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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EG-4에 대한 몇가지 진실들

작성자: 킹사운드 csmaster@kingsound.co.kr
2006-08-05 조회 2230
새로운 MPEG-4 표준이 멀티미디어 업계에 새로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MPEG-4에 대해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MPEG-4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MPEG-1과 2는 단순히 비디오와 오디오를 압축/재생하는 역할을 했지만 MPEG-4는 이런 소프트웨어적인 기능보다 한층 높은 수준을 보여 준다.

주목할 점은 MPEG-4는 애플의 퀵타임(QuickTime)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비록 MPEG-4 포맷이 퀵타임 알고리즘에 기반해 만들어졌지만 퀵타임이 제공하지 못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모뎀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기능은 MPEG-4만이 제공하는 것이다.

MGI 소프트웨어(MGI Software: mgisoft.com)의 PR 매니저 셸리 소우퍼(Shelly Sofer)는 MPEG-4는 지금까지 MPEG 기술과는 전혀 다른 압축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블릿 형식의 압축 기술을 가진 MPEG-4는 특히 낮은 전송 속도에서도 비디오를 전송할 수 있다고 한다. MPEG-4는 온라인 방송은 물론, 화면 안에 사용자가 마우스를 클릭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기능까지 갖출 수 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MPEG-4는 인터넷 방송에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그리고 다중 플랫폼을 지원하기 때문에 인터넷, 무선 타블렛, 휴대폰, PDA과 같은 여러 종류의 기기에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다.

하지만 MPEG-4는 그 고유의 동작 원리 때문에 편집/수정엔 많은 불편이 따른다. MPEG-4는 낮은 전송 속도로 매우 높은 화질을 비디오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편집보다는 출력용으로 쓰이는 것이 알맞다. 따라서, 편집은 다른 디지털 비디오(해상도 720X480로 MPEG-4와 일치한다)로 하고 결과물은 MPEG-4 포맷으로 저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MPEG-4의 해상도는 4096x4096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전송 속도도 5Kbps에서 10Mbps까지 다양하게 조절될 수 있다. 특히 MPEG-4 코덱은 알파 채널을 지원해 주기 때문에 포토샵에서처럼 비디오를 실시간 합성할 수 있다. 알파 채널 활용의 가장 좋은 예는 날씨 뉴스에서 기자 뒤로 날씨 지도를 삽입하는 것을 들 수 있다.

MPEG-4의 웨이블릿 압축 방식은 스트리밍을 전송하는 서버 측에서 비트맵 파일의 용량을 역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비트맵 압축에 있어 파일 용량이 (웹 퀄러티로 저장할 경우) JPEG 용량의 겨우 25%수준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게 JPEG보다 높은 압출 효율을 보이면서도 보다 선명한 화질을 보장하는 것이다.

오디오 부분에서도 여러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MPEG-4에는 일반 오디오나 작은 음질의 음성 정보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코덱이 있어 음질에 따라 역동적으로 사운드 레이어 조작이 가능하다.

MPEG-4는 기본적으로 비디오, 오디오, 스트리밍, 텍스트, 이미지 등 모든 종류의 미디어 파일을 다룰 수 있다. 또한 플래시, VRML, 쇼크웨이브, 디지털 비디오를 하나의 포맷 안에 합성할 수 있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낮은 전송 속도로 보다 많은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다고 한다.

MPEG-4는 버전 1과 버전 2로 나뉘어 진다. 이들 버전은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작동할 수 있는 프로파일(profile)을 제공한다. 프로파일은 휴대폰이나 HDTV에서도 도입이 가능하다. 버전 1은 9개의 비디오와 4개의 오디오 프로파일을 제공하고 있으며, 버전 2는 여기에 7개의 비디오와 4개의 오디오 프로파일을 더한다.

MPEG-4는 또한 MPEG-4를 조정하는 자바 라이브러리, MPEG-J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MPEG-4와 MPEG-J는 개발자들이 MPEG 스트림에 자바 애플릿을 심을 수 있어 비디오에 쌍방향 광고나 홈 쇼핑 기능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이런 자바 애플릿은 비디오 컨퍼런스나 비디오 보안 관리 등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MPEG-4 표준은 매우 안정적이고 다른 포맷과의 호환성도 높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포맷으로 떠오르고 있다. MPEG-4를 이용하면 개인 휴대폰과 PC 상의 비디오 인코더 프로그램과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활용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MPEG-4은 보급에 큰 난항을 겪고 있다. MPEG-4 라이센스와 이용에 따른 비용 문제로, 몇몇 기업들과 개인이 MPEG-4에 대한 특허권을 서로 ‘나눠’ 가진 채 서로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업계는 이 특허권을 보유한 사람들과 지속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 협상에 참여하지 않는 특허권 보유자들도 있어 문제 해결이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이들 각각이 갖고 있는 MPEG-4에 대한 특허권을 하나의 통일된 라이센스 요금 부과 체계로 바꿔야 하는데 그렇게 되려면 모든 특허권자들이 협상에 참여해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 MPEG-4가 어떻게 발전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GIF가 과거 그랬던 것처럼 라이센스 문제 해결에 큰 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전문가들은 MPEG-4가 개발자와 소비자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결국엔 밝은 앞날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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