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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beth(하베스) Monitor 30.1 북셀프스피커 간단사용기!!!

작성자: 킹사운드 02-3424-4425 02-3424-4426 master@kingsound.co.kr
2017-06-30 조회 8920

Harbeth(하베스) Monitor 30.1 북셀프스피커

지난 일요일, 아무 문제 없이 음악을 듣다가 스피커 업글에 자가 뽐뿌를 받고 킹사운드에서 하베스 모니터 30.1을 방에 들여놓았다.

박스를 열고 설치에들어갔는데 역시 단단한 생김새에 일단 신뢰가 간다.
하지만 야무지게 생긴 북쉘프스피커들을 바라볼때는 항상 일정부분 두려움이 생긴다. "내 앰프라는 놈이 잘 울려줄까?"


피셔 디스카우의 가곡집을 턴테이블에 올리고 재생했다. 허걱~! 솔직히 크게 실망했다.

너무나 답답한 소리가 나왔다. 두툽한 중역대는 찾아 볼 수 없었고 배경은 지저분하고피아노 소리와 디스카우의 목소리는
비빕밥이 되고 있었다고 할까? 거기에 뭔가 답답한...

 

그러나 이왕 찍어서 데리고 온 놈이니...나중에 앰프를 바꾸더라도 데리고 있어야 겠다라는 마음으로 그릴을 벗겨 내고 남아 있는 것을 허락했다. ㅋㅋ

 

그리고 빠른 에이징을 위해 라디오를 걸어두기도 하고 아주 작은 음량부터 대음량까지차근차근 스피커를 가르쳤다. 그리고 오늘 워크샵을 다녀와 다시 피셔 디스

카우의 가곡집을 걸었다. 푸하~! 다른 스피커가 되어 있었다. 물론 100% 만족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일단 답답함이 사라졌고 목소리의 윤곽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

는 것 같다. 또한 예전에는하베스 소리를 부드러우나 결이 살아 있는 듯한 소리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마냥힘없는 부드러움이 아니다. 이미징도 좋고 무대를

무리하게 확장하기 보다는 적당한 스케일로그려낸다.

 

중역은 정확하고 정말 마음에 드는 점은 이 중역을 부플려 저역을 만들어 내지 않음이다. 딱어울리는 저음을 자연스럽게 울려준다. 이 스피커가 억지스레 저역을 소

화하려고 했다면난 또 다시 스피커를 바꾸어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더 들어봐야 겠지만 북쉘프다운 이미징, 부드럽지만 밋밋하지 않은 질감, 중역대의 충실함,좋은 만듦새 등이 마음에 드는 스피커이다.

다만 유럽 스피커들의 가격 상승에 따른 아쉬움은 오디오를 다시 시작한 나를 적지 않게놀라게 한다.

 

그리고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EL34관으로 20와트의 출력을 내는 내 앰프와 그리 나쁜메칭은 아니라는 점이 다행스럽다. 스팩으로 따지자면 음압85의 스피커를

진공관 앰프로밀어 낸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운 소리를 예상할지 모르지만 의외로 훌륭하다.

나중에 앰프 업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땐 더 만족스러움으로 이 스피커를 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낙서를 하면서 거쉬윈의 랩소디 인 블루 피아노 콘체르를 듣고 있는데 기대할 수 없을것 같은 타건의 속도감과 탄력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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