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ntosh MA7000
푸른 빛의 감동으로 청자의 감동을 사로 잡다 글|최성근


MA7000 인티앰프는 MA6900의후속기이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사실을 놓치면 안된다. 후속기이긴 하지만 인티앰프 사상 처음으로 배정된 7000번대 시리즈의 인티앰프라는 것이다. 이 차이는 굉장한 변화를 불러일을켰다. 첫 번째, 매킨토시의 인티앰프 역사상 최고의 출력을 자랑한다. 대부분의 하이엔드 메이커의 인티앰프가 100W대에 머물지만 MA7000 인티앰프는 250W의 출력을 자랑한다.
높은 전류 공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입력 회로와 출력 오토포머로 이만한 출력 회로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MA7000이 0.005%이하의 초저왜율로 250W의 출력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인티앰프의 스펙으로는 조금은 이례적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MA7000,아니 매킨토시의 우수성이 전부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니다. 매킨토시는 오랜 전통성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제품 개발에 대한 노하우도 많겠지만 고장의 원인에 대한 데이터도 많을 것이다. 고장에 대한 수많은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접점 불량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접점 불량의 원인도 다양한데 산화와 먼지 때문이 가장 많다. 먼지는 닦아 낼수 있지만 산화를 막는다는 것은 원천적인 해결이 아니고서는(부품의 선택)어려운 문제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킨토시는 오래전부터 무산소의 기체로 채워진 유리 튜브 내에 금과 로듐,루테늄으로 도금된 이상적인 접점을 봉입했다고 한다. 또한 디지털 로직 IC가 전자 마그네트 스위치를 드라이브 하여 고신뢰,장수명,초저왜율의 신호 스위칭을 실현한다고 한다(실제 접점 불량은 높은 저항을 일으키며 이 경우 부품에 많은 부담을 준다. 또한 접점 불량은 음질을 떨어트리기도 해 고음질을 추구하는 오디오 파일들이 자주 사용하는 팁이 스위치를 바이패스 하는 것이다.)즉 매킨토시 MA7000의 제작 사상은 기본 부터가 다르다 할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많은 오디오파일이 레벨미터라 부르는 파워미터도 개선되었다. 블루아이즈의 파워미터는 일반적인 VU 미터와 달리 10배의 속도로 동작해 빠른 응답을 얻을 수 있으며 미터의 빛은 수명이 짧은 일반 전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LED와 파이버 옵틱 디뷰져에 의해 균일한 조도의 파란 빛을 얻을수 있게 설게 했다.
사실 매킨토시의 인티앰프에서 생산된 라인은 맞지만 MA6900의 후속 모델로 변경된 사항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다른 그레이드의 제품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 한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음질은 어떨까? 이 또한 MA6900의 후속작이라 부르기에는 스피커를 구동하는 능력부터가 다르다.
사실 지금에 와서야 하는 이야기지만 MA6900은 매킨토시의 멋을 찾는 입문자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라 생각 했다. 만족감을 느낄 정도로 스피커를 구동하지 못하는 모습이 불만족 스러웠지만 MA7000은 필자사 사용중인 다수의 스피커를 시원스럽게 드라이브해 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매킨토시의 음색은 그대로라는 것이다.
생기 있으면서도 절대 피곤하지 않는 묘한 음, 팻 메스니의 'One Quiet Night'를 들어보면 그가 연주하는 기타 선율과 맞춰 움직이는 블루아이즈의 매력이 얼마나 자제하기 힘든, 몸서리치게 만드는 유혹인지 체감할수 있었다. 매킨토시의 제작 사상에 의해 연출된 이러한 분위기는 매킨토시가 아닌 어떤 오디오로도 구현이 불가능한 부분이다.
앞서 예기한 스피커를 구동하는 능력에 대해서도 리카르도 샤이가 지위하는 말러 교향곡 5번의 1악장 앞부분을 잠시만 들어 보아도 카타르시시를 느낄수 있으며, 필자가 사용중인 쿼드 2805에 양감 넘치는 깊은 저음 재생으로 한번 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월간 오디오 6월호 글 발췌-
-매킨토시 MA7000 인티앰프 미리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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