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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FB+ 하이파이저널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5 조회 5019

PMC | FB1 PLUS

PMC의 스피커를 대할 때마다 오디오 애호가이자 평론가로 유명했던 K선생이 생각난다. 한번은 우연히 만난 애호가 댁에서 오디오에 관한 이야기가 오가던중 K선생께서 그당시 새로 발표된 동사의 TB-1 소형 스피커를 거론하면서 지금까지의 북쉘프형 스피커에서 들어보지 못한 대단한 저음을 들려준다고 호평하는 것이었다. 결국 필자는 그 스피커를 사고야 말았는데, 저음뿐만 아니라 중고역의 생동감은 재즈를 즐기는 필자에게 몇 년 동안 사랑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때가 벌써 7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PMC의 독자적인 ATL(Advanced Transmission Line) 기술은 여전히 계승되고 있다. 사실 동사는 프로용 모니터 스피커를 제조하는 업체로 알려져왔다. 따라서 프로용 모니터 스피커에서 필수로 지적되는 정확성과 신뢰할 수 있는 음향이 뒷 받침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동사에서는 이러한 노하우를 가정용 스피커에 접목하여, 하이파이 용도로의 퀄러티와 프로용 스피커의 신뢰성을 겸비한 스피커를 제작해내고 있는 것이다.

본기가 키가 1m 정도 되는 아담한 사이즈의 2웨이 2유닛 구성의 톨보이형 스피커다. 역시 동사의 자랑거리인 ATL 기술이 투입되었는데, 미로의 길이가 3cm에 달한다고 한다. 찬찬히 살펴보면 마그네슘 합금으로 된 주물프레임에 도료로 마감된 17cm 구경의 우퍼와 액체 자성체를 사용하여 냉각한 2.5cm짜리 실크돔 트위터를 각각 1 개씩 채용하고 있다. 밑면의 받침대는 1m의 키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것은 물론, 스파이크를 장착하여 저음의 부밍에도 대응하고 있다.

감도는 99dB로 비교적 높은 편이고, 임피던스는 8Ω이다. 시청에는 오디아 플라이트 투 인티앰프에 노스 스타 사파이어 CD플레이어가 동원되었다. 먼저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에서는 포효하는 듯한 금관악기들의 표정이 잘 살아나고 깊이감이 잘 느껴지는 팀파니의 울림도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음장의 넓이와 깊이감도 훌륭하고, 대역의 폭도 넓게 느껴진다. 중역의 두께도 두툼한 편인데, 음악을 아름답게 표현한다기보다는 사실적으로 표현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노라 존스가 부르는 '돈 노우와이' 에서는 야성적인 표정이 잘 살아나고, 무대의 넓이도 넓게 느껴진다. 리듬도 비트가 좋고, 브러시 워크의 사운드도 듣기 좋게 살아난다. 다만 저음의 스피드감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들기도 했지만, 저음의 양감에서는 포만감이 느껴질 정도, 저역을 잘 조여주는 앰프와 만난다면 좋은 음을 들려줄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나병욱)

인기 제품 TB-1의 후속기 그 명료한 표현력은 일품

PMC는 영국의 프로용 모니터 스피커 메이커로, 전통적인 유명 스피커 메이커와의 경쟁속에서도 최근 그 위상을 확고히 지켜 나가고 있다. 본기는 많은 인기를 모았던 TB-1의 후속기로, FB-1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따라서 최근 동사에서 선보인 소형 플로어형 모델인 GB1, 3웨이 방식의 OB1등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 2006년 이해의 오디오 베스트10 선정시 가격 대비 성능에서 인상적이었던 GB1의 기억이채 가시지 않았는데, 이번에 본기를 시청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었다.

본기는 GB1보다 크기는 약간 크지만 외모는 거의 비슷하며, 음의 구현이나 앰프의 선택 등에서 보다 더 여유를 지닌 스피커란 인상을 받았다. 시청에는 유니슨 리서치의 신포니아 인티앰프와 메리디언 508CD플레이어가 동원 되었다. 먼저 몇 종류의 피아노 연주를 들어보았는데, 전반적으로 피아노 음색이 도톰하면서도 명료하게 표현된다. 특히 안드레이 가브릴로프가 연주하는 바흐의 골트베르크 변주곡에서는 피아노 소리의 명징함이 잘 전달된다.

반면에 대편성곡에서는 관현악의 총주 부문에서 약간 거칠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아마도 에이징이 충분하지 않았던 탓이 아닐까 싶다. PMC하면 필자의 머리속에는 항상BB-5라는 스피커가 떠오른다. 수년 전 동호인의 리스닝 룸에서 경험했던 엄청난 저음이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본기에서는 이러한 초저역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지만, 기본기가 충실한 앰프에 물린다면 상당히 만족감을 선사할 제품이란 인상을 받았다.(오윤근)

음장의 깊이감도 훌륭하고 대역의 폭도 넓은 편

- 하이파이 저널 2007년 78호 글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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