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라지 톨보이 스피커
제품 설명

20년 전통의 미라지가 선보이는 전방위 방사 '옴니폴라' 스피커
스피커의 사운드 이미지 발전은 수많은 회사의 연구진들이 나름대로의 철학을 토대로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이다. 스피커의 개념이 성립된 초창기의 풀 레인지 유닛부터 곧 이어 나온 동축 드라이버 및 가상 동축, 그리고 서라운드 사운드에 적합한 다이폴라 스피커 등등 각각 회사 나름의 대표 주자들을 내세워 소비자 시장을 공략해왔던 것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풍요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20년의 역사를 통해 발전해온 미라지도, 특유의 피아노 블랙 인클로저와 함께, 360도 방사 특성의 '바이폴라(Bipolar)'라는 스피커 개념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는 스피커 전문 브랜드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바이폴라 이후의 기술인 전방위 방사 개념 '옴니폴라(Omnipolar)'의 이름을 딴 OM 시리즈.
특이한 점이 있다면 하이파이 시절의 피아노 블랙 마감을 버리고 가구스러운(?) 우드 마감을 채택했다는 것. 아마도 세계적인 추세에 따랐겠지만 인클로저의 노하우가 있어서인지 값싸 보이진 않는다. 프런트로는 OM-7과 OM-5가 있는데 모양은 같으나 크기가 다르고 OM-5는 250W급의 앰프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시청실에는 OM-7이 도착해서 내장 앰프의 능력을 시험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지만 내장 앰프의 실력도 이미 정평이 나있기에 크게 의심치 않는다.
다음은
옴니폴라의 실력을 시험해볼 차례. 이론에 의하면 스피커를 중심으로 완전 구형의 방사를 이룬다는 것인데, 처음 설치해서 AV 앰프의 플랫으로
시청할 때는 몰랐지만 홀과 돌비 프로로직에서는 대단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벽과 스피커의 간격을 조절하는 재미도 더 해져서
각 위치마다 차이가 있음을 쉽게 감지할 수 있었다. 이 스피커는 좌우가 완전 대칭되게 설치해야 하며, 뒷벽과 옆벽의 간격이 같을 때
최상의 음질을 제공한다. 또한 두 스피커 사이의 간격도 180cm 이상을 유지해야 이상적인 특성을 보이는데, 이쯤 되면 중급 이상의
시청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팅에 재미를 느끼는 것은 리어 스피커인 OM-R2도 마찬가지였다. 요 앙증맞은 2웨이 3스피커의 옴니폴라 스피커는 시청실의 상태에
따라 서라운드로도, 리어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필자의 시청실은 앞뒤가 긴 편이어서 시청 위치에 맞추어 리어 서라운드 겸으로 설치했더니
또한 나름대로의 좋은 특성을 발휘한다. '브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감동과 '사랑의 행로'의 잔잔함에는 그만이다. '더 월'과 '지옥의
묵시록'등에서는 프런트의 강렬함에 리어의 힘이 다소 밀리는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는 범용성이 돋보였다.
2웨이 5스피커의 OM-C2는 듀얼 체임버로 구성되어 시리즈 전체에 비해 다소 큰 느낌을 주는 센터 채널 스피커. 일반적인 모델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5.5인치 구경의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아울러 같이 따라온 서브 우퍼는 시리즈 제품이
아니라 단품으로 모델 이름은 FRx-S10, MOS-FET를 채용한 100W의 AB급 앰프가 내장되어 있는데, 좀더 넓은 시청실이라면
매우 효과적이겠다. 전체적인 구성은 매우 파워풀해서 콘서트나 액션물에 강하기도 하고, 음악적 특성이 강한 영화에도 그 감동을 배가시킬
만한 추천 상품 목록에 올리겠다.
월간 HiVi 2002년 6월호 박우진 AV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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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8.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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