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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XV-Z2000 프로젝터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8 조회 6527


HD DLP 프로젝터의 장벽을 뛰어넘는다.
SHARP XV-Z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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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XV-Z2000인가?

지금까지 진화해온 HD DLP칩은 줄곧80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 DLP프로젝터의 대명사로 불리워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모든 DLP프로젝터 회사들이 플래그쉽과 탑엔드 모델들이 이HD칩을 사용하고 있으며,자사가 갖고 있는 모든 기술을 쏟아부어 최고의 영상을 추구했기 때문이다.그런 하이엔드 컴포넌트를 기존 제품의 절반이하 가격대에 속한 제품에 투입한다는 것은 업계로서는 상당히 놀랄만한 일이다.

지난해 가을,Sharp는 HD도 아닌 HD2+칩을 중급 라인업 제품으로 발매한다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이미 HD2+프로젝터로 XV-Z12000이라는 플래그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수직 급락한 가격에 돌일한 사양의 제품을 내놓는다는 것은 매우 파격적인 일이었다. 게다가,XV-Z12000이 등장한 지도 겨우 1년밖에 되지 않는다. XV-Z2000이 주목받는 것은 바로 그때문이다.
800만원대 제품들의 엔진을 장착한 300만원대의 주니어 등장이다. 플래그쉽이 쌓은 드높은 장벽을 과연 뛰어 넘을수 있을까?

디자인

새로운 미들급 XV-Z2000은 플래그쉽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이다. 묵직하고 믿음직하게 생긴 거함 프로젝터와 달리 경량의 미들급 답게 대폭적인 다이어트로 하드웨의 모든 부분들이 슬림하게 다운사이징 되었다. 10KG이던 무게는 가격처럼 절반 이하의 4KG대로 가벼워 졌으며, 크기 또한 노트북만한 사이즈로 7인치나 되던 플래그쉽의 높이는 3.5인치로 대폭 줄었다.
외형적인 변화를 보면 중앙에 존재하던 렌즈와 광학장치들이 우측면으로 모두 이동했으며, 전면에 있던 열 배기구 또한 오른쪽 측면으로 옮겨졌다.

플래그쉽과 같이 모든 입력단자는 후면에 달려있지만, 가지런한 컨트롤 버튼들을 캐비닛 속에 수납시켰던XV-Z21000과 달리 XV-Z2000은 프로젝터 상판에 모든 컨트롤들이 노출되어 있다. 또한 외장 마감도 실버펄로 코팅된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디자인의 변화는 XV-Z2000을 새롭게 설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XV-Z2000은 가정용 프로젝터인 SHARP VISION의 제품군에 포함되어 있지만, 업무용 프로젝터 시리즈인 Sharp의 NoteVision라인업의 XG-MB70X라는 업무용 프로젝터를 가정용 프로젝터로 변형 시킨 것이기 때문이다.




내부설계


따라서,근본적인 프로젝터의 내부 설계는 플래그쉽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엄밀히 말하면 태생도 다르고 생긴 것도 다르고 설계도 전혀 다르다. 일단 DLP칩부터 살펴보자.
XV-Z2000의 가장 큰특징은 최신예 최상위 DLP칩인 HD2+칩을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DLP칩인 HD2+칩을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DLP칩의 사용은 DLP구동에 필요한 부주적인 컴포넌트들을 모두 바꾸게 하였다.

XV-Z2000의 베이스가 된 XG-MB70X로부터 DLP칩과 처리회로 들은 모조리 들어내고, 그 자리에 HD2+칩을 박았다. 업무용 모델에 사용되던 컬러 휠은 6분할3배속구동 이었지만, 최상위 홈시네마의 제품으로 재조정되는 만큼 6분할5배속 구동의 컬러 휠로 교체하여 껌뻑 거리는 무지개빛 노이즈를 대폭 줄였다. 렌즈와 광학 부분은 XG-MB70X와 동일한 부품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IRIS기능도 똑같이 살아있으며, 램프 또한 275W SHP 램프로 동일하다. 비디오 신호의 디인터 레이싱과 스케일링을 처리하는 비디오 프로세서는 XG-MB70X와 같은 Pixelworks의 칩셋을 사용하고 있다.

업무용 프로젝터를 베이스로 설계하면서 얻게 된 가장 큰 매력은 전동줌/포커스와 단초점 렌즈의 장착이다. 통상적인 업무용 제품들은 회의 테이블이나 책상 위에서 프레젠테이션 작업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짧은 투사거리를 필요로 하므로 단초점 렌즈를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화면 가장자리에서 색이 번지는 색수차 현상등의 약점이 있지만 아시아 지역과 같은 가정환경에서는 유리한 도구가 된다. XV-Z2000은 스크린으로 부터 2.5M거리에서 16:9 100인치의 대화면을 얻을수 있다.
그렇다면, 플래그쉽인 XV-Z12000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DLP 칩은 HD2+로 같지만, XV-Z12000의 컬러 휠은 RGB의 6분할 구성에 투명한 ND필터가 추가되어 7분할 구성으로 제작되었으며 5배속 구동은 동일하다. 비디오 신호를 처리하는 XV-Z12000의 디인터레이서와 스케일러는 XV-Z9000부터 개발해온 CV-1C2라는 Sharp 자체의 고급 비디오 처리회로를 사용하지만, XV-Z2000은 Pixelworks사의 비디오 칩셋 회로를 사용하고 있다.

광학부 또한 일반 부품을 사용한 XV-Z2000과 달리 XV-Z12000은 XV-Z10000에서 사용해온 Minolta 제작의 고급 렌즈를 사용한다. 콘트라스트를 개선 시켜주는 IRIS 모드 또한 XV-Z2000은 XV-Z10000과 같은 ON/OFF구조의 2스텝이지만, XV-Z12000은 여기에 반쯤 IRIS를 열어주는 Medium이 추가되어 있다. 이외에 램프도 SHP 램프는 동일하지만, 업무용 기반인 XV-Z2000이 조금더 높은 275W의 램프를 사용했고, 밝기도 플래그쉽보다 300ANSI이상 밝으면서도 사용시간이 1000시간 더 늘어난 초대 3000시간 재생으로 경제적이다. 한편,XV-Z2000에는 전동식 줌/포커스가 지원되지만 렌즈 쉬프팅 기능은 사라졌으며 플래그쉽들은 그 반대이다.

입력

XV-Z2000은 5개의비디오 입력단자가 있다. 디지털 입력의 DVI단자는 HDCP의 카피 프로텍션을 지원하며 PC신호 입력과 비디오 신호 입력을 선택해주는 계조설정 스위치가 달려 있다.
또한 아날로그 RGB 입력단자로 사용할 수도 있다. HD와 SD 모두를 지원하는 컴포넌트 입력단자는 2개가 장착되었으며, 인터레이스드 신호를 위한 위한 S-VIDEO와 컴포짓 단자가 각각 1개씩 있다. 그리고 RS-232 단자가 있어 프로젝터를 외부에서 PC등으로 컨트롤할수 있지만, XV-Z12000과 같이 PC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한 RGB감마 컨트롤은 할수 없다.

XV-Z2000의 화질


설정은 약3M 정도의 거리에서 100인치화면으로 맞추었으며, 스크린은 OS Screen의 PureMATT2Plus를 사용했다.
IRIS모드는 HIGH Contrast모드로 잡았다. 색온도는 5500k상태에서 조정하였으며, 감마 특성은 표준모드를 이용하였다. 밝기 콘트라스트 그리고 색상은 Digital Video Essential을 통해 기본적인 셋팅을 잡았다.
전반적인 화질은 Sharp DLP특유의 진하고 풍부한 색상과 안정된 밝기와 콘트라스트의 편안한 영상을 보여준다. 기본이 되는 RGB의 색상 분포를 보면 색상 표준이 되는 SMPTE의 RGB 분포와 비교할때 녹색과 적색의 레벨이 좀더 진하게 나타나며, 청색은 약간 더 밝고 투명한 경향에 맞춰져 있다. 실제로 일반 영상물에서는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런 색상과 질감을 보여주지만, 정확한 색을 위해서는 색온도와 감마 특성을 조정해 주어야 한다.

색온도의 경우는 전체 모드들이 표기된 수치보다300-500K 정도 색온도가 더 높다. 즉 표기된 수치보다 약간 더 차가운 느낌의 영상을 보여주며 이를 조정하기 위혀서는 CIE차트에서 U,V값에 맞춰 조정했다는 세부 단게를 맞춰주어야 했다. 하지만,색온도별로 드러나는 그레이스케일 패턴에서 각각의밝기별 색온도의 편차는 적은 편이다. 즉,6500K에서 실제 수치은 7000K를 육박하지만,100%밝기부터 20%밝기까지의밝기 변화에서 모두 7000K에 가까운 수치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5500K에서 조정하는 편이 실제 6500K에 가깝게 색온도를 맞출수 있었다.

먼저 DVD플레이어로부터 480i의 컴포넌트 신호를 연결하여 Video Essential의 를 시청했다. 펄럭이는 성조기와 영화와 비디오 장면이 번갈아 이어지는 장면에서 프로그레시브 처리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비디오 소스의 프로그레시브 처리에서 사선에서의 계단 현상과 빠른 카메라 패닝 등에서 다양한 노이즈들이 발생된다.

또한 비디오 해상도 테스트 패턴에서는 4MHz,5MHz대역에서 디테일들이 뭉쳐지는 문제도 지적된다. 하지만 플레이어 자체의 프로그레시브 처리된 480p를 입력하면 이런 결점들은 사라진다.이는 내장된 비디오 처리회로인 Pixelworks에 의한 부분으로 XV-12000등에서 사용된 CV-1C2가 보다 더 높은 프로그레시브 처리를 보여준다. 또한 좌우상하에서 오버스캔으로 각각 2-3%정도 영상이 가리워져 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480I 보다는 DVD플레이어의 480P출력으로 시청하는 편이 낫다.480P로 보는 DVD들에서 Sharp는 매우 또렸하고 임팩트한 영상을 재현해준다.

영화 에서 Chapter 11의 질주하는 노란색 페라리의색상은 강하고 따뜻하며 녹색에 가까운 노란색보다는 약간 붉은색이 감도는 안정된 노랑을 보여준다. 또한 디테일에 있어서 숀커너리의 넥타이 속의 텍스쳐를 살려주는 안정적인 디테일을 표현해 낸다. 한편 암부의 디테일과 계조 표현을 위해 영화<Dark City>와<Panic Room> 등을 보면 XV-Z2000의 콘트라스트 정도를 쉽게 알수 있다. 수치2500:1의 영상은 비슷한 수치를 갖는 다른 DLP프로젝터들과 비교할때 블랙의 깊이감은 매우 유사했다. 특히,XV-Z12000이나XV-Z2000과 비교해 볼때 그 둘보다는 다소 못미치지만 XV-Z10000과 대동소이한 수준의 영상을 보여준다. 그특징은 안정감이다.

대부분 ,높은 콘트라스트를 자랑하는 프로젝터들을 보면 블랙을 강조하여 명암비는 개선되지만 어두운 장면속에 숨은 디테일이 모두 뭉개져 버리거나, 다른 사물들의 색상이나 디테일 마저도 함께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다.XV-Z2000은 암부의 블랙이 그런 높은 수치의 프로젝터들에 비해 가벼운 경향이 없지는 않지만, 나머지 부분들의 디테일들과 색상을 때뜨리지 않고 안정된 영상으로 재현해내는 능력을 지녔다. 따라서, 어떤 영상에서도 안정된 이미지를 연출해주며, 밝은 장면들에선느 대단히 임팩트하고 다이내믹한 영상을 보여준다.

한편,HD 영상의 재현에서는 대단히 밀도감 넘치고 깨끗하고 유리한 화면을연출해 낸다. 일단 해상도 면에서 HD패널답게 HD소스의 정보량을 제대로 소화해내며, 색상의 밀도감과 블랙의 깊이, 안정감에 있어서 동일 해성도의 LCD프로젝터들과 현격한 차이를 보여준다.또한 1024x756의 DLP를 사용한 300만원급의 DLP프로젝터들과 비교할때에도 대화면에서 역시 물리적인 우위성을 갖는 차별화된 영상을 보여준다. 격자무늬에 있어서도 1024x576의 DLP프로젝터들보다 훨씬 눈데 잘띄지 않으며,XV-Z9000과 같은 전작들과의 비교에서도 유사한 차이를 이끌어 낸다.

마지막으로 PC와의 연결이다.1280x720의 해상도를 DVI로 연결 했을때 마치 LCD모니터를 보는듯 또렸하고 칼같이 떨어지는 글자의 가독성을 볼수 있으며, 구형 제품들 처럼 화면 양끝에서 벌어지는 색번짐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DVI가 아닌 아날로그 입력에서도 이런 고해상도의 영상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아날로그 신호인 만큼 AD처리에서 오는 약간의 노이즈감과 링잉이 조금 더 발생되지만 거의 눈으로 알아채기 힘든 수준이다.특히 DVI로 연결한 PC에서의 HD영상과DVD영상은 배경 노이즈감도 대폭 줄어들고 각각의 개체들의 윤곽선도 거의 링잉이 느껴지지 않는 세밀하면서도 자연스런 영상을 보여준다.

XV-Z12000이냐XV-Z2000이냐

가장 궁금해지는 것이 과연 플래그쉽과 비견 할만한 것이냐 하는 문제이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차이는 존재한다. 비록 두 프로젝터가 동일한 HD2+칩을 쓰지만 DLP가 갖는 모든 능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비디오 프로세싱에서 광학설계에 이르는 다양한 요소들이 최적화되어야 한다.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직가지는 XV-Z2000은 플래그쉽들을 해체하여 새롭게 다운사이징하여 구성한 주니어라기 보다 업무용 베이스에서 탄생된 태생이 다른 프로젝터 이므로 플래그쉽을 뛰어넘을 만한 능력까지 바랄수 없다. 게다가 가격이 플래그쉽의 절반 수준이지 않은가?



그러나 가겨대비 성능으로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Sharp는 HD2+를 가지고 300만원대의 테이프를 처음으로 끊었다. 아직 경쟁사들의 DLP제품들은 1024x576의 해상도로 300만원대에서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제아무리 튜닝이 뛰어나고 멋진 화질을 선보이다 하더라도, 물리적인 해상도 차이에서 오는 정보량의 차이는 결코 뛰어넘을 수 없다. 게다가 XV-Z2000은 지나간 플래그쉽인 XV-Z10000의 퀄리티와비견될만한 수준이다. 한마디로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셈이다.

기존 300만원대의 DLP프로젝터들과 그들보다 뛰어난 해상도로 살아 남았던 LCD프로젝터들은 더 이상 이 시장에서 싸움을 펼치기가 쉽지 않다. 가격을 내리거나 해상도를 올리거나 둘중 하나이다.
Sharp가 드디어 HD DLP프로젝터의 가격하락 신호탄은 터뜨렸다. 이미 TI에서는 1920x1080패널의 제품들이 프로젝션으로부터 시작 되었다. 프로젝터로 등장할 날이 언제인지는 명확치 않지만,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니다. 따라서,720p의 HD DLP들의 미들 클래스로의 다운사이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Sharp의 선전포고에 대항할 다음 도전자는 누가 될 것인가?

소비자들이 보는 대화면 홈시네마는 점점 더 즐거워지고, 업체들의 프로젝터 시장은 이제 미들급 까지도 치고 받는 전쟁터가 되어가고 있다.



발췌 : WHAT HIFI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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