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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K2 S9800

작성자: 킹사운드
2005-02-13 조회 3156


▣ 하이엔드 리뷰 : JBL K2S9800



JBL 리얼리티가 강조되고

더욱 매끄럽고 나긋한 음이 되어 돌아온 명기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는 미국의 명문 스피커 메이커 JBL. 이 브랜드만큼 유명한 스피커 브랜드도 없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최신, 최고의 모델이 바로 프로젝트
K2 S9800이다. 특히, WG는 새로 발매된 우드 글로시 마감 모델로, S9800중에서도 최고급 사양이다. 겉보기에도 노멀 모델과는 비교가 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음 또한 좋다. 내용면에서는 다른 점이 없다고 메이커에서 이야기 하지만, 인클로져의 표면효과에 따른 차이라는 생각이 든다.

JBL은 많은 모델을 발매했지만,무엇보다 중고역에 컴프레션 드라이버+혼을 사용한 가정용 시스템이 JBL의 전매특허다. 바야흐로 컴프레션 드라이버+혼을 사용한 가정용 시스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이 메이커의 독무대를 이루고 있다. 제임스 B.랜싱에 의해 1946년에 창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JBL의 뿌리는 1920년대로까지 더욱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을 지니고 있다.



이번에 시청한 시스템은 현재 JBL을 대표하는 모델로, 3웨이 3유닛의 아름다운 우드 글로시 마감과 톨보이 타입 인클로져로 마감되어 있다. 새롭게 설계된 38cm 구경 아쿠아플러스 코팅 펄프 콘 우퍼의 자기회로에 알미코 마그넷을 채용하고, 고효율/저 왜곡화를 위한 완전하고 복잡한 구조도 대단히 치밀하다. 미드레인지는 7.5cm 구경의 단조 퓨어 베릴륨 다이어프램을 채용한 컴프레션 드라이버이며, 자기회로는 네오디뮴 마그넷, 여기에 3.8cm 슬롯의 바이레이디얼 혼이 사용되어 있다.

트위터는 2.5cm 구격의 극박 베릴륨 다이어프램을 채용하고 있으며, 자기회로 역시 마찬가지로 네오디뮴 마그넷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꾸준히 만들어온 JBL특유의 혼 시스템인 데다,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현지까지 찾아가 자세히 확인했던 필자로서는 JBL이 일관되게 보여준 혼 시스템 제작에 입각한 장인 정신과 현재의 완성도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JBL이라는 세글자는 일본의 오디오파일이 JBL을 지탱해왔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지난 30년 동안 일본의 오디오계는 JBL의 스피커 시스템과 함께 발전해왔는데, 특히 재즈 오디오의 전도사로서 JBL이 기여한 공헌도는 높다.

명석한 해상력, 강력한 다이너미즘, 샤프한 중/고음역을 지탱하는 풍부한 저음, 사용하기 편한 고 능률과 뛰어난 리얼리티, 그리고 여유 있는 내구 입력 특성 등,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JBL은 개성적인 특질을 갖고 있다.

그 JBL 사운드도 끊임없이 성장해가고 있는데, 오늘 완성도 높은 시스템이 들려주는 재생음은 과거의 떫은 맛이 개선되어 더욱 매끄럽고 나긋한 음촉이 되었다. 그러나 기본적인 음의 해상력이나 조형감, 탄탄한 골격감이 주는 리얼리티는 확실히 견지하고 있다. P1000에서는 첨예한 음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것은 좋은 의미에서의 오디오적 마음이라 해도 좋다. 즉, 오디오 특유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며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 리얼한 음이 매력적이다. MC1201에서는 관능미가 더해진다. 미메시스 29ME에서는 그전까지 있었던 저음에 미치는 방의 악영향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것이 불가사의할 정도이며, 델리커시와 해상력이 더욱 향상된 음이 되었다.



굳이 한 기종만을 선택하라면 JBL S9800을 구입한다.



그런데 세 기종의 스피커 시스템 중에서 독자가 자신에게 맞는 것이 어느 것인지를 알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할까? 사실 이것이 이번 테마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불특정 다수의 독자에게는 그 수만큼이나 취미와 개성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점수나 별의 개수 등으로 스피커 시스템의 성능을 전할 수 없는 노릇이다. 모든 독자를 대상으로 어느 것을 구입하라는 실의 안내를 할 수 없고, 또 한다 해도 지나치게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다.

특히 이 세 기종에 대해 호불호를 따지자면, 모두 훌륭한 시스템이며 전부 좋은 것들이다. 물론 물리적인 재생 능력의 차이는 엄밀히 말해 없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음향 변환기로서는 모두가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뛰어난 제품들이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범위에서는 차이가 난다고 생각할 수 없다. 그렇지만 그 음이 각양각색이라 결국 주관에 따라 판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주관적인 취향으로 보더라도 난감한 것이, 이 세 기종을 모두 좋아하니 모호하다는 것이다. 아마 직접 사서 1년 정도 사용하다 보면 모두 내 스타일 의 음으로 만들 수 있거나, 혹은 내 스타일을 거기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그 중 한 기종만을 선택하여 구입 한다면 어느 것을 구입하겠는가?"라는 심술궂은 질문을 던진다면 솔직히 말하는 수밖에 없다.



굳이 한 기종만을 선택한다면 JBL의 S9800을 구입하겠다. 이 제품이라면 클래식과 재즈를 불만 없이 들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래도록 JBL 사운드에 익숙해진 터라 위화감 같은 건 없다. 집에서 35년 동안 자신만의 음으로 만들어온 JBL유닛, 375 드라이버+537-500혼을 중심으로 구성한 멀티채널 시스템에서 그 동안 찾아보고자 연구했던 음의 요소를 어려움 없이 울리는 자질이 S9800에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고, 이번 시청에서도 그것을 확인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스테레오사운드 146호 스가노 오키히코님글 발췌 -


[제품사양]

우퍼 : 380mm pulp-cone woofer (1500AL)
트위터 : 75mm pure-beryllium compression driver (435Be) Bi-Radial horn
슈퍼트위터 : 25mm pure-beryllium compression driver (045Be)
최대허용입력 : 400W(RMS)
주파수응답특성 : 45Hz~50kHz
Low-Frequency Extension: 35Hz (?10dB)
임피던스 : 8옴
음압레벨 : 94dB
크로스 오버 주파수 : 800Hz, 10kHz
크기(H x W x D) : 1295 x 508 x 375mm
무게 : 90Kg/EA


[수상내역] - American, European and Japanese Awards for K2 Series
  • Stereo Sound 2001 Golden Ear Award
  • Senka 21 - Audio Excellence Award, Gold Prize
  • Stereo - Best Buy Component Award
  • Innovations 2002 Design & Engineering Showcase Award - JBL K2 S9800
  • Radio Technique - Component Grand Prix Award, Silver Prize
  • Swing Journal - Jazz Component Award
  • Stereo Sound - Grand Prix Award
  • Stereo Sound - Best Buy Component
  • HiFi Plus Magazine - Product of the Year award - 2003.
  • "DIAPASON d'OR 2003 -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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