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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강자 Monitor Audio New Gold 300 하이파이클럽

작성자: 킹사운드 02-3424-4425 02-3424-4426 master@kingsound.co.kr
2016-02-12 조회 2347

소리 없는 강자 Monitor Audio New Gold 300 하이파이클럽

소리 없는 강자
Monitor Audio New Gold 300
• 작성자 : 이종학    
   
오디오업계에 이른바 소리 없는 강자들이 몇 있다. 특별히 유행을 타지도 않고, 일정한 애호가층을 거느리고 있으며, 꾸준한 기술 개발로 늘 만족감을 주는 신제품의 출시 등, 여러모로 신뢰감을 주는 메이커들이다. 이런 브랜드의 대표적인 존재로 탄노이를 꼽을 수 있으며, 이번에 만난 모니터 오디오도 마찬가지다. 그간 그 높은 실력을 알면서도 이상하게 리뷰 기회가 없었던 만큼, 이번 만남은 개인적으로도 특별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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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오디오가 소재한 곳은 영국의 에식스에 있는 레일리(Rayleigh)라는 소도시다. 인구라고 해봐야 고작 3만2천 명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좀 흥미로운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다. 

 
우선 위치부터 확인하자. 런던에서 동쪽으로 쭉 가면, 도버 해협에 나오는데, 바로 그 직전에 있다. 즉, 항구 도시는 아니다. 하지만 예로부터 숲이 무성하고 또 사슴이 많이 살아서, 한때 왕가의 사냥터로 각광받았다고 한다.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웨어 스타디움을 건립하면서 그레이하운드 개 경주라던가, 자동차 경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레일리 로케츠라는 팀은, 1970년대까지 꽤 좋은 성적을 낸 모양이다. 또 수준 높은 학교도 여럿 있어서, 우리로 치면 학군이 좋은 동네라 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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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한지 40년이 지난 현재, 동사가 갖고 있는 축적된 기술력에 대해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각종 특허라던가 노하우의 양과 깊이는 확실히 진보된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임을 알게 한다. 이번에 만난 골드 300은, 새롭게 버전 업 된 골드 시리즈의 플래그쉽으로, 그간 모니터 오디오의 존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겐 특히 귀한 선물이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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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사의 라인 업을 보면, 총 5개의 시리즈가 런칭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최상위 레퍼런스 시리즈를 중심으로, 브론즈, 실버, 플래티넘 등 다양한 하위 시리즈가 있는데, 골드 시리즈는 그중에서 가격대비 성능비가 뛰어난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모니터 오디오의 음향 철학 중 하나는, 우리로 치면 두 마리의 토끼를 포획한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까다로운 2채널 하이파이 애호가부터 영화와 콘서트를 즐기는 홈 씨어터 팬까지 모두 아우른다는 전략이다. 이게 뭐 새삼스럽냐 되묻겠지만, 양쪽을 모두 충족시키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즉, 2채널에서 추구하는 높은 음악성과 홈 씨어터의 다이내믹스가 공존한다는 것으로, 이것은 확실한 기술적 배경이 없이는 구현이 불가능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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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골드 시리즈를 보면, 플로워 스탠딩부터 북셀프, 사이드, 센터 그리고 서브우퍼까지 다양한 라인 업이 준비되어 있다. 이중 플로워 스탠딩은 200과 300이 있으며, 당연히 300이 맨 상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골드 시리즈는 동사의 인기 시리즈인 만큼 많은 애호가층을 이미 확보한 터라, 이번에 새롭게 버전 업이 된 “뉴 골드 시리즈”는 여러모로 주목할 만하다. 사실 상당한 개선과 개량이 이뤄졌다고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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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의 장점 중의 하나는 드라이버를 자사 생산품으로 사용한다는 것이고, 당연히 인클로저와 크로스 오버 등 모든 공정이 자사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즉, 제 3국에 OEM을 의뢰하지 않은, “100% 메이드 인 잉글랜드” 메이커인 것이다. 요즘 오디오 업계 상황을 볼 때 매우 귀중한 존재인 셈이다. 그럼 우선 드라이버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C-CAM”이라는 기술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 이것은 “Ceramic-Coated Aluminium/Magnesium”의 약자로, 미드 및 베이스 드라이버의 특별한 진동판 기술에 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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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세라믹을 기본으로 해서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여러 메탈 소재를 컴포지트한 것으로, 일종의 복합 물질이라 보면 좋다. 여기서 세라믹은 잘 구부러지지 않고, 메탈은 강도가 무척 높다. 양쪽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으로, 가벼우면서 쉽게 구부러지지 않고 또 강도가 뛰어나야하는 진동판의 요구에 최대한 근접하고 있다고 보면 좋다. 확실히 음을 들어보면, 반응이 빠르고, 왜곡이 적으며, 베일을 몇 겹 벗긴 듯한 해상도를 느낄 수 있는 바, 이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줘도 무방하다. 참고로 이 기술을 동사는 RST 그러니까 “Rigid Surface Technology”라고 요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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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경우, 흔한 리본 트위터와는 만듦새가 좀 다르다. 동사는 리본 트랜스듀서라고 부르는 바, 기존의 GX 리본을 개량한 버전이 투입되고 있다. 특히, 이미징이 뛰어나고 디테일 묘사가 좋으며, 대역이 확 넓어졌다. 그래서 트위터지만 수퍼 트위터라 불러도 좋을 만큼, 무려 60KHz에 달하는 고역 특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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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본 기는 이런 드라이버의 우수성만 갖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스피커에서 유닛이 중요하긴 하지만, 역시 인클로저 및 여러 요소가 맞물려야 그 장점이 극대화된다. 그 부분에서 역시 동사의 오랜 내공이 톡톡히 발휘되고 있다. 우선 인클로저를 보면 절묘하게 곡선을 그은 형태로 만들어진 바, 이것은 정재파와 반사파의 처리에 무척 용이하다. 또 바닥에는 플린스(plinth)라고 하는, 우리가 베이스(base)로 알고 있는 대좌가 설치되어 있다. 그 소재는 알로이 다이캐스트로, 무척 단단하고 또 진동에 강하다. 여기에 손으로 일일이 가공한 스파이크가 부착된다. 단, 그 바닥은 고무 처리를 한 바, 이를 통해 미끄러짐을 방지할 뿐 아니라, 마루나 방의 흠집을 피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인클로저 자체는 당연히 자사 공장에서 제조되며, 철저한 계산에 의한 내부 보강재의 투입으로, 진동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고 있다. 특히, 포트에 많은 고안이 이뤄진 바, 빠르게 발산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과정에서 터뷸런스같은 것이 일체 발생하지 않도록 컨트롤하고 있다. 동사는 이를 마치 총구에서 총알이 발사되는 것과 같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만큼 방사가 정확한 것이다. 덕분에 보다 명료하고, 잘 조정된 저역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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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언급할 만한 기술이 많지만, 이쯤에서 전체적인 성격을 한번 언급하고 싶다. 우선 본 기의 장점은 앰프 친화적이라는 것이다. 대략 100~200W의 앰프가 투입되면 충분히 구동이 된다. 단, 그 이상의 출력이 투입되면 일종의 부밍 현상이 발생하므로, 출력이 높으면 높을 수록 좋다, 라는 오디오계의 격언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본 시청의 경우, 불과 50W의 출력에 불과한 인티 앰프였지만, 음악 감상에 하등 지장이 없었다. 아마 100W 정도의 인티 앰프를 투입한다면 가정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진공관 인티도 얼마든지 상정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워낙 민감하고, 정교한 드라이버가 투입된 만큼, 앰프는 출력보다는 퀄리티가 중요하고, 소스기는 당연히 정보량이 많아야 한다. 그러므로 앰프는 100W 정도의 고성능 파워를 가진 제품을 선택하면 되니, 예산상 그리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소스기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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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의 시청을 위해 YBA의 신작 WD 202 시리즈가 투입되었다. 202 인티와 DAC가 그 주인공으로, 여기에 맥북 에어에 담긴 음원을 사용해서, 이른바 맥 파이라는 형태로 음을 들었다. 참고로 시청 트랙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드보르작 《헝가리 무곡 No. 1 G 단조》 존 엘리엇 가디너(지휘)
-벨리니 《노르마 중 Casta Diva》 마리아 칼라스
-스코트 해밀턴 《My Foolish Heart》
-파트리시아 바버 《Black Magic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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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Eliot Gardiner - Hungarian Dances No.1
Dvorak: Symphische Variationen

 
첫 곡으로 들은 드보르작의 작품에 일단 강력히 매료되고 말았다. 일체 스트레스가 없이 스무스하게 음이 나오는데, 그 질감이 무척 고급스럽고 또 우아하다. 인클로저의 개입이 느껴지지 않지만, 필요할 때엔 저역의 어택감이 즉각즉각 가미된다. 기본적으로 우수한 드라이버에서 재생되는, 일체의 왜곡이나 엉킴이 없는 음에서 40년 내공이 충분히 발휘되고 있다. 사실 이 곡은 무곡, 그러니까 춤을 추기 위한 곡이다. 하지만 단조로 작곡되어 묘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리듬은 춤곡이지만, 음조는 구슬프다. 이런 아이러니가 절묘하게 재생되어, 앞으로 이 트랙을 자주 찾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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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Callas - Casta Diva
Maria Callas - Casta Diva From Norma

 
이어서 칼라스를 듣는다. 누군가 칼라스를 혹평한다면 그것은 신성 모독에 해당한다고 하는데, 과연 절창이고, 명연이다. 무척 오래 전 녹음이지만, 매우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히 음성 정보가 풍부해서 떨림이나 한숨, 긴 여운 등이 가감 없이 재현된다. 고도의 테크닉이 구사되지만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다. 여기에 비극적으로 전개되는 오케스트라의 백업에서 슬픔이 배가된다. 이런 음을 듣고 있으면, 오디오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완벽한 테크놀로지가 기반이 되어야 음악의 감동이 배가된다는 명제를 새삼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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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Hamilton - My Foolish Heart
Scott Hamilton - My Foolish Heart

 
마치 스윙 시대로 되돌아간 듯한 스코트 해밀턴의 존재는 미국 재즈계에서 이색적이기만 한데, 본 트랙에서 그 매력이 십분 발휘되고 있다. 마치 벤 웹스터가 환생하는듯한 흐느끼는 테너 색스 뒤로 차분하고 또 그랜드하게 오케스트레이션이 펼쳐진다. 작은 재즈 클럽에서 순식간에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으로 공간 이동을 한 듯하다. 그 극적인 변화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기본적으로 잠재력이 상당하다. 숱한 악기군의 세밀한 분해와 다양한 음색의 표출. 여러 앰프를 물려보고 싶은 충동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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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ia Barber - Black Magic Women
Patricia Barber - Companion

 
마지막으로 바버곡을 들어보았는데, 이 여성은 재즈에 어떤 신화적인 느낌을 접목시키려 한다. 음악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제의에서 출발한 만큼, 이런 시도는 문화인류학적인 가치도 갖지만 그 한편으로는 또 진보적이기도 하다. 원곡은 산타나의 빼어난 연주로 유명한데, 여기에 자신만의 주술적인 감성을 살린 데다가 악단의 높은 연주력이 새로운 차원의 애드립을 전개하고 있다. 게다가 중간중간 관중의 호응이 더해져, 라이브 녹음의 쾌감이 잘 전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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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음을 예쁘게만 표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무뚝뚝한 모니터 성향도 아닌, 그 어딘가에 음악적 감성과 에스쁘리를 절묘하게 포착한 본 기의 존재는, 확실히 뉴(NEW)라는 단어를 첨가해도 좋을 정도로 신선하기만 하다. 40년 내공은 아무나 취득하는 것이 아니다.

 
이 종학 (Johnny Lee)

 
 
Specification
System Format 3-Way
Frequency Response 30 Hz - 60 kHz
Sensitivity (1W@1M) 90 dB
Nominal Impedance (ohms) 8
Maximum S.P.L (dBA) 116.8
Power Handling - R.M.S. (W) 200
Recommended Amplifier Requirements (W) 100 - 200
Bass Alignment Bass reflex - HiVe®II port system
Crossover Frequency L.F - M.F: 790 Hz
M.F - H.F: 2.3 kHz
Drive Unit Complement 2 x 6.5" RST® bass driver
1 x 4" RST mid-range driver
1 x C-CAM® H.F ribbon transducer
Cabinet Dimensions (HxWxD) 1060 x 210 x 330 mm
(413/4 x 81/4 x 13 inch)
Complete Dimensions Inc Terminals, Plinths & Spikes (HxWxD) 1105 x 317 x 370
(431/2 x 121/2 x 149/16)
Weight (each) 27.2kg (59lb 14oz)
New Gold 300
수입사 사운드솔루션
수입사 연락처 02-2168-4500
수입사 홈페이지 www.sscom.com

 
[Monitor Audio] New Gold 300
Monitor Audio(모니터 오디오) New Gold 300 톨보이 스피커
톨보이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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