가 있어야 될 것 아닌가? 그들이 그렇게 ...
에이프릴 뮤직 Ai700u 와 하베스 Monitor 30.1 과의 매칭은 어떠냐는 질문을 봤다. 하나는 아이스파워를 이용한 전형적인 Class D 방식의 고출력 인티앰프이며, 다른 하나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하베스의 한 스피커다. 특정 질문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대체적으로 하베스 Monitor 30.1 의 매칭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
디지털 소비 플랫폼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지한 오디오파일은 내장 스토리지를 구축한 뮤직서버 또는 NAS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더넷 연결을 통해 유선 스트리밍을 추구한다. 때로는 무선 랜을 통해 음악을 감상한다. 좀 더 대중적인 인터페이스는 블루투스, 에어플레이 등 무선 전송 방식을 활용해 스마트기기로 음악을 감상 중이다...
특정 브랜드의 거의 전체 라인업의 5가지 스피커를 놓고 청음회를 하는 자리였다. 하베스에게는 다소 미안한 일이었지만 하베스 스피커 하나를 먼저 재생을 해서 음색의 비교를 하도록 하기 위한 의도가 있었다. 어떤 것이 더 좋고 덜 좋고를 떠나서 음색의 스타일이 다른 스피커를 비교해서 들어봐야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청음회 동안의 음질의 차이를 파악할 수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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