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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BD-P1500 블루레이 왓하이파이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5 조회 5072

삼성의 블루레이 전도사

장점 : 저렴해진 가격, 펌웨어 업데이트, BD Live 대응, 가격 대비 성능
단점 : 특별히 없다.
총평 : 가격을 낮추고도 성능이나 기능은 향상된 삼성의 최신 블루레이 입문기, 입문기라고 무시하면 큰일

HD-DVD의 종말 이후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LG에 비해 삼성의 블루레이 도전은 활발하다. 세계 최초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1000 이후로 이번에 등장한 BDP-1500에 도달하기까지 1200,1400,2400 그리고 5000 등 매번 세대에 걸맞은 기능을 추가하면서 플레이어를 진화시켜왔다. 따라서 새로 등장한 BDP-1500은 현재까지 진행된 삼성의 블루레이 플레이어들 중 가장 앞선 기능과 재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가격이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뿐이었지만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의 BDP-1000이 나온지 2년여 만에 가격은 절반 이하로 뚝 덜어졌다. 그에 반해 기능은 매번 진화를 거듭하여 기능과 가격이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신제품 BDP-1500은 함께 진화하는 블루레이 표준 스펙에 맞춰 BD 2.0사양인 BD Live까지 지원한다. 그처럼 최신 사양의 스펙을 자랑해도 가격은 가장 저렴한 염가형 블루레이입문기이다. 제품 내부를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단순하지만 강력해진 하드웨어

플레이어 내부에는 전원 회로, 블루레이 드라이브 그리고 디코더 회로 등 회로 기판 3장이 전부이다. 개선된 기능에 비해 텅빈 내부가 무안할 정도이다. 이처럼 단출한 제품 구성은 디코딩 회로에 사용된 메인 디코더 덕분이다. 플레이어의 모든 기능은 이 칩 하나로 전부 이루어지는데 이번에 사용된 칩은 Broadcom의 BCM7440이다. 세계 최초 플레이어였던 BDP-1000에서 쓴 디코딩 칩과 같은 회사의 칩셋으로 최초 제품의 여장선상에 놓인 자매 모델이된다.

이전 모델인 BDP-1400은 경쟁사인 Sigma Design의 디코더 칩으로 제작한 다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초기 제품에 대한 상당한 비평 덕분에 다른 플랫폼으로 개발한 전작은 화질 부분이나 음질 및 기능에서 많은 향상이 있었는데 다시 이번에는 최초 모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여기에는 원가 절감 요소가 없지 않을 것이다. 2400같은 상위 모델에 있던 HQV의 비디오 프로세서도 사용되지 않고 모든 것을 디코더 칩의 기능만으로 구현했다.

블루레이 매커니즘은 SATA방식의 블루레이 롬 드라이브를 사용했다. DVD 시절에도 대부분 플레이어들이 ATAPI 방식의 DVD 롬 드라이브를 쓴 것과 유사한 구조이다. 제품 뒷면을 보면 염가형답게 입출력 단자는 아주 단순하다. 1.3a버전의 HDMI 출력과 컴포넌트 이하 컴포짓까지 일반 비디오 단자들을 지원하며 오디오는 2채널 아날로그 스테레오와 디지털 광출력이 전부이다.

이외의 특징이라면 이더넷 단자와 USB단자가 추가된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더넷은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 연결을 가능하게 하여 기본적인 펌웨어 업데이트에서 향후 지원될 BD2.0사양의 BD Live 기능을 지원하게 된다. USB 단자는 네트워크 없이도 펌웨어를 다운받아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업그레이드용 단자이다.

절반의 지원, dts-HD MA


기기의 셋업은 비교적 단순하다. 비디오 출력은 전작과 같이 최대 1080p/24f 출력 설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디오 설정은 단순하지 않다. BDP-1500의 오디오 설정은 다소 복잡한데 크게 3가지 출력 선택이 가능하다. PCM,Re-encode,Audiophile이 그것이다. DVD 플레이어에 비하면 다소 생소한 표현인데 내용도 조금 복잡하다. PCM은 BDP-1500이 돌비 True-HD등의 대부분 포맷을 직접 디코딩하여 이를 LPCM의 형태로 HDMI출력을 가능하게 해준다. 즉, ㅣ코딩된 멀티채널 PCM출력을 제공한다. 디코딩한 출력뿐만 아니라 블루레이에서 지원하는 영화 이외의 보너스 뷰나 기타 메뉴 사운드까지도 함께 섞어서 출력해준다.

단, 이 제품은 돌비 TrueHD까지만 직접 디코딩하고 dts-HD MA의 디코딩 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므로 dts-HD MA는 들을 수 없다. Re-encode는 디코딩하고 보너스뷰나 메뉴의 사운드까지 들을 수 있게 해주는것은 똑같은데 디지털 출력이 PCM이 아니라 dts이다. 즉, 모든 사운드를 디코딩 및 합성한 뒤 다시 이를 dts로 인코딩하여 디지털 출력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이는 HD오디오를 지원하지 못하는 그리고 HDMI가 없는 리시버의 사용자들에게 가장 알맞은 셋업 옵션이다.

마지막으로 audiophile은 영화 사운드트랙의 오리지널 비트스트림만을 HDMI로 출력해주는 기능이다. 이 옵션을 선택하면 비록 BDP-1500이 dts-HD MA는 자체 디코딩이 안 되지만 비트스트림 출력은 가능하게 해준다. 따라서 HD오디오 디코딩이 가능한 리시버를 이용하는 유저는 이 옵션을 선택해야 리시버로 돌비 True-HD 및 dts-HD MA까지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다만, 이 옵션을 선택하면 디스크의 비트스트림만을 그대로 출력하기 때문에 보너스 뷰나 메뉴의 효과음 등은 들을 수 없다.

이외에 언급할 만한 점은 로딩 속도를 들 수 있다. SATA 방식 드라이브와 새로운 디코더 칩셋 덕분인지 부팅에서 디스크 로딩까지의 속도가 삼성의 다른 블루레이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까지 통틀어서 가장 빠른 로딩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캐러비언의 해적>이나<다이하드4>같은 로딩 시간이 쥐약에 가까운 타이틀들은 가장 빠른 속도로 화면을 보여준다.

깨끗하고 안정감 있는 영상

테스트는 삼성의 800B DLP 프로젝터와 HDMI로 1080p/24f 상태로 연결했으며 사운드는 Yamaha의 RX-V1800을 사용했다. 먼저 영상은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정보량이 충분한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색감이나 밀도감이 높은 진하고 단단한 그림을 그려낸다. 디테일도 1080p에 걸맞은 섬세한 디테일 재현이 충분했고 윤곽선도 비교적 매끈하게 잘 뽑아냈다. 애니메이션 <카>를 보면 진하고 현란한 자동차들의 색상이 생생하며 매끈한 윤곽선과 노이즈가 거의 없는 깨끗한 배경은 플레이어의 기본 성능에 만족감을 느낄 만하다.

특히 이 제품이 최초의 플레이어와 같은 계열의 디코더칩을 썼다고 하지만 눈앞의 영상은 BDP-1000이 아니라 BDP-1400과 거의 똑같다는 점이 독특하다. 빠른 동작의 처리에서도 예전 제품과 같은 흐릿함이 없이 또렷하게 대처하여 소프트한 느낌이 거의 없는, 마치 커튼을 걷어 낸 듯한 인상을 준다. 영화<람보>나 <더 록>의 블루레이를 보면 이런 디테일과 움직임의 명확하고 또렷한 처리는 보다 잘 드러난다.잔인한 싸움장면이나 도심 속의 자동차 추격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효과들에서도 흐트러지거나 블럭 노이즈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안정적인 재생 성능을 보여준다.

한편 DVD 재생도 꽤나 볼 만하다. 업스케일링된 DVD의 1080p 출력은 해상도나 디테일 등이 가격에 비해 상당히 잘 정리된 느낌을 준다. 디지털 노이즈나 스케일링에서 오는 아티팩트들도 그리 심하지 않다. 물론 HQV를 쓴 고가의 Denon플레이어 등에 비교하면 차이 나는 부분이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무시하고 봐도 충분할 정도이다. 사운드도 들을 만하다. 셀린 디온의 라스베가스 라이브 <New day>블루레이의 돌비 True HD 트랙을 자체 디코딩한 LPCM 출력과 Au-diophile 모드로 선택하여 리시버에서 디코딩한 음을 비교해보면 거의 두 제품의 사운드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다른 영화들의 dts-HD MA 사운드트랙의 비트스트림 출력도 리시버에서 문제없이 잘 잡히고 디코딩에서 별다른 문제를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Re-encode 모드로 선택한 뒤 광출력으로 듣는 dts 5.1의 1.5Mbps 사운드트랙은 전반적으로 볼륨이나 정보량 면에서 약간 뒤지는 사운드로 느껴졌다. 한편 이 플레이어의 BD Live 기능 등을 테스트할 수 있을 BD 2.0사양의 디스크가 아직 입수되지 않아 테스트해볼 수 없었다. 현재의 펌웨어 버전이 정확히 이 사양을 구현한 것인지 향후 업데이트로 구현될 예정인지도 정확히 알 수 없었다.(리뷰 기기를 받은 것은 7월 초순으로 아마 이 책을 읽고 있을 때면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박스에 자랑스러운 BD2.0 Ready 표시가 있으므로 이는 문제없이 이루어질 것이다.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

이번이 몇 세대라고 불러야 할지 모를 정도로 삼성이 매번 기능을 업그레이드해온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최신작으로 BDP-1500은 기능적으로 거의 dts-HD MA를 제외한 모든 기능을 구현해놓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가의 가격표로 DVD플레이어와 별다른 가격 차이가 없음을 가만하면 꽤나 메리트가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블루레이 재생과 HD화질 면에서는 현재 가장 우수하다는 화질의 제품들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좋은 화질을 제공한다. 결국 염가형이지만 높은 가격대비 성능은 더 비싼 플레이어에 대한 기대를 갖지 않게 만든다. 하지만 PS3를 넘어서지는 못한다.

- WHAT HI★FI 2008년 8월호 리뷰글 발췌 -

- SAMSUNG BD-P1500 미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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