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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boston) 브라보 (bravo) 스피커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9 조회 5989

보스톤만큼 다양한 종류의 스피커를 생산하는 메이커는 흔치 않을 것이다.
하이파이용 스피커뿐만 아니라 홈시어터, PA, 차량 및 각종 산업용 스피커에 이르기까지 제품 라인업의 범위가 대단히 넓다.
심지어 최근에는 PC용 스피커까지 욕심을 내고 있는 걸 보면, 가히 소리를 내는 모든 것을 생산한다고 봐도 무방하리라.
이번에 소개할 브라보는 바로 그와 같은 컨셉트를 갖는 멀티 퍼포스 새틀라이트 시스템이다.
이 제품이 멀티 퍼포스의 개념을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자인 형태만 놓고 보더라도 그것은 명확해진다.
반 원통형의 날렵하고 가벼운 몸체는 독특한 형태의 뒷면 지지대와 브래킷을 통해 어떤 장소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심플한 디자인은 주변 인테리어에 영향을 미칠 만큼 두드러지는 법이 없으며, 강성이 뛰어난 ABS 소재의 인클로저 역시 설치 환경과 기간에 따른 변형을 최소화한다.
제품 앞면의 그릴을 떼어내면 상단의 포트와 함께 2개의 유닛이 눈에 들어오는데, 115mm 구경의 코폴리머 재질 베이스 유닛과 25mm의 알루미늄 돔 트위터로 구성된 2웨이 베이스 리플렉스 타입이다.뒷면의 스피커 터미널은 금도금 처리된 바인딩포스트 타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소형 시스템에서조차 전체적인 구성만을 보더라도 보스톤 제품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퍽 인상적이다.


광범위한 대응력을 갖춘 다목적 제품

이 제품은 비교적 작은 크기치고는 매우 크고 직선적인 소리를 들려준다.
호방한 느낌의 쭉쭉 뻗는 소리 성향은 다분히 아메리칸 사운드의 전형을 느끼게 한다.
아쉬운건 선명도와 저역대의 응집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다.
선명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한마디로 미세한 사운드를 잡아내는 섬세함이 떨어진다는 것이며, 저역의 응집력은 제품 자체의 구성을 고려할 때 딱히 결점으로 지목할 수 없는 일반적인 한계점에 속한다.
이 제품은 애초부터 독립적으로 운용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
스테레오와 멀티채널을 막론하고 서브우퍼의 필요성은 절실하며, 경질의 사운드와 낮은 임피던스를 보완하기위해서는 묵직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데논 계열 고출력 리시버와의 매칭이 효과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브라보는 보스톤의 라인업 중 비교적 저가에 속하는,실용성 위주의 다목적 제품이다.
이렇게 디자인은 물론 설계와 사운드 특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대응력을 갖춘 제품만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보스톤을 비롯한 소수의 업체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

[DVD21 (황준호)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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