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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크렐과 패스의 A클래스 파워를 연상케 하는 뜨거운 앰프, 뮤지컬피델리티 M6 500i

작성자: 킹사운드 02-3424-4425 02-3424-4426 master@kingsound.co.kr
2012-12-13 조회 8762

★뮤지컬피델리티(Musical Fidelity)★ M6 500i 인티앰프

1000만원 미만에 뮤지컬피델리티를 대표하는 인티앰프

뮤지컬피델리티 M6i가 국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나서 분위기가 잠잠해진 상태이다.

뮤지컬피데리티(줄여서 '뮤피') M6i가 국내에 출시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오디오 시장은 200만원 내외의 외산 인티앰프 아니면 바로 하이엔드급 1000만원 내외의 앰프 뿐이었다. 대부분의 오디오 대리점에서는 200만원 내외의 앰프는 자주 추천을 하지만 거기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좀 더 나은 제품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었다. 200만원짜리 사용하던 사람이 바로 800이나 1000만원짜리 하이엔드급 앰프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런 시장 분위기에 잘 맞춰서 M6i는 입문용 기종들을 사용하던 유저들에게 잘 어필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100만원 혹은 200만원 내외의 앰프만 사용을 하다가 300만원대에서 주목을 받던 뮤피 M6i로 많이 갈아탔다.

뮤피 M6i는 기존 뮤피 앰프들과는 약간 다른 이미지로써, 화사하면서도 예쁘고 비교적 중립적인 경향의 음색을 유지하면서도 과거 뮤피 앰프들이 가지고 있지 않았던 구동력과 에너지감을 갖춤으로써,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어찌 되었건 평론가들은 물론 소비자들까지도 뮤피의 실력을 인정한 셈이 된 것이다.

그리고 나서 뮤피 M6i의 명성을 이어갈 후속 앰프가 등장했다.
바로 같은 M6 시리즈의 500i 라는 앰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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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당 500w 출력의 당대 최고 수준의 스팩을 자랑

M6 500i는 디자인 컨셉은 M6i와 거의 비슷하지만 두께가 더 두꺼워서 외관상으로 보이는 당당함이 남다른 면모를 과시한다.
무게는 30kg에 출력석이라고 하는 트랜지스터가 무려 24개가 탑재되어 채널당 무려 500w을 출력을 뿜어낸다. 완벽한 듀얼 모노럴 구성으로 설계가 되었으며, 제작자는 군용 장비보다도 더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자랑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튼튼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졌는데, 말이 인티앰프이지 거의 기성 파워앰프들과 비교를 하더라도 트랜스포머의 크기만 제외하고는 스팩적인 면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고성능/고스팩 사양의 1000만원 미만에서는 당대 최고 스팩을 자랑하는 인티앰프의 면모이다.
(당대 최고라는 표현에 거부감을 갖을수도 있겠지만 현재 1000만원 미만의 조건이며 과거 800만원 내외에서 판매되던 브랜드들이 대부분 실제 가격이 1000만원이 넘어가버리면서 M6 500i정도의 스팩이 현재 1000만원 미만 인티앰프로는 당대 최고인 것이 맞기는 하다)



음색 성향
뮤지컬피델리티는 A1이라는 순 A클래스 인티앰프로도 유명하고 국내에서는 A3, A300 시리즈는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해외에서는 최상급 타이탄 시리즈라던지 최상급 누비스타 시리즈, 혹은 KW시리즈 등이 국내와는 다르게 큰 히트를 치면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도 뮤피의 전통적인 성향이라는 것은 역시 부드러움과 감미로움, 영국제 오디오다운 산뜻함과 화사함이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여기에 압도적인 에너지감까지 가미되는 것이 추세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M6i의 경우도 과거 뮤피 앰프답지 않게 에너지감이 상당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국내에서 히트했었던 A3나 A300의 경우도 지극히 뮤지컬피델리티다운 여성스러운 미음이 장점인 앰프였지만 그 이후의 뮤피 앰프들은 확실히 힘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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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피 500i의 첫느낌은 구형 크렐 A클래스 파워앰프와 패스의 성향을 적절히 조합해 놓은 것 같은 느낌

괴물같은 느낌까지는 아니라지만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에너지감과 밀도감에 뜨끈한 중역을 가지고 있는 뜨거운 앰프라는 것이 그 첫 느낌이다.

음이 뜨끈하게 꽉찬 느낌은 기대 이상이다.
채널당 500w라는 출력이 마치 A클래스 증폭으로 변환된 듯한 느낌이다.
중역의 밀도감이 대단히 뛰어난데, 중역의 밀도감과 꽉찬 느낌, 미끈하면서도 농밀한 느낌은 천만원대 앰프들과 비교를 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같은 M6시리즈라 하지만 M6i와 비교하는 것은 가격차이만큼이나 실례가 될 것 같다.
고음에서부터 중음을 이어, 저음까지 이어지는 미끈한 느낌이나 꽉찬 느낌이 대단히 우수해서 어떤 스피커를 물리더라도 그 안정적인 느낌이나 묵직한 느낌은 아주 마음에 든다.
항상 앰프를 평가할 때, 스팩상의 출력에 전혀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인데 500w라는 출력이 괜한 출력이 아니라는 인상이다. 이정도면 A클래스 100W를 넘는 느낌이다.
 

"대단히 화려하거나 귀에 팍 꽂히는 음색은 아니지만 A클래스 앰프처럼 농밀하며,
진하고도꽉찬 밀도감과 무게감, 안정적인 배런스는 대단히 뛰어나다"


이 음색의 양면성에 대해서 논하자면,
대단히 화려하거나 귀에 팍 꽂히는 음색은 아니지만 A클래스 앰프와 같은 농밀하고도 진하고 꽉찬 밀도감과 무게감, 안정적인 음색 밸런스는 대단히 뛰어나다 할 수 있는데, 화려한 음색만이 오디오 음의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이들이나 이렇게 안정적인 배음과 음색 밸런스, 꽉찬 밀도감과 진득함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아주 잘 어울리는 완성도 높은 음색이다.




 

musicalfidelitym6500i.jpg




집중 시청

질감은 온숙하고 부드러우며 매우 따스하다.
화사하면서도 따스한 느낌이라는 뮤지컬 피델리티에 아주 잘 어울리는 컨셉 아니겠는가?
그렇지만 힘은 변강쇠가 따로 없다.

기본적인 음색 자체가 고음의 톤을 강조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보니 밝은 성향의 스피커들과 매칭은 좀 더 잘 맞는 것 같지만, 고음의 선명도는 최우선적으로 여기는 취향만 아니라면 이런정도 완성도있는 음색에 가타부타 불만을 늘어놓지는 않을 것 같다.

류이치 사카모토
본래 극한의 해상력과 뜨거운 앰프가 만나면 최고 절정의 질감이 만들어 진다.
마치 연금술같은..
천천히 연주되는 피아노 소리가 마치 녹여낸 금의 물같은 느낌이다.
농밀하고도 진하다.
유려하다는 말도 어울리는 음색이고 따스하면서도 미끈하고 대단히 부드럽다.
그렇다고 힘이 없는 것도 아니다. 중역이 꽉차있으면서 정보량이 한가득이고 중저음은 풍부하면서도 묵직하게 깔려있다. 뮤지컬피델리티의 추구 컨셉답게 이런 중립적인듯한 탄탄한 정보량 가운데 중고음은 아주 유려하면서도 화사하게 표현해 준다.
듣기에 아주 편안한 음색이며 스피커와 소스의 매칭이 잘 이루어진다면 정말 관능적인 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특성이다.
 

슈베르트 아르페지오 소나타
음조가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 거친 기운이나 산만함이나 경질의 느낌이 없어서 좋다.
좋게 말해서 점잖으면서도 내줄 소리는 나 내준다. 너무 나대지 않고 가볍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농숙한 연주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상당히 기조가 안정적이고도 사실적이다.

이런정도의 안정적인 음을 내기위해서는 편성이 작은 연주라 하더라도 역시 힘이 있어야 한다. 자동차에 비유를 했을 때, 같은 130km인데 어떤건 운전을 하면서도 정말 대단히 빠르게 느껴지는 차가 있고, 어떤차는 같은 130km이라도 80km정도로 운전하는 것같은 느낌이 든다면 어떤 차가 더 좋은 차일까?
물론, 엄청난 진동과 함께 굉음을 내면서 번개같은 전율과 긴장감을 주는 운전을 좋아하는 이들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뮤피 M6 500i는 안 맞는다. 분명히 이야기 해둔다.

뮤피 M6 500i는 130km 혹은 160km로 운전을 하더라도 마치 80km나 90km로 운전하는 것처럼 조용하고 편안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는 앰프이다.
단점을 확실히 이야기 하면서도 장점에 대해서도 정확히 짚어주는 예라고 볼 수 있겠다.

첼로 음이 격정적으로 연주될 때는 충분한만큼의 에너지가 표현되며 현을 깊게 눌러서 연주한다는 느낌을 사실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피아노 소리는 농밀한 음을 내준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음을 내주는데, 아주 투명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답답할 것도 없다.
뜨거운 음이라는 말이 어느정도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뜨거운 음은 그다지 해상력을 내세우지 않는다.
가능하면 밝은 음색의 스피커를 매칭하는 것이 좋은데, 너무 답답한 매칭만 피한다면 해상력이 전혀 떨어지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다이애나 크롤
음반 고유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단번에 에너지가 풍부하게 분출되면서 아주 근사한 음장감과 볼륨감을 만들어 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음이 두께감이 좋으면서 거기에 적당한 탄력감과 윤기감이 있을 때, 볼륨감이라는 표현을 쓴다. 지금의 이 사운드는 전형적으로 볼륨감이 좋은 음이다. 그냥 볼륨감이 좋은 음도 아니고 상당히 농밀하면서도 관능적인.. 감성적이면서도 고혹한 음이다.

말로 표현하기 참 쉽지 않은 부분인데, 다이애나 크롤의 목소리가 상당히 호소력이 진하게 탁 트여있으면서도 감미롭다. 나긋나긋한듯 하면서도 보드라운듯 하면서도 관능적으로 확 다가온다. 좀 더 쉽게 표현하자면 탁 트인 선명함과 중역의 찐득찐득한 감칠맛이 동시에 공존한다.
그래서 뜨거운 음이다.

마치 나를 유혹하는 듯 하다.
느긋하게 소파에 앉아서 들을만한 소리가 나와준다.
나를 찐득하게 살을 닿으며 안아주는 것 같은 볼륨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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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700만원이면 정말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그렇지만 내가 테스트해 보기로는 1000만원 내외의 대표적인 초 하이엔드 인티앰프들과 성능 차이가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성능 차이가 크지는 않은 편이다.

무엇보다도 채널당 500w라는 출력을 통한 구동력이나 중역과 저역의 밀도감 등은 단순 스팩만은 아닌 것이 확실하다.
구동력의 느낌이 단순히 시원스럽게 음을 뽑아주고 저음을 쾅하고 쳐주는 정도의 구동력이 아니라 힘이 좋은 근육질의 어른이 어린시절 내 몸을 꽉 잡기만 하면 아예 전혀 움직이지도 못하던 느낌 같은 그런 구동력을 발휘해 준다.
오히려 취향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 고음이든 저음이든 그렇게 나대는 성향은 아니다. 극한의 화려함이나 시원스럽게 음을 쫙 이탈시켜주고 뽑아주는 능력으로 특화된 성향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성향을 원하는 것이었다면 다른 앰프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넓게 봤을 때 뮤피 M6 500i의 성향이 매킨토시 MA7000이나 그리폰의 칼리스토, 디아블로, 패스 INT250, INT30 등과 유사한 성향이면서도 퍼포먼스가 보증되어 있다면 아마도 가격에 비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300만원 내외의 인티앰프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이라면 확실한 업그레이드 대상으로 추천할만 하다.



Power output: 500 Watts per channel into 8 Ohms (27dBW)
THD(+ noise): <0.01% typical, 20Hz to 20 kHz
Signal to Noise Ratio: >100dB ‘A’-weighted
Frequency Response: +0, –0.1dB, 10Hz to 20 kHz

4x Line Level RCA / Phono
1x Line Level XLR Balanced

Dimensions - WxHxD (mm): 440 x 160 x 460
Weight (unpacked / packed): 30kg/ 3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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