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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쿄 C-S5VL 시디피 눈물의 업글을 하다.

작성자: 권재우
2010-11-25 조회 6583
1월달에 본의 아니게 온쿄 앰프 A-5VL로 업글을 하고나서 약 3달정도 사용을 한 것 같습니다.
전에 사용기에도 쓰기는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확실히 마음에 듭니다.
CD 음반에 담겨진 내용을 해석하는 능력이 훨씬 좋다는게 아무 생각없이 음악을 듣다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거실에 데논 DCD-700과 물려서 사용을 하고 있는데 자꾸만 CDP를 온쿄로 업글하면 어떤소리가 날까하는 궁금증이 떠나질 않습니다.
그렇게 지름신의 강림을 억지로 막고 쓰고 있는데 데논과 온쿄 제품의 디자인이 이제는 눈에 거슬립니다.
와이프를 설득해서 업글을 할려고 하니 별 핑계거리를 다 만드는 거죠.

또 온쿄 C-S5VL은 SACD를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이게 사람 미치게 만드네요.
제가 가입한 소규모 동호회분들이 SACD의 성능이 어떻고 저떻고를 말씀을 하시는데 너무 궁금해서 미치는 겁니다.
제가 오디오를 구입하려던 시점의 초보시절에 동호회분들께서 추천해준 데논 제품으로 짝을 맞춰서 구입을 했었는데 이제는 그분들이 새로운 초보자들에게 온쿄를 적극 권하시는 모습을 보니 자꾸 욕심이 나서 보너스 받고 바로 질렀습니다.

택배로 제품을 받고 포장을 풀어서 앰프위에 올려놓으니 풍기는 포스와 땟깔이 너무 쌈빡합니다.
전 사용기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만듬새가 너무 좋습니다.
한마디로 돈 값어치를 하게 생겼습니다.

기기를 연결을 해서 셋팅을 완료하고 좋은 기분 유지하면서 음반을 한장 걸어봤습니다.
즐겨듣는 'Norah Jones'의 음색이 변했습니다. !!!!
한결 감미롭고 맑아진 음성이 매혹적으로 들리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디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Best Audiophie Voices' 음반을 걸어봤습니다.
아... 보컬의 음색이 변했습니다. 놀라운 경험이라고 생각될 만큼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여기서 기대치가 높아서 내가 환청을 듣고 있다는 생각에 아직 처분을 하지 못한 데논 시디피를 함께 연결을 했습니다.
온쿄는 CD에 데논은 AUX에 연결을 해서 바로바로 바꿔가면서 들었습니다.
역시 차이가 납니다.
와이프를 옆에 앉혀놓고 하나씩 틀어줘 봤습니다. 물론 어떤 것을 틀어준다는 말은 하지 않고 들어보게 했습니다.
와이프도 단번에 온쿄를 지적합니다. 훨씬 듣기 좋다고 합니다.
뭐가 다른지 알겠냐고 물어보니 "그냥 듣기 좋으면 되는거 아니냐"는 대답으로 짤라 버리긴 했는데 오디오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 듣고 차이를 느낀다면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겠죠.

집에서 분위기 잡을때 주로 쓰는 샹송 음반을 걸어봤습니다.
'에디뜨 피아프'의 소리에 일어났던 와이프가 다시 쇼파에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전에 보다 훨씬 좋은 소리네"라고 한마디 덧붙여줍니다.
쇼팽의 피아노와 모짜르트의 바이올린 그리고 바하의 무반즈 첼로까지 연속으로 들어보면서 동호회분들이 써놓은 말들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어느정도 이해가 되더군요.

현재는 SACD음반이 없어서 아직 청음을 하지는 못했지만 곧 구입을 해서 들어볼까 합니다.
그리고 CD와 앰프를 광케이블로 연결을 하면 앰프에 내장된  DAC의 역활로 인해서 더 소리가 좋아진다고 하니 그것 또한 기대가 됩니다.
현재도 상당부분 업글의 효과를 느끼고 있는데 아직도 발전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하니 왠지 기대가 되고 기분이 좋습니다.
제법 잘 만든 CDP 라고 봅니다.

 
  [Onkyo] C-S5VL
DSD에 대응하는 Wolfson「WM8742」탑재
CD 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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