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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os M12.2 + 스파이크 사용기 입니다

작성자: 정유식 ysjung@ten.co.kr
2009-06-22 조회 9858
오디오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용하면서 각 기기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노력은 경주용 자동차의 성능을 최대로 발휘하게 하기 위해 튜닝하는 작업과
일맥상통하리라 생각 됩니다

경주용 차동차가 아닌 일반 자동차라도 엔진에 간단한 공기 압축 주입 장치를 추가하면
엔진의 힘이 좋아진다거나 바퀴의 휠을 알루미늄으로 바꾸면 보기에도 멋지지만 주행
성능도 향상된다고 합니다

오디오 기기에 있어서도 튜닝의 목적은 오직 소리를 위한 것이지만 보기에도
좋다면 소리가 향상되는 결과에 보는 만족감이 더해져서 소리에 보너스 효과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랙, 스탠드, 오석(대리석), 스파이크 등등...

소리를 튜닝하는데 있어서 제일 먼저 접근해 보는 것이 스피커라고 생각됩니다
소리의 변화를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현재 Epos M12.2 스피커를
사용중이지만 스탠드 없이 장식장에 올려놓고 사용 중이었습니다 이전에 미션
750SE, PMC TB1 등을 스탠드에 놓고 사용했는데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스피커와
스탠드를 같이 처분하게 되었고 와이프가 집안 꾸미기에 대한 열정으로 새로운
장식장을 들여놓아 사실 스탠드를 놓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장식장에 내용물이 많아서 무척 무겁고 스피커를 올려놓은 위치는
스탠드에 올려놓는 높이 보다는 낮지만 장식장이 무겁기 때문에 스탠드의 역할를
대신하기에 충분한 것 같았고 이렇게 사용하는 Epos M12.2의 소리가 이전에 북쉘프
스피커들을 스탠드 위에 올려놓고 사용해 보았을 때와 톨보이 스피커를 사용했을
때보다 생각 이상으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오디오샵에서 고가의 기기들로 매칭하여
들어본 소리를 그대로 집안에 옮겨놓은 듯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별다른 생각 없이
만족하며 음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북쉘프 스피커로 더욱 고급스러운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스텐드가 필수이지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스파이크라도 부착해야 좋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
스파이크를 현재 사용중인 Epos M12.2에 부착하게 되었습니다

Epos M12.2 스피커에 사용하게 된 스파이크 제품은 정밀하게 절삭 가공후 금도금한
미려한 색상의 스파이크와 스파이크 슈즈로 독일 오엘바흐(OEHLBACH)사에서 제작하여
판매하는 스파이크와 스파이크 슈즈 셋트 제품 입니다 스피커 밑에 받쳐놓고 보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입니다

스파이크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 평가하기 위해서 스피커와
스파이크를 붙이게 되어있는 양면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스피커 밑면 크기와 동일하게
두꺼운 도화지를 오려 스파이크를 끼워 달아서 스피커를 올려놓을 수 있게 수평만 잡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이것을 스피커 밑에 받쳤다 뺏다 하면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스파이크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해보면 앰프의 볼륨을 올려볼수록
들뜨지 않는 소리로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작은 볼륨에서도 여러가지 소리들의
구분이 더욱 명확하게 들렸습니다 이것은 교실에 학생들이 책상 치우고 서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을때 학생들이 각각의 소리라고 가정 한다면 스파이크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학생들이 가까이에 모여 있어서 개별적인(체격이나 복장등) 상태를 확인하기에는 약간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느껴지고 스파이크를 사용했을 때는 학생들이 널널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서 같은 크기의 교실이지만 쉽게 학생 한명한명의 상태를 구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소리들 사이에 거리가 더 넓어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볼륨을 높일수록 이전과 비교하여 공간에 채워지는 소리의 음질이 매끄러워짐을
느낌니다 분명 스파이크가 스피커 자체의 떨림이 작아지기 만들기 때문에 스피커에서
발산하는 소리가 그 만큼 스피커 울림의 영향을 적게 받아 스피커 본래의 소리가 나오도록
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스파이크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들었던 음악들을
스파이크를 부착하고 다시 들어 보았을때 모든 음역대의 소리들이 단정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재즈 음악 중 즐겨듣는 MO' Better Blues곡,
The Oscar Peterson Trio의 We Get Requests 앨범의 2번 트랙인 'The Days of Wine and Roses'곡,
Norah Jones의 Come Away With Me 앰범,
더 쉐필드 랩 / 드럼 & 트랙 디스크의 The Sheffield Lab / Drum & Track Disc (XRCD) 앨범
김광석 다시 부르기 1집과 2집,
그 외의 클래식을 포함한 다양한 CD를 들어보아도 스파이크를 사용하지 않았을때 보다는
본인이 좋아하는 방향의 소리로 음질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고역이 시원스럽게 나오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게 들립니다 부드러운면서 또렷한
고역을 들려주기 때문인지 이글스(Eagles)의 The Hell Freezes Over 앨범의 6번 트랙
'Hotel California'를 들어보았을때 이전에는 도입부의 관중들이 환호하는 시끌벅쩍한
소리들이 앞으로 많이 쏟아져 나오는 조금 부담되는 모양이었는데 이것이 무대에서
관중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것처럼 앞으로 나서지 않고 멀리 있는 것 같은 거리감을
느끼면서도 선명함은 그대로 유지하는 모양으로 바뀌어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음악 장르 중 클래식도 음악을 수월하게 들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클래식을 잘 몰라서 자주 듣고 있지는 않지만 듣는 동안의 부담이 적어져서
듣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중음이라 할 수 있는 가수들의 목소리도 좀더 깨끗한 인상으로 변화되었고
저역은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 양감이 줄어들고 단단해진다고 말하던데 저의
느낌은 양감에 대한 양이 적어지는 변화는 크게 느낄 수 없었고 (Epos가 풍성한
저음이 나오지는 않아서...) 저음이 단단해지기 보다는 탄력이 더 붙은 듣기 좋은
느낌 입니다 그래서 스피드한 리듬의 음악들은 더 생기 있게 느껴집니다

Epos 스피커의 특징은 맑고 투명한 음색과 좋은 해상력, 넓은 음장감과 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밸런스가 잘 잡힌 소리를 들려주는데 스파이크를 부착하는 것은 이러한
특징들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리가 전달되도록 도와주는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변화된 모습은 모든 음역대의 소리들이 감상자의 앞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모습에서 스피커가 놓인 선상에 소리가 단정하게 정리되고 매끄러운
소리로 음악이 전달되는 모습입니다 이것은 왠지 모르게 이전보다 소리가 진정된 느낌이
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소리의 모양이 나빠진 것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소득은 좋은 소리가 더 편안하게 들린다는 것입니다

톱과 대패 그리고 줄을 사용하는 가구 장인은 매우 고운 샌드페이퍼와 솔로 작업으로
마무리 한다고 합니다 오디오 시스템에 있어서도 음악적으로 적합한 스피커 케이블과
인터커넥터를 선택하는 일이 시스템에 대한 최종적인 손질 차원에서 검토되고 교체
되듯이 오디오 시스템에 대한 액세서리도 음질이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되도록 하는
최종적인 수단으로 접근되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스파이크는 진동 차단 액세서리로 스피커뿐만 아니라 모든 오디오 기기의 받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진동이 오디오의 음질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수 있는지는 현재
대부분의 하이엔드 오디오 제작 회사들이 진동을 억제할 수 있게 하는 부분에
집중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것만을 보더라도 그 중요성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데
이런것을 알면서도 이전에는 음질에 만족하는 충분히 좋은 소리라고 생각하여 더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않고 있다가 스파이크를 사용해보고 느낀 것은 스피커에
있어서는 진동 차단 역할을 해주는 스파이크가 스피커 성능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간단하지만 좋은 튜닝 방법인 것을 알았습니다 소리가 개인적으로 바라는 좋은 방향의
음질로 향상되어 음악을 듣는 즐거움이 더욱 증가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모두 들어보느라 한달 동안의 테스트가 필요 했지만 이러한
테스트를 마치고 지금은 계속 스파이크를 부착시킨 상태로 음악 감상을 하고 있습니다
스파이크를 받쳤다 뺏다 하면서 테스트한 시간들은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많이
힘들었지만 오디오 취미 생활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해준 것 같습니다

사용중인 오디오 시스템 구성 입니다
CDP : cyrus CD6
앰프 : cyrus8
스피커 : Epos M12.2
인터커넥터 : QED SILVER SPIRAL
스피커케이블 : QED Silver Anniversary
파워케이블 : 전자파 차단용 케이블
멀티탭 : 전자파 차단용 멀티탭
메모
무대체질 2004-10-25 오후 12 삭제

스파이크가 부착된 스피커 사진이 올려졌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정유식 2004-10-26 오전 12 삭제

스파이크가 부착된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디지탈 카메라가 없어서 못했습니다 카메라폰도 없고요...
이제는 디지탈 카메라를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유식 2004-10-30 오전 12 삭제

안녕하세요 관리자님

보내주신 선물 WHAT HI★FI? 11월호 잘 받았습니다
잡지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킹사운드의 모든 분들 건강 조심하세요
그리고 계속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나이스지니 2004-11-04 오전 5: 삭제

안녕하세요 정유식님 ^^

정유식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셨으면합니다
저희 킹사운드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정기 2004-11-29 오전 2: 삭제

저랑 엠프, 소스기기가 같은 것이네요... 전 스피커는 pmc...
선을 쿼드 것을 쓰시는데 소리가 너무 쏘게 느껴지지 않으세요?

정유식 2005-01-24 오후 7: 삭제

안녕하세요 김정기님 답변이 늦었네요...(잘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Epos M12.2 스피커는 고음이 맑고 약간 환하게 들리지만 귀가 아프게 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PMC TB1을 예전에 사용해 보았는데 거의 비슷한 경향의
소리를 들려주었던 것 같습니다 트위터가 알루미늄으로 같은 소재로 만들었죠...
Cyrus8 인티앰프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한번 PSX-R 전원장치를 추가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고역의 느낌을 다듬어보신다면 앰프의 전원 케이블과
스피커 케이블을 바꾸어 보신다면 효과가 있을 것 입니다

일단 Cyrus8 인티앰프에는 PSX-R 전원장치는 필수 입니다
저도 설마 했는데 사용하고 느껴보아야 가치를 알수 있더군요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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