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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LCD TV시장 `격전`

작성자: king csmaster@kingsori.co.kr
2003-07-28 조회 1955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LCD TV 시장에 중소 가전업체는 물론 외산 가전 업체들까지 잇달아 가세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코리아ㆍ필립스전자ㆍ파나소닉코리아 등 외산 가전업체들은 내년부터 LCD TV가 PDP TV 시장을 잠식하며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하반기들어 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내 LCD TV 시장은 1만5000여대 규모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샤프전자가 3분했다. 하지만 LCD TV용 모듈의 수율 향상과 가격하락으로 시장이 매년 10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PDP TV에 비해 화질이 좋고,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소비전력 낮은 등 여러 장점으로 가격이 PDP TV 수준으로 떨어지는 내년에는 고급형 TV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외산 가전 업체들은 올 하반기를 LCD TV 시장의 분기점으로 보고 시장에 참여해 내년 시장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세컨드 TV 개념의 15인치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진입을 노렸던 필립스전자(대표 신박제)는 내달 15인치와 20인치, 22인치 제품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LCD TV 시장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샤프 등 경쟁업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백화점과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적극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는 고급형 TV 제품군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소니의 고화질 TV 기술인 베가엔진을 탑재한 PDP TV(모델명 `KE―42MR1')를 첫 출시했으며 올 하반기 중에 베가엔진 기술을 적용한 LCD TV를 하반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측은 30인치 이상 대형 LCD TV 제품군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여 점차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파나소닉코리아(대표 야마시타 마사카즈)는 올 4분기까지 내년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11/15/22/30인치 등 LCD TV 제품군을 국내 수입,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일본 본사에서 이미 LCD TV를 선보이고 있는 도시바코리아와 한국후지쯔 등도 조만간 LCD TV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 관계자는 "LCD TV시장에 세비텍ㆍ아이엠알아이ㆍ이레전자ㆍ디콘전자 등 국내 중소업체가 참여한 데 이어 외산 업체들도 참여할 계획이어서 올 4ㆍ4분기를 기점으로 업체간 가격 및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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