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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H88A Signature

작성자: 박정현
2009-06-21 조회 6323
이 사용기는 극히 개인적인 판단이니 부족하거나 다른 생각이 있으시더라도
너그러이 넘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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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달라진게 없다. 또 이런 저런 기계 욕심을 부리며 방황?하고 있는 내 모습.

지난 수요일, 계속 이어지는 야근에 지쳐가고 뭔가 활력소?를 찾고 싶었을까? 또
다시 킹사운드 사장님과 전화 통화....바로 배달 요청한 앰프가 바로 맬로디사의
H88A Signature. 충동적이긴 하지만 스피커 에이징이 대충 되어 사는 시점에서도
기존 앰프로는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

밤 10시가 넘어서 사장님이 집으로 방문하셨고 설치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앰프가
컸고 내가 들어보진 않았지만 앰프를 들고 계시는 사장님 얼굴을 볼떄 무게도 상당
상당한 것 같다.

설치를 끝내고 앰프에 불을 지폈다. 진공관 앰프에 살짝 욕심을 부려 속도감을 보고자
브람스 헝가리 무곡을 걸었다. 예전 스피커 업할때 실망을 했던 터라 나도 사장님도
약간 긴장을 하고 플레이~! 앰프도 에이징이 필요하겠지만 부족함 없이 음을 밀어내
주었다. 그리고 몇곡을 더 걸어서 잠시 들어봤는데 KT88관의 기존 생각을 깨주었다.
물론 6550관보다는 살짝 살랑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이 KT88이지만 그래도 남성적인
관이어서 다소 고역의 까칠함을 감수할 각오는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놈의 앰프는
EL34 관과 비교하여 손색이 없는 윤기있고 어여쁜 고역을 내어 주었다. 대편성 재생에
있어서도 소스가 읽어내오는 정보를 잘전달하는 수준급의 해상력을 보여주었고 악기의
위치도잘잡혔다. 스피커를 다루는 힘도 내 스피커에는 부족함이 없게 느껴졌다. 전체적인
발란스도 좋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기계에서가 아니라 설치의 문제였다. 스피커 사이의
간격이 50센티 정도만 더 벌릴 수 있다면 악기 사이의 공간감도 잘표현될 수 있을텐데
안타까웠다. (이사가야지 ^^)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가격의 인티 진공관 앰프에서 이 앰프를 압도하는 램프를 찾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제 대편성의 음반들고 머뭇거림 없이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한 2~3주 더 들어보고 다시 한번 사용기를 써보고 싶은 제품이다. 서서히 모양새를 갖추고
있는 내 오디오...이제 남은 건 턴테이블과 포노앰프의 업그레이드. 카트리지를 탄탄한
MM형(내 포노앰프가 MM만 지원한다. ㅠㅜ) 으로 교환할까 했지만 턴테이블 교환시
한꺼번에 교환하는 것이 비용상 메리트가 있을 것 같아 참았다. 우선 포노앰프 사냥을 ^^;

오늘은 간만에 일찍 퇴근하여 이런 저런 음악들을 실컷 듣고 있다.

그리고 킹사운드 사장님은 점쟁이 같으시다. 내가 판을 올리는 모습을 보고 한마디 하셨다.

"A형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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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HA88A Signiture 인티앰프 바로가기]

메모
레인저 2008-01-05 오전 12 삭제

ㅎㅎ 어덯게 판을 올리셨길래.... 재밌는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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