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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kHz가 갖는 의미

작성자: 킹사운드 csmaster@kingsound.co.kr
2006-09-05 조회 3722
44.1kHz가 갖는 의미

DVD 관련 단어들은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는 용어로 가득하다. DTS, 돌비 디지털, DTS-ES, 44.1kHz 등 웬만한 사전을 옆에 놓고 봐야 이해할 만한 단어들 뿐이다. 그 중에서도 AV 리시버나 DVD 플레이어와 같은 AV 기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2kHz, 44.1kHz의 의미는 무엇일까.

소리는 공기를 진동시키는 것으로 전달된다는 것은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운다. 연못 등에 돌을 던지면서 물 위에 파문이 퍼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소리는 공기중에서 동일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소리의 파형이 전해지는 것은 수면과 같은 2차원이 아니라 3차원 공간이고, 방위에 의해 파장의 강함이 바뀐다고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컴퓨터가 소리를 취급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컴퓨터는 크게 소리의 파형으로 취급하는 경우와 기호로 취급하는 경우 2가지가 있다. 전자를 샘플링 사운드나 비트 사운드라고 부르는데 비해, 후자는 MIDI 등으로 불린다.

MIDI는 전자 악기를 조종하기위한 하나의 기호 데이터이고, 그것을 전자 악기에 입력하는 것으로 음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것에 대해 파형은 소리의 파형을 그대로 디지털 데이터화한 것이다. 같은 파형이라고 말해도 자연계의 소리는 완전하게 매끄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날로그 곡선이라는 것이다.

이것과 달리 컴퓨터가 디지털 데이터밖에 취급할 수 없기 때문인데, 컴퓨터 내부에서의 소리는 음색과 특정한 시간 안에 다뤄지는 소리의 연속으로 파형을 표현하고 있다. 하나의 소리가 시작한 시간이 존재해야 하는 정도 이상으로 짧아지면, 충분히 매끄럽게 들려 보통 인간의 귀에는 그것이 자연의 소리인지 디지털 사운드인지 식별할 수 없게 된다.

이 소리를 분할하는 시간 간격을 샘플링 레이트(샘플링 주파수)라고 하는데, 'kHz'라는 단위로 나타낸다. kHz는 숫자가 큰 만큼, 세세하게 분할된다.

일반적으로 22kHz 정도는 FM 라디오의 음질, 44kHz는 음악 CD의 음질로 표현된다. 컴퓨터에서는 그 이상 세분화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인간의 귀가 구별하는 소리의 한계가 44.1kHz라고 알려져 있어 더 이상의 세분화는 인간의 귀에서 차이를 구별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한다. 그 때문에 CD나 MD의 샘플링 레이트는 44.1kHz를 사용하는 것이다.

[출처 : DVD 21 - 7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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