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 비교

캠브리지 오디오 840W 파워앰프-공간이 넓은 소리르 내주는 시스템

작성자: 킹사운드 02-3424-4425 02-3424-4426 master@kingsound.co.kr
2010-08-14 조회 6749

캠브리지 오디오 840W 파워앰프


 

캠브리지 오디오를 필자가 처음으로 들어본 때가 바로 필자가 음악에 제대로 미쳐 있었던 미국 유학 시절이었다. 시카고 교향악단의 정기 음악회는 빠지지 않고 갔던 것 같고, 피에르 블레즈 초청 세미나에 앉아서 현대음악 화성에 대해 질문하는 객기를 부리기도 했고, 도서관에 가서 프리츠 라이너가 직접 빨간 색연필로 마킹해 놓은 원본 악보(브람스 교향곡으로 기억하는데)를 보면서 감동하기도 했다.

그라모폰과 팡파르 잡지는 거의 외우다시피 끼고 다녔고, 해외의 유수 평론가, 학자의 음악에 관한 글을 읽으며 감탄했었다. 당시 미국은 레이건 시대의 거품 경제가 금융 산업이나 우주 항공산업에 긍정적이었을 뿐 중부의 실물경제는 아시아 국가들의 저가제품 수출에 영향을 받아 고전하고 있었다고 기억된다.

미국의 중산층들이 오디오에 큰 돈을 투자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소리다. 일본제 리시버가 메인 스트림이었고, 일부 하이엔드(마크레빈슨 아류)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았다, 반명 영국의 알찬 브랜드의 제품들이 미국에서 많이 유통되었고 평론가의 주목을 끌었는지라 필자도 영국 브랜드 기계에 탐닉했었다.

캠브리지 오디오가 그중 하나였는데 필자도 약 1년 정도 인티 앰프를 사용했었다. 당시 캠브리지 오디오는 A&R 캠브리지(이후 아캄으로 브랜드명을 바꿈), 크릭, 네임 등과 함께 미국에서 인기가 있었다. 그러한 캠브리지 오디오가 이제 20여년이 지나서 어떻게 진화했는지 궁금하다. 이제는 모던 쇼트, 아리스톤, TDL 등의 브랜드와 합병해서 '오디오 파트너십'이라는 단일 회사로 운영된다고 한다. 리뷰를 하게 되는 아주르(Azur) 840 시리즈라는 프리,파워 세트는 캠브리지의 플래그십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기계의 스펙을 살펴본다.
【Azur 840E 프리앰프】는 멀티미디어 시대의 모든 소스기기 및 시스템 구성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눈에 두드러진다.
《밸런스, 언밸런스 모두 9개의 소스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출력도 3개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멀티 시스템, 멀티 룸 AV시스템의 구성에서 필요한 기능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는 캠브리지 오디오에서 인코그니토(Incognito)라는 이름을 따로 붙여서 소개하고 있다.

프리앰프의 후면을 보면 두 개의 『멀티룸 인코그니토잭이 제공』되는데
《'Type 1'의 경우 두 개 이상의 리스닝 룸에서 동일 소스의 음원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 셋업》이고
《'Type 2'는 두개의 리스닝 룸에서 서로 다른 소스의 음원을 들을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는 셋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상당히 시간과 노력을 들여 구성해 놓은 회로인 것으로 판단된다. 본격적은 AV 시스템 구성을 즐기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선구자적(?) 오디오 파일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한편 프리앰프 전면은 매우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터치를 느끼게 해준다. 전자식으로 운용되는 디지털 볼륨의 촉감도 훌륭하다. 다양한 소스의 출력 세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잇다. 필자로서는 상당히 신기한(?) 물건이다.
 


한편 【Azur 840W 파워 앰프】는 스트레오 8Ω에서 200W, 브리지 모노로 구동할 경우 500W의 파워를 내어주는데 적당한 크기에 잘 디자인된 기계이다. 파워 앰프의 후면을 훓어보니 채널당 두 개의 스피커 터미널, 두 개의 입력 등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 본 앰프를 통해 《시그널을 다른 앰프로 패스해 줄 수 있는 루프(Loop) 아웃풋이 제공》되어 본격적인 멀티 시스템, 앰핑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리앰프와 마찬가지로 마스터 컨트롤의 제어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컨트롤 버스 단자가 제공되어 캠브리지 시스템으로서의 통합 제어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필자가 현재 구동하는 두 개의 스피커를 모두 매칭해 보았다.
소스기기는 스튜더 A730, 데논3910 유니버설 플레이어를 사용했다. 일단 ATC SCM20을 물려보니 상당히 높게 볼륨을 올려야 제대로 소리가 나온다. 일단 ATC의 공격적인 성향으로 쏟아내는 소리를 적절하게 제어해서 울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사운드였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캠브리지 오디오 시스테에는 좀더 효율이 좋고 현대적인 산뜻함이 제시되는 스피커와의 상성》이 더 좋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예를 들어 PMC의 모니터 스피커를 매칭했으면 매우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만일 탄노이의 15인치 드라이버 스피커들과 매칭하면 상당히 개성 있고 재미있는 소리가 나올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ATC보다는 셀레스쳔이 나을 것 같아 SL700가 매칭해 본다. 평소 리뷰를 진행하는 필자의 리스닝 룸에서 나와서 식구들의 눈총(?)에도 불구하고 거실에서 시스템을 셋업해서 시청해보았다. 이는 매우 좋은 결과를 내주었다.

셀레스쳔 스피커에 처음으로 제대로 숨 쉴 공간을 주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브리지 시스템이 내어주는 소리의 성향과 공간의 여유로움이 매우 좋은 상성을 보여주었다고 판단되었다." 

캠
브리지 시스템에 내어주는 소리의 『가장 큰 덕목은 그 공간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특히 관현악이나 오페라 등 대규모 앙상블의 음원, 그리고 라이브로 녹음된 음원의 현장감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아주 일품이었다고 판단되었다.



샤를르 뒤트와가 연주한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Decca 421 458, CD)는 몬트리올 악단의 수려한 연주와 대규모 코러스를 포함한 관현악 연주를 매우 훌륭하게 레코딩에 담아낸 수연으로서 한동안 오디오숍에서 데모 디스크로 많이 활용되었던 음원인데, 캠브리지 오디오와 셀레스쳔의 매칭으로 들어본 소리는 실로 매혹적이다. 초반부에 코러스가 등장하는 투티 부분까지만 들어보려다가 55분의 장편 서사시를 모두 듣고 말았다.

또한 가디너가 녹음한 모차르트 오페라 샘플러판을 올려놓아보니(Archiv 449 938, CD) 정격 음악의 아기자기함과 악기의 울림이 주는 향기 같은 것들이 잘 드러나고 있었다. 한편 본 앨범의 '티토와  자비'에 등장하는 안네 소피 본 오터의 아리아에서는 라이브 녹음의 현장감이 실로 생생하게 드러나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내친 김에 미카일 플레트네프의 미국 카네기홀 싱활 공연까지 들어보고 싶어졌는데(DG 471 157, CD) 라이브 레코딩의 혀장감, 피아니스트의 청중간의 숨죽이는 순간의 긴장감 같은 것이 매우 설득력 있게 들렸다. 쇼팽의 4개의 스케르초는 진정 감동적이다.



한편 시스템을 거실에 펼쳐놓은 김에 LCD 모니터와 유니버설 플레이어를 연결해서 DVD를 감상해보았다. 필자로서는 오디오 리뷰라는 컨텍스트에서 처음 해보는 시도이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미국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에서 풋볼 경기장의 현장감을 표현하는 다양한 음향효과를 설득력 있게 제시할 뿐만 아니라 알 파치노의 연기의 열정 같은 것을 청각적으로 표현하는 게 인상적이다. 필자의 리스닝 룸 시스템은 음악에만 몰두하는, 게다가 아날로그가 주된 소스인 것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다.

캠브리지 오디오의 성향이 다른, 매우 현대적인 시스템의 사운드를 들어보니 거실에다가 제대로 된 AV 시스템을 하나 갖추고 싶다는 욕심도 생긴다. 그 소리의 공간감이 매우 기억에 남는 기계라고 정리하고 싶다.





840E 프리앰프 제품사양

 

  • 입력단 : RCA(8), XLR(2)
  • 오디오출력 : RCA(2), XLR(1)
  • 입력 임피던스 : 10㏀(밸런스), 68㏀(언밸런스)
  • 주파수 응답 : 10Hz - 50kHz(±1dB)
  • S/N 비 : 100dB 이상
  • THD : 0.0015% 이하
  • 최대 소비 전력 : 75W
  • 크기(WHD) : 43 x 11.5 x 38.5cm
  • 무게 : 8.7kg

840W 파워앰프 제품사양
  • 실효출력 : 200W(8Ω), 300W(4Ω), 500W(8Ω)
  • 오디오 입력 : RCA(1),XLR(1)
  • 오디오 출력 : RCA(1), XLR(1)
  • 댐핑 팩터 : 300 이상
  • 주파수 응답 : 10Hz - 50kHz(±1dB)
  • S/N비 : 83dB
  • THD : 0.0015% 이하
  • 최대 소비 전력 : 1200W
  • 크기(WHD) : 43 x 14.5 x 38.5cm
  • 무게 : 21.8kg

 
메모

등록된 메모가 없습니다.

장바구니 (0)

  •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