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설명]
KEF를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는 영국의 유명한 스피커 메이커라는 것은 이제 다 아는 사실이다. 오직 스피커에만 매달려 온 KEF는 중가부터 하이엔드 스피커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역시 다양한 매니아 층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필자가 KEF의 능력을 머릿속에 각인한 것은 KHT6000의 베이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KHT2005다. 그 당시 필자가 리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스테레오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틀라이트 스피커 한 조에 서브우퍼로 구성된 모델이다. 그 당시 시원하고 맑던 고역을 세틀라이트와 세틀라이트 스피커의 부족한 저역을 최상의 밸런스로 커버를 해 주었던 서브우퍼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지금은 KHT2005.2로 모델명이 바뀌었고 시스템도 2.1이 아닌 5.1의 홈시어터 시스템으로 변화 했지만 그 당시보다 사운드 면에서 더욱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KHT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디자인이다. KHT2005에서 보여 주었던 타원형의 디자인은 전용 스탠드를 사용할 때에도 천장이나 벽에 설치를 하여도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톡톡 튀는 디자인이다.
KHT6000은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준다. HTS6001 세틀라이트 스피커와 HTC6001 센터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는데, 색상은 은회색의 무광으로 처리가 되어 주변의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며 KHT의 장점인 다양한 설치의 편리성까지 제공한다. 설치에 사용되는 브래킷은 HTS6001 과 HTC6001이 좀 다르다.
HTS6001에는 스피커를 바로 바닥에 세울 수 있는 기본 스탠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벽에 설치할 경우에는 기본 스탠드를 제거하고 벽에 사용되는 브래킷으로 설치하며 다시 또 베이스 확장 스탠드(KEF Bass Extender TM)를 사용하고 할 경우에도 기본 스탠드를 제거하고 설치하게 된다. HTC6001은 스피커 자체를 바로 바닥 또는 디스플레이 기기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벽에 설치를 위해 HTS6001보다는 다소 길이가 긴 브래킷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 브래킷에는 스피커 케이블을 매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스피커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가 내장되어있다.
여기서 베이스 확장형 스탠드를 사용화게 되면 스탠드로 인하여 저역이 확장되는 효과가 있는데, 이것은 스탠드에 제공되는 스펀지롤 스탠드 입구를 막으면 스탠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와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얻을 수 있다.
스피커의 스탠드와 브래킷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는데, 통상 스피커를 설치함에 있어서 설치되는 여건에 따른 스피커 사운드의 변화에 대해서는 그리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KHT6000은 브래킷이나 스탠드를 사용함에 있어서 인테리어적인 요소와 사운드의 변화에도 많은 연구를 수반한 것으로 보인다. 이 브래킷의 효용서과 편리성은 글로 표현하기 힘들다.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KHT600은 LCD TV나 PDP와 같은 벽걸이용 디스플레이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밀페형, 3웨이 타입으로 유닛이 구성되어 있으며 유닛은 Uni-Q어레이 방식을 적용한 3인치 미드레인지 안에15mm(2/3인치) 알루미늄 돔 트위터를 장착하고 있고 3인치의 롱-스로우(Long-Throw) 베이스 드라이브를 4개 장착하고 있다.
각각 분리되어 있는 Uni-Q 인클로저는 ACE(Acoustic Compliance Enhancement)기술을 적용하여 불필요한 인클로저의 공진을 주파수 대역 밖으로 밀어내고 흡수한다.
전체적인 사운드의 표현은 맑고 특출한 해상력을 보여준다. 특히 보컬의 사운드가 KHT2005에서 보여주었던 맑고 잘 뻗어주던 고역이 더 다듬어졌다고 말할수있다. 모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표현되지만 무디지 않고 힘이 있다. KEF가 KHT2005를 개발하여 출시하면서 나름대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한 것이 모습이 역력하다.
고역을 확인해 보고자 사라 브라이트만의 를 재생해 보았다. 생각한 대로의 느낌이랄까 사라의 보컬에 힘이 실리고 고역의 재생에 있어 가냘픈 사라의 목소리가 전혀 부담이 없다. 이어서 재생래본 셀린 디옹의 사운드도 역시나 느낌 그대로다. 셀린 디옹의 목소리는 고역에서 힘이 느껴지는 보컬이 인상적인데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이렇게 디자인이 강조된 스피커에서 이 정도의 재생력을 보인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이미 언급을 했듯이 이 스피커는 홈시어터용으로 개발된 것이라 멀티채널의 화려한 영화와 드라마 DVD타이틀을 재생해 보았다.
멀티채널의 진수를 맛보려면 역시 전쟁영화가 제격이다. 사운드에서 레퍼런스로 일컬어지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초반 상륙장면에서는 정신없이 날아다니는 탄알의 사운드가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서 끝이 나는지 정확히 표현해낸다. 탁월한 순발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순발력은 <진주만>에서도 여실히 보여준다. 비행기의 공중전 장면을 보여주는 영화가 사실 그다지 많지 않아 이 영화에서 전투기의 공중전 장면은 백미다. 소름이 돋을 정도의 탄알 날아다니는 금속성 소리가 몸을 피해야 하는 상황으로 착각을 일으킬 정도.
그래서 생각이 난 김에 공중전 영화를 모두 꺼내 재생을 해 보았다. <탑건>,<에너미 라인스>등을 재생했다. 전투기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엔진 소음만으로 리스너의 혼을 쏙 빼놓는 실력이 놀라울 뿐이며 여기에 KHT6000의 재생력이 훌륭하다.
이 스피커 세트는 분명리 입문자를 위한 기기는 아닐 것이다. 제품의 가격도 그렇고 제품의 성능을 따져 보아도 그렇다. 이것은 KEF의 스피커의 고급화 전략으로 보아지면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일반 사용자에게고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급 이상의 사용자가 리스닝룸 외에 별도로 홈시어터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때에 사용하기 알맞은 제품이다.
필자가 유독히 KEF제품 중에서 KHT시리즈만을 자주 접해 봐서 그런지 몰라도 KEF에 대한 필자의 인상은 매우 깨끗한 느낌이다. 스피커는 원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기기이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가 마음에 들면 끝까지 같은 브랜드를 좋아하게 된다.
제품의 가격이 KEF에 걸맞게 만만치는 않겠지만 LCD TV나 PDP를 거실에 설치할 정도의 사용자라면 이 정도의 사용자라면 이 정도의 스피커는 사용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사용하는 사람을 즐겁게 하고 스피커 하나만을 고집하는 KEF가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다만 리뷰를 하는 동안에 저으믜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고, KHT6000과 디자인이 어울릴 수 있는 서브우퍼의 개발이 안되어 있다는 것이 다소 아쉽다.
[제품 사양]
형식 : 3웨이 밀페형 ACE 인클로저
- 드라이브 유닛 : 75mm(3") Uni-Q array with 15mm(2/3") 알루미늄 돔 HF 4X75mm(3")LF
- 주파수 대역 : 90Hz~30kHz,75Hz~30kHz
- 파워 핸들링 : 100W
- 앰프 허용 입력 : 30~100W
- 감도(2.83V/1m) : 87dB
- 맥시멈 아웃풋 : 109dB@SPL
- 임피던스 : 8옴
- 방자유무 : 유
- 무게 : 3.9Kg(8.6lbs)
- 크기(HXWXD) : 세틀라이트 600X121X85mm 센터스피커 : 121X577X85m
- 색상 : 실버
2024.8.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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