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적의 입문자용 프로젝터
PLCTURE
비좁은 TV 화면에서는 만족감을 못느끼고 프로젝터를 들여놓기에는 비용과 설치가 부담스럽다면 엡손에서 출시한 새로운 프로젝터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엡손의 EMP-TW10 프로젝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홈시어터만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입문 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가장 큰 장점은 별 다른 조정 없이도 처음부터 좋은 화면을볼 수 있다는 것. 대개의LCD프로젝터들이 콘트라스트 강조를 통해 밝고 들뜬 화면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EMP-TW10의 색감은 아주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다. <버티칼 리미트>나<할로우맨> 같은DVD 타이틀에서 보는 피부새개은 동급 제품들과 달리 너무나 자연스럽고 생생해 깜짝 놀랄 정도이다. 엡손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색상의 아름다움을 재현하는 데 가장 많은 신경을 썼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사의 하이엔드 제품에 사용되던 ColorReality 테크놀로지를 적용했기 때문에 최고의 색 순도와 풍부한 표현력, 그리고 매끄러운 그라데이션을 구현한다는 것. 사실 고급 프로젝터에서도 자연스러운 색상을 얻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입문자들이 복잡한 화면 조정 메뉴에서 느끼는 어려움 까지 생각해 본다면 기본기가 잘 갖춰진 EMP-TW10에게 확실한 점수를 줄 만하다.
다음의 장점은 848 X 480이라는 와이드스크린 포맷에 최적화된 해상도다. 사실 픽셀 수만 놓고 따져보면 800 X 600 해상도의 프로젝터가 나을 것 같지만 와이드 화면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이미지 위아래에 검은 띠가 생기지 않아서 수직 해상도의 손실이 없는 EMP-TW10이 유리한 것이다. 약 3m 정도만 떨어져 보면 격자형태의 픽셀 구조가 신경쓰이지 않는다.
DESLGN & ETC
모난 부분 없이 잘 다듬어진 외관은 과연 홈시어터 전용 제품답다. 들고 다닐 수 있는 업무용 프로젝터 보다는 조금 큰 편이지만 그래도 티 테이블에 부담 없이 올려둘 수 있을 만큼 콤팩트하다. 깨끗하고 우아한윤곽선과 산뜻하고 밝은 색상은 어떤집에서나 잘 어울릴 것 같다.
기능적인 측면을 살펴보면, 먼저 일부 프로젝터들처럼 통풍구로 빛이 새서 감상에 방해가 되는 일은 거의 없으며 팬의 소음도 톤이 낮은 편이며 거의 거슬리지 않는다. 메뉴 역시 일반적인 TV에 가까운 구성으로 간격ㄹ하고 명료하게 분류되어 있으며 본체 버튼의 감촉이나 조작성 역시 양호하다. 리모컨은 카드 타입으로 한 손에 쥐어질 정도로 작아서 잃어버리기도 쉽지만 다행히 본체의 뒷면 슬롯에 끼워서 보관할 수 있다. 줌이나 포커스 조절은 부드러운 조작감으로 사용이 즐겁다.
특히줌 기능을 활용하면 짧은 투사 거리에서도 상당한 크기의 대화면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LCD 패널의 크기나 해상도를 고려할 때 80~90인치 정도의 스크린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다. 블랙의 깊이가 좋은 만큼 작은 스크린에 비추더라도 화면이 희뿌옇게 들떠 보이는 일은 없을 듯하다.
[월간오디오 발췌 (박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