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 비교

하이든 그랜드 스피커 사용기 입니다

작성자: 정유식
2009-06-22 조회 7375


Epos M12.2 스피커를 사용하다가 비엔나어쿠스틱의 하이든 그랜드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2년전에 하이든 시그너처를 구입하려고 했다가 못했었는데 2005년 평창동 오디오쇼를 관람
하다가 그곳에서 소개된 모짜르트 그랜드의 소리를 듣고 놀랐습니다 이전 모델인 모짜르트를
한동안 사용해보았기 때문에 음질 향상의 놀라움은 더욱 컸습니다 그래서 하이든 그랜드의
소리가 궁금했었습니다

일단 모양은 아래 사진과 같이 왼쪽이 하이든 시그너처이고 오른쪽이 하이든 그랜드 입니다
하이든 시그너처는 붉은색 빛이 많이 보이고 하이든 그랜드는 어두운 색상으로 바뀌어
무겁고 진한 인상으로 더욱 품위 있게 보입니다...실물로 보면 더욱 고급스럽습니다


<하이든 시그너처>
형식:2웨이 2 스피커  
유닛:2.5cm 실크 돔 트위터, 14cm XPP 콘형 우퍼, 베이스 리플렉스
크로스오버 주파수 : Unknown
임피던스 : 6Ω
재생 주파수대역 : 42Hz - 20kHz
음압레벨 : 89dB
크기 : 170 x 345 x 255 mm (W-H-D) 
무게 : 약 17.2kg / pair

<하이든 그랜드>
형식 : 2웨이 2 스피커
유닛 : 2.5cm 실크 돔 트위터, 15cm X3P 콘형 우퍼
임피던스 : 4Ω  
재생 주파수대역 : 42Hz - 2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 2,800Hz 
음압레벨 : 89dB 
허용 입력 : 25 W~180W 
크기 : 174 x 361 x 265 mm (W-H-D) 
무게 : 20kg / pair

하이든 그랜드의 외형을 보면 이전 하이든 시그너처에 비해 크기와 무게가 조금 커졌습니다
두꺼운 전면 배플과 고급스럽고 귀족스러운 마감으로 충실한 인쿠르저 설계도 돋보입니다
트위터는 스캔스피크사에 특주하여 새로 개발한 2.5cm 실크돔 트위터이고 우퍼 유닛은
투명한 재질의 스파이더콘이라는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XPP 유닛을 개선한 X3P 유닛으로
이전 하이든이 14cm 였던 것과는 달리 15cm 구경의 유닛을 사용하여 저역 재생 능력이
높아졌습니다

이전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은 뒷면에 있던 포트가 없어지고 앞면의 트위터 위치의 양쪽으로
구멍이 뚤려진 상태의 포트로 바뀌었습니다 제작사의 말에 의하면 공기의 움직임을 콘트롤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모양은 지금까지 제가 보아왔던 스피커와는 달리 처음 보는
획기적인 모양으로 인상적 입니다 포트가 앞에 있어서 뒤에 있는 스피커 보다는 배치가
쉬워진것 같습니다

비엔나 어쿠스틱은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의 브랜드 입니다 오래전부터 수입 판매되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비엔나 어쿠스틱 스피커는 음이 얇지 않고 특별히 음의 직진성이나 스테이징보다는 편안한
음장감과 깊은 질감을 표현하는 성향의 스피커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클래식에만 어울리는
스피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랜드 시리즈는 클래식을 잘 표현하지만 다른 장르의
음악도 그에 못지 않게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능력이 추가되어 업그레이드 된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외모와 소리가 모두 차원이 다르게 업그레이드 된 느낌 입니다

장점
- 고역이 매우 매끄럽고 공격적이지 않다
- 음량이 풍부하고 음의 윤기와 질감이 좋다
- 섬세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로 편안하게 청취공간을 장악한다
- 북쉘프인데도 깊은 저음을 만들어준다

하이든 그랜드로 음악을 들으면서 느껴지는 장점들이며 계속 듣고 있으면 역시나 고급스럽고
따뜻하며 섬세한 소리가 느껴집니다 장점으로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편안하다 라는 말이
많은데 이것은 다른 해상력을 중시하는 현대적인 스피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다고 할 수
있지 그냥 부드럽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해상력도 부족하거나 질적으로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고 높은 해상력을 가지고 있지만 쏘거나 공격적이지 안타는 것입니다 저역은 무르지도
않고 탱탱하면서 단단하게 느껴집니다...스피커 개발 기술의 높은 수준을 느끼게 합니다...

위의 장점은 사람에 따라 단점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취향의 문제일수도...

단점
- 음장감을 넓게 만들지 못합니다 (보통 수준 입니다)
- 극도의 해상도와 시원하고 짜릿한 고역은 아닙니다
(현대적인 오디오적 쾌감은 보통 수준 입니다)

하이든 그랜드는 모니터적인 성향을 강조하기 보다는 뛰어난 음악성을 느낄수 있도록
음악을 많이 들어본 사람이 심혈을 기울여 정교히 튜닝 했다는 느낌이 큽니다 음악을 계속
듣고 있는면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계속 받고 하루 종일 음악을 들어도 피곤해지지 않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음악성만을 강조하여 악기 소리나 보컬의 목소리가 사실적이지
못하거나 인위적인 소리가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소리가 실연에 가까운 사실적인
소리이며 음악성이 돋보이는게 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처음 하이든 그랜드로 음악을 들었을때 음악이 청취자에게 바짝 다가서기 보다는 무대가
조금 멀리 있는 듯하여 Epos M12.2 보다는 조금 답답한 느낌이었지만 편안한 소리로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테스트를 위한 음악으로는 항상 즐겨 듣고 있는 MO' Better blues 재즈곡을 들어보면
비밥 스타일 재즈로 트럼펫과 색소폰의 화합과 갈라짐 그리고 다시 화합으로 이루어지는
즉흥연주인데 음악이 넓게 펼쳐지면서 트럼펫과 색소폰이 중앙에 드럼이 오른쪽에 피아노가
왼쪽에 위치하며 하모니가 좋고 악기들도 선명하게 듣기 좋은 리듬으로 듣는 이를 음악
속으로 빨아 들입니다...이곡을 테스트로 자주 듣는 이유는 트럼펫과 색소폰이 동시에
나오는 부분에서 그 둘을 구분할 수 있는 해상력과 고유 음색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입니다...왠만해서는 구분이 쉽지 않고 음색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데
CDP의 영향이 크겠지만 휼륭하게 표현해줍니다...

위의 장점으로 보았을때 다른 스피커와 비교하여 생동감은 적고 부드럽기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겠지만 실제로 들려주는 음악은 각각의 소리가 생기 있고 현실감 있게 들려
음악적인 감동을 더욱 증폭시켜 주었습니다 다른 음악도 그렇지만 시원하면서도 쏘지
않는 고역이 매끄럽고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질감이 있는 소리를 더욱 잘 표현해줍니다

보컬로는 Eva Cassidy의 SongBird 앨범 중에서 Fields of Gold를 들어보면 목소리가 더욱
중후 하면서도 유연성 있게 분위기 있는 목소리로 음악을 들려줍니다 Norah Jones의
Come Away With Me 앰범을 들어보면 목소리가 더욱 사실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클래식 음악 중 대편성 곡으로 테스트에 자주 사용하는 TUTTI의 Dance of the tumblers를
들어보면 여러가지 악기들 소리가 조화로움으로 가득하게 만들어 대편성의 웅장함을
진지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큰 다이나믹스로 음의 충격이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는 느낌도
좋습니다 또한 TELARC CLASSICAL CELEBRATING 25 Years 앨범 Disc Two에 있는 Bern Stein의
The Magnificent Seven을 들어보면 힘차고 웅장한 소리가 깊은 저역의 양감을 동반하여
더욱 인상적인 음악으로 다가옵니다 확실히 클래식을 들려주는 솜씨가 정말 수준급 입니다

마이클젝슨, 스콜피온, 본조비, 퀸 등등...이런 강한 사운드의 음악을 들어보면 이전의
하이든 시그너처와는 달리 열광적인 느낌과 시원한 느낌을 강하게 들려줍니다
Epos M12.2와는 음질적인 수준차이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더욱 생생하면서도 듣는 부담감이
덜하고 복잡하고 빠른 음악도 잘 표현해주는 것이 기득합니다 하이든 시그너처가 클래식에만
많은 장점이 있고 다른 장르의 음악은 그렇게 신통하지 못했었는데 하이든 그랜드는 클래식에
적합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충실히 표현하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하이든
시그너처와는 다른 스피커란 생각이 들어 많은 부분이 굉장히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느낌니다

가요 음반 중에 자주 듣는 김광석 다시 듣기 1, 2와 이승환 1집, 이선희 Best 모음집등을
들어보면 목소리가 Epos M12.2 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들리고 악기 소리도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집니다...보컬 표현에 상단한 실력을 발휘 합니다

여러 음악을 들으며 느껴진 특징으로 각 소리의 고음은 선명하고 중음은 또렸하고 충실
하면서 화음과 잔향감이 깊은 저역의 양감과 함께 어울어져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음색이
음장은 넓지 않지만 공간을 꽉 채워주며 저음 표현력은 음의 충격이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는 데서 오는 스피드와 리듬감을 동반하는 느낌이 우수하고 휼륭한 밸런스로 고역에서
저역까지의 일체감이 좋으며 감촉이 좋은 음색은 청취자의 음악적 감성을 극도로 자극하여
음악적 감동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Epos M12.2 스피커는 음장감이 휼륭하고 밸런스감도 좋지만 하이든 그랜드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의 고급스러운 질감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저음의 깊이와 표현력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Epos M12.2 스피커의 고음은 음악에 따라 강하게 느껴지지만
하이든 그랜드는 그런 음악도 귀를 자극하거나 불편하게 하는 소리는 웬만해서는 들려주지
않고 더욱 음악적인 소리가 되도록 고급스럽게 들려줍니다 가장 큰 차이는 Epos M12.2
스피커는 음장감이 뛰어나고 하이든 그랜드는 음악성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음질의
차원이 다르게 느껴집니다...가격도 두배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하이든 그랜드는 해상력을 강조하거나 음장을 넓게 그리고 입체적으로 그리며 빠르고
굴곡이 큰 다이나믹스로 오디오적인 쾌감을 주는 현대적인 스피커와는 성향이 약간
다르지만 빠르고 굴곡이 큰 다이나믹스를 표현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북쉘프라는 물리적인
한계를 안고도 상당히 충실한 표현을 해주고 있습니다 분명하게 하이엔드적인 소리로 모든
음악 장르에 대하여 진정 음악이 무엇인지를 느낄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능력은 정말
칭찬해주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이든 그랜드는 넓은 음장감을 제공하는 스피커는 아니기 때문에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현재 25평형 아파트 거실에서 사용중인데 저의
공간에는 딱 안성맞춤인 것 같이 휼륭하고 좋은 소리로 공간을 가득 채워주고 있습니다

하이든 그랜드는 음악 장르를 가지지 않고 올라운드 경향으로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오디오 시스템 구성
CDP: Cyrus CD6
AMP: Cyrus8 + PSX-R 전원장치
SPEAKER: 비엔나어쿠스틱의 하이든 그랜드
Inter Cable: QED SILVER SPIRAL
Speaker Cable: 후루텍 뮤S1
Power Cable: 전자파 차단용 케이블








메모
정유식 2006-02-10 오전 12 삭제

CDP가 음색, 해상도, 다이내믹스(매크로, 마이크로)의 성능을 높여주는데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최근에 Cyrus CD6를 Cyrus CD8 + PSX-R 로 업그레이드 한후 얻은 결론 입니다...참으로 큰 변화를 느끼네요...Cyrus CD8로만 들으면 좋아졌다라는 인상인데 여기에 PSX-R 전원장치를 추가하여 들으니 스피커가 바뀐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차이가 생깁니다...음장감이 더 넓어지고 속이 꽉찬 소리가 나오면서 음의 강약과 나긋나긋함 그리고 파워풀한 느낌이 동시에 전달되는 느낌입니다...CDP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크게 느꼈습니다

감성코드 2006-02-10 오후 11 삭제

좋은글 잘보앗습니다 정유식님글은 글 올릴대마다 자주보곤 하는대 이렇게 댓글 다는건 처음인거 같습니다 정식으로 인사드리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스피커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인거 같아 축하드립니다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인거 같습니다 저도 음악을 아주 잡식성으로 듣는 편이라 하이든 그랜드 스피커 왠지 궁금해지내요 암튼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초보자 2008-09-08 오전 12 삭제

하이든 그랜드 한번들어보고 싶어지네요. 모양도 세련되어 보이구요.
<!--[121.166.154.177][http://www.kingsound.co.kr/files/useing/ru1000261.htm][/useing/comment_act.htm][www.kingsound.co.kr]-->

장바구니 (0)

  •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