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 비교

오디오 아날로그 마에스트로 인티앰프 리뷰입니다.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9 조회 8419
돋보이는 디자인 감각, 넘치는 구동력도 장점

역시 이탈리아 제품답게 디자인이 돋보인다. 심플하고도 두꺼운 프런트 패널에 큼직한 볼륨, 그리고 측면의 히트싱크 냉각팬 등 전형적인 모습이면서도 개성을 잃지 않고 있다. 내부를 보면 양 옆으로 8개씩 모두 16개의 바이폴라 트랜지스터가 도열하고 있다.

 

BJT 1개의 파워 용량이 250W이므로 채널당 2,OO0W를 핸들링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정전형 스피커, 리본형 스피커 등 구동하기 까다로운 부하에서도 완벽하게 울려주는 놀라운 구동력이다. 자료에는 명기되어 있지 않지만 필자의 짐작으로 순 A급은 아니고 AB급이란 느낌을 받았는데, 온도 보상 등의 까다로운 과정은 쉽게 극복한 것 같다.

바이어스 전력을 아주 높게 가져감으로써 채널당 아이들링 파워가 55W에 육박하도록 설계한 점이 돋보인다. 이는 급격한 과도 상태의 부하 변화에도 하모닉 디스토션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물론 스탠바이 상태에서도 방열판은 따뜻해질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앰프의 심장부인 전원부는 채널당 1개씩 채용된 750VA의 토로이덜 트랜스와 4개의 15,OO0uF 전해 콘덴서로 막강하게 구성되어 있다.

우선 CD플레이어의 언밸런스 출력을 사용해서 듣다가 다시 밸런스로 전환해서 들어보았다. 밸런스 단자를 사용하니, 음상이 보다 명료해지고 음의 표정이 훨씬 풍부해지는 것이었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앨범과 몇 곡의 바로크 음악의 연주들, 그리고 글렌 굴드치 피아노 연주 등을 들어보았다. 전반적으로 진공관 싱글 앰프나 순 A급 솔리드 스테이트 앰프의 투명도 높은 소리와는 조금 다른 경향이지만, 소박하면서도 약간은 걸쭉한 음이 전개된다.

고출력이면서도 쳄발로의 찰기 있는 소리나 피아노의 발랄하고 명징한 울림을 뽑아 내주는 것은 메이커가 신호 경로에 일절 콘덴서를 사용하지 않고 프리 앰프부를 광대역 저궤환 회로로 설계한 덕인 듯하다. 여유 있는 구동력에 음악적 흥겨움도 가미되어 시청 공간에 풍부한 음의 향연이 채워지는 것이었다.

대형 인티앰프에서는 늘 미국에 한수 양보할 수밖에 없었던 유럽이 이례적으로 도전장을 낸 히든 카드라 해도 좋을 걸작이다.

진공관에 가까운 사운드, 막대한 물량 투입의 산물

'푸치니'란 인티앰프로 우리에게 알려진 오디오 아날로그에서 새롭게 일련의 신제품들을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Maestro는 인티앰프 중 최상급 모델이다.

시청에 앞서서 필자는 이 앰프의 외형에 일단 압도당할 수밖에 없었다. 52kg의 육중한 무게를 지닌데다가 외모마저 대출력 파워앰프를 연상시키는 당당함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볼륨 노브도 엄청나게 큰데다가 각종 스위치들의 작동감은 생각보다 좋은 편이었다. 소리에 앞서 일단 기기의 만듦새를 중시하는 입장인 필자에게는 이 앰프야말로 이 가격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만큼 막대한 물량 투입의 산물이란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시청은 필자의 자택에서 이루어 졌는데,필자의 레퍼런스 스피커인 틸 CS5에 물려서 들었다. 구동하기 어려운 스피커임에도 차분하게 드라이빙하는 등 뛰어난 구동력을 보여준다. 소리의 경향은 전형적인 솔리드스테이트 앰프라기보다는 진공관 앰프에 가까운 따스한 경향의 음이다. 분석적이고 에지가 날카로운 그러한 경향의 음이 아닌, 유연하고 질감이 잘 살아나는 미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음이다. 이러한 수준의 만듦새와 물량 투입, 그리고 음악성이 넘치는 사운드를 지닌 앰프라면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점에서 음악 애호가들에게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된다.

-하이파이 저널 2002년 6월호-

오디오아날로그 Maestro 제품바로가기

 

메모

등록된 메모가 없습니다.

장바구니 (0)

  •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