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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Melody) 아리에타(Arietta) 월간오디오 2006년 10월호 스피커매칭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7 조회 7500

Special - 스피커 매칭으로 밝히는 앰프의 매력

Matching Speaker

B&W 805S

Klipsch RF82

Neat MFS

 

Melody+B&W

편집장을 통해 전해 들은 바로는 멜로디의 이 앰프가 근래 본지 필자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라고 한다. 사실상 이것은 2A3라는 출력관을 가진 적당한 브랜드 제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오랜만에 적당한 제품을 만났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진공관 애호가들까지 수긍할 만한 물량투입이나 만듦새도 인기에 한 가닥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2A3라는 출력관이 가진 장점을 잘 살린 제품이라는 점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한 인기 요소로 판단한다. 그렇다면 805s라는 준수한 모범생과 잘 만들어진 2A3의 조합은 어떤 매칭을 이루었을까.

이 조합으로 듣는 첫 음은 선명한 음색과 투명한 음상이 자연스럽게 강조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첫 곡으로 선택한 ‘연애시대 OST'의 여성 보컬 곡들은 정위감이 좋고 대단히 자연스러운 발성이 인상적이다. 특히 음 끝이 강조되지 않으면서도 선명함과 적절한 두께감을 유지하는 음색은 이 조합이 음색적으로도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이 이 음색은 부드러운 면을 보여주면서도 여운이나 배음을 강조하기보다는 맑고 투명함을 드러내기 좋은 요소를 지니고 있어, 굳이 진공관 앰프와의 조합이란 면을 드러내지 않는 중립성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무대의 표현도 억지스럽지 않고 대단히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은 이번 시청에 대여된 조합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여기에 전체적인 대역 밸런스나 저역의 다이내믹스 표현까지 확인하고 나면 이 조합의 장점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이후 청취한 ‘말러 2번'의 투티 부분에서는 전체적으로 안정된 밸런스 기조를 바탕으로 음악적 완성도 역시 실감케 해주는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볼 때 이 두 기기의 조합은 역시 마음 놓고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매칭을 보여주는 조합으로 앞서 말한 바와 같이 VS.1과 805s의 조합이 전체적인 중립성을 생각할 수 있는 조합이라면, 이 조합은 좀더 적극적인 음악적 표현을 모색하는 조합으로 인정할 만하다. 더욱이 거의 모든 장르에서 평균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스피커의 실력을 충분히 이끌어내는 좋은 조합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라 하겠다.

 

Melody+Klipsch

이번 시청 중 아리에타에게 있어 유일한 플로어스탠딩 조합이 되는 클립쉬의 RF82와의 매칭은 역시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하는 앞선 VS.1과의 조합을 비교해도 그리 부족함이 없는 대역 반응성을 보여주어 놀라운 결과가 되었다.

특히 저역의 단단함은 VS.1과의 조합에 비해 조금 느긋하지만, 대단히 확고하고 전반적으로 두께감을 가지고 있어, 오히려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매칭이 되었음을 주지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게다가 저역의 양감이나 에너지감이 떨어지지 않고, ‘좀더 현실적인 표현'이란 면에서 환영할 수 있는 감각마저 보여주어, 일부 자연스런 저역을 즐기는 애호가들에게는 어필할 만한 요소를 갖춘 셈이다. 하지만 VS.1의 조합 때와 비견하면 다소나마 저역의 스피드감이 줄어들고 단단한 표현이 다소 여유 있게 누그러들었다는 점은 역시 생각해 두어야 할 포인트다.

무대의 표현을 살펴보면, 이전 다른 조합에서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투명성의 문제가 이 조합에서는 많이 사라진 듯하다. 여성 보컬의 투명한 이미지는 물론 악기 간의 명징함도 RF82의 다른 조합에 비해 구분이 쉽고 좀더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다만 계속 청취한 ‘말러'나 ‘차이코프스키' 같은 대편성에서의 정위감은 아직까지 다른 조합에 비해 다소 아쉽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며, 악기 수가 많은 음반의 경우일수록 이 문제가 좀더 부각된다는 점은 아직 이 조합에 짚어 볼 여지가 남아 있음을 밝혀두는 듯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이 조합은 단점보다는 양자의 장점이 부각되는 좋은 매칭이 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으며, 전체적인 대역 밸런스나 음색적인 조화 등도 자연스러운 편이어서, 여러 장르의 다양한 음악적 뉘앙스를 전달하기에 크게 부족함이 없다.

Melody+Neat

진공관 출력 소자를 사용하는 앞선 CS300X와의 조합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MFS는 결과적으로 아리에타와의 조합에서 그 모습을 일신하고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매칭을 보여주었다. 앞선 결과와 같이 특정 대역이 강조되거나 모자라는 일은 나타나지 않으며, 음색적인 매칭에서도 기대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음색 기조는 선명함을 유지하면서도 음 끝이 누그러져 부드러운 인상이 강하나, 조금 주의 깊게 들어보면 투명한 배경, 그리고 음의 발성이 가진 직진성이 적절히 배합되어 듣기 편하면서도 음악성을 어필하게 좋은 매칭을 보여준다.

아울러 이 조합은 무엇보다도 앞서 지적한 MFS의 장점인 깊고 투명한 중고역의 표현이 가장 잘 드러났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데, 특히 첫 곡으로 고른 ‘연애시대 OST'의 보컬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무대의 상하와 좌우를 포함하는 투영도 높은 표현이 특필할 만하다.

물론 반응이라는 범위에서도 장점은 이어져, 저역의 반응은 속도나 양감, 그리고 그 대역의 넓이에서 모두 모자람을 느끼기 힘들며, 적어도 소리에 있어서 외형상 북셀프인 스피커의 모습은 어느 곳에서도 돌출되지 않을 정도로 음악을 전달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조합이 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이 조합이 이번 전체 시청 중 MFS와의 호흡으로는 가장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었다는 사실에 주지해야 하며, 특히 음악적으로도 대단히 안정되어 있다는 인상은 지우기 힘들다. 아울러 재즈나 여성 보컬은 물론이고 대편성에 이르는 넓은 장르의 음악까지 리듬감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모두 부족함 없이 재생하였다는 점은 커다란 장점이라 할 것이다.

사실 좋은 조합의 기본은 98%의 기술적 반응과 음색의 조화를 가지고 평가할 수 있겠으나, 실제 애호가들의 선택은 2%의 음악적 감성으로 인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논리에 타당성이 존재한다면 이 조합이야말로 그 표본으로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

Specification

  • 사용 진공관 : 2A3×4, 6SN7×4, 12AUX×2
     
  • 출력 : 18W+18W
     
  • 주파수 응답 : 20Hz~30kHz
     
  • 제로 피드백
     
  • 입력 임피던스: 250KΩ
     
  • 출력 임피던스 : 4Ω, 8Ω
     
  • 입력 감도 : 380mV
     
  • S/N:≥90dB T.H.D: 1%
     
  • 크기(WHD) : 430×185×338mm
     
  • 무게 : 28kg

- 월간오디오 2006년 10월호글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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