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 비교

기록형 DVD 드라이브..대중속으로 다가간다

작성자: sound dmdplus@kingsori.co.kr
2003-09-05 조회 2142
영화를 담는 패키지 매체인 비디오가 DVD타이틀로 대체되면서, 개인이 영상이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기록형 DVD 드라이브 시장도 올해 하반기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록형 DVD 드라이브 제품은 대부분 40만~50만 원대로 비싸 일부 마니아들의  전유물이었으나, 올해 들어 멀티 기록 포맷을 지원하는 최신 제품이 20만 원대에 출시되는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록형 DVD 드라이브는 기존의 CD-RW보다 8배 가량 큰 용량(4.6GB)을 공 DVD에 저장할 수 있다. MP3 파일 기준으로는 1000곡 이상을 한 장에 저장할 수 있고, 용량이 적은 영화는 2편까지 저장 가능하다.
또한 최근에는 DVD 규격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 단체인 RDVDC 그룹과 RWPPI 그룹이 9월부터 기록형 DVD(DVD―RAM, DVD―R, DVD―RW)를 지원하는 제품의 호환성 테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해, 호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RDVDC 그룹은 DVD RAM 방식의 기술을 따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히타치 등 9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RWPPI 그룹은 파이오니아의 주도로 LG전자ㆍ미쓰비시ㆍ소니 등 57개 기업 이 참여해 DVD RW 규격을 밀고 있다.
◇기록형 DVD 드라이브 가격 얼마나 떨어졌나〓지난 7월 초 LG전자가 세계 최초의 3개 기록 포맷 지원 4배속 기록형 DVD 드라이브 `슈퍼 멀티 DVD 라이터'를 예상보다 낮은 30만 원대에 출시한데 이어, 출시 2주만에 다시 공급가격을 20만 원대로 인하하면서 소니ㆍ파이오니아ㆍ아이오메가 등 주요 업체들의 기록형 DVD 드라이브 주력 제품 가격도 지난해에 40~60% 가량 떨어졌다.
현재 LG의 슈퍼 멀티 DVD 드라이브가 20만 원대 후반에 형성돼 있고, 아이오메가의 2개 포맷 지원 `듀얼 DVD 드라이브'는 30만 원대 초반에 소비자 가격이 형성된 상태다. 30만 원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소니의 제품도 조만간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록형 광저장장치 마니아들의 선호도가 높은 파이오니아가 가격인하에 다소 소극적인 점이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CD-RW 주력 제품들과의 가격 차이는 약 25만원 정도지만, 이 격차는 올해 말 급속도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저가정책을 펴고 있는 LG가 올해 말 신제품 출시 시점에 맞춰 대대적인 가격인하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들은 "기록형 DVD 드라이브가 20만 원대에 들어섰다는 것은 업계에서는 대중화의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올해 말 성수기에 진입하면 CD-RW 시장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 DVD 가격도 급락〓기록형 DVD 드라이브 가격 하락과 함께, 공 DVD(DVD 미디어) 가격 또한 공 CD 가격에 근접하고 있어 DVD에 저장하는 비용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장당 3000원 이상이던 4배속 공 DVD 가격이 7월 초 2000원대로 떨어진데 이어, 최근에는 1000원대 후반 제품도 속출하고 있다. 일부 저가형 1배속 공 DVD는 900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300원 짜리 초특가 이벤트 상품까지 등장했다. 저가 공 CD가 300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이 가격차이를 느끼기 힘들 정도다.
국내에 ―R 규격 DVD 드라이브가 가장 많이 보급돼 있어 공 DVD 역시 이 규격 제품이 가장 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월 8만장 정도였던 국내 공 DVD 시장은 월 15만장 수준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기록형 DVD 드라이브 보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월 25만~30만장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올해 말 공 DVD 가격의 추가 하락은 섣불리 예상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설비가 한정된 상황에서 공 CD와 공 DVD 수요가 동반 상승해 공급량 부족사태를 빚고 있기 때문이다. 공 DVD 수요가 급속도로 늘고 있긴 하지만, 업체들이 설비를 모두 CD에서 DVD로 바꾸기는 힘들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어떤 제품들이 있나〓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는 소니와 파이오니아다. 이들 브랜드 제품의 가격이 20만 원대로 떨어지면 DVD가 CD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란 말이 나돌 정도로 DVD 드라이브 시장에선 선호도가 높다.
특히 소니가 출시한 멀티 포맷 지원 기록형 DVD 드라이브 `DRU―500A'는 2.4배속 +RWㆍ+R 기록을 지원한다. 4배속 ―R과 2배속의 ―RW를 동시에 지원해 활용성도 높다.
파이오니아의 `DVR―A05'도 명품 중 하나다. 4배속의 ―R 규격을 지원해 기록속도가 뛰어나다는 장점 때문에 대용량 영상물 저장에 적합하다.
LG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기록형 DVD 드라이브 `슈퍼 멀티 DVD 라이터(모델명:GMA―4020B)'는 세계 최초의 3개 기록 포맷 지원 제품이다. DVD―RㆍRW 포맷은 영상이나 음악을 1000회까지 반복기록 할 수 있다. 가격도 20만 원대로 동급 제품에 비해 5만~6만원 가량 싸 현재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제품은 경쟁사 DVD 드라이브 가격인하 뿐만 아니라, 공 DVD 가격까지 큰 폭으로 떨어뜨려 `기록형 DVD 드라이브 대중화'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도 최근 2배속의 ―R 기록, ―램 기록 등을 지원하는 `SR―T03B/DOM'을 내놓았다.
올해 말이 되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와 소니가 신제품을 출시하고, 가격 인하 또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공 DVD 업계 한 관계자는 "기록형 DVD 드라이브 가격 인하에 따라 공 DVD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날 정도로 이 시장은 수요가 탄탄한 시장"이라며 "가격만 현실화되면 업계 예상보다 1~2년 빠른 내년 상반기에 기록형 DVD 드라이브가 CD-RW의 판매량을 앞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글쓴이 : 송재수기자 출처 : 디지털 타임즈 (2003/09/05)
                        


메모

등록된 메모가 없습니다.

장바구니 (0)

  •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