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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Si1000 그리고 와피데일 에어데일 Neo 청음기!

작성자: 이요한
2009-06-26 조회 7701

사람의 취향은 정말로 개인차가 많이 큰듯 합니다. 특히 눈으로 식별할수 있는 카메라와 같이 어느정도 객관성을 가지고 비교를 할수 있는것도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정이 많이 첨가되는 오디오의 경우는더욱더 그 차이가 심하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오디오의 경우 가격이 최저 몇십만원에서 최대 억대까지의 스피커및 앰프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케이블이 있을 정도로 오디오 시장은 오직 좋은 음질을 위해 회사는 개발하고 소비자는 몇프로의 만족감을 위해 수많은 바꿈질과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저또한 바꿈질 지름신을 거부하지 못하여 몇번의 기기 교체를 반복하는 일이 일상이 될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처음으로 인터넷 웹상에서 청음기를 쓰는것은 처음이나 우연치 않게 고가의 제품의 조합으로 비교적 장시간의 청음을 허락해주신 유부장님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느낌이 들어 한번 용기내어서 청음했던 기기들의 개인적인 느낌과 소감을 한번 간략하게 적어 보려 합니다.

먼저 말씀드린다면 같은 시스템을 가지고 여러 사람이 들었을 경우 그 느낌과 생각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모두 각기 다를수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듯 합니다.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에이프릴뮤직의 DA100Sig DAC를 구입하려고 와XX닷컴,하XX클럽 등 오디오 중고 사이트에서 중고 매물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장터 모니터링을 계속할수 없는 직장인 쳐지라 매물이 나오면 장터의 인기를 실감하듯이 금새 판매가 되버리고 몸과 마음은 지쳐가기만 한지 어언 2주째 장터 구입을 포기

하고 그냥 신품으로 지르자는 지름신을 영접하여 집에서 가까운 테크노 마트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신품과 중고가격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것도 신품을 구입하자는 생각에 +요소가 된듯 합니다.

에이프릴 뮤직의 대리점인 킹XXX로 들어가서 DA100Sig 재고를 문의를 하니 현재 재고가 없고 3월중순쯤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여 어차피 신품 구입을 하려고 마음먹은거 기다리자 하여 계약금을 걸고 구입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때 눈에 들어온 제품이 있으니 바로 생긴게 범상치 않은 "나 고급제품이야,"! 라고 말하고 있는듯한 오라클 인티앰프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웹상으로 오라클사의 CDP CD2500등을 보면서 메트로놈 칼리스타 CDT이후 정말 디자인이 예술이다라고 생각한 브랜드였는데 인티앰프의 실물을 보니 시각적으로

보는순간 과연 소리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잠시 양해를 구하고 청음을 부탁 드렸는데 흔쾌히 편하게 들어 보시라고 말씀해 주셔서 자리에 착석을 하였습니다.(일반적으로 용산및 여러 오디오 샵

의 경우 값비싼 제품들의 경우 들어보자고 하면 조금 민망할때가 있기에 걱정을 속으로 한 상태였습니다.^^)스피커는 어떤 스피커랑 연결이 되어 있냐고 물어보

니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키며 와피데일사의 가장 상위 모델인 에어데일 Neo 라는 톨보이 제품과 매칭되어 있습니다. 하고 말씀을 하십니다.

와피데일 하면 떠오르는것이 대략 3년전 홈시어터를 했을때 잠시 사용했던 다이아몬드 8.4 모델이 떠오릅니다. "와피데일" 인기 홈시어터 스피커 브랜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솔직히 디자인은 무식하게 일반적인 디자인의 고급스럽고 멋스러운 스피커는 아니였습니다. 대략 가격이 어느정도 되는지 여쭤보니 소비자가는 1300만원정도 한다고 합니다. 이 제품에 대해서 스펙이나 정보를 아는것이 없었기에 주로 여성보컬을 자주듣는 저로서는 눈에띄게 익숙한 CD 한장을 발견 집에서도 가지고 있는 Female Audiophile Master II CD를 들었습니다.

1번트랙 Elisabeth Kontomanou의 "The Good Life"로 첫곡을 청음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청취 위치와 스피커의 위치가 많이 차이가 났습니다. 높이가 샵이다 보니 일반적인 가정에서 듣는거와는 다른 공간으로서 일반적으로 청취자의 귀위치와 스피커의 트위터의 위치가 엇비슷한 위치가 좋은데 높이가 차이남을 가정하에 편안하게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음상은 정확히 쇼파 중앙에 앉아 있을때 스피커 좌우

정 중앙에 맺혔고 Elisabeth Kontomanou의 약간의 허스키한 목소리의 두께감있는 파워풀한 발성이 귓가를 맴돌고 있었습니다.

사실적인 목소리의 뉘앙스 그리고 배경악기로 피아노의 음이 전체적으로 처음부터 곡이 끝나는 시점까지 나오는데 피아노의 타격감이 흐트러지지 않고 명확하게 들립니다.

보통의 경우 피아노음을 정확하기 내기는 일반적인 북셀프 스피커에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상당히 인상적으로 피아노의 음이 선명하게 들립니다. 대체적으로 스캐닝의 우퍼를 사용한

스피커에서 들었던 피아노음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이 스피커에 사용된 유닛은 어떤 유닛일까? 미드우퍼 같은 경우는 ATC 스피커의 유닛을 연상시켰습니다.

오라클 인티앰프의 경우 힘으로 스피커를 제압하는것이 아닌 유연하고 적절한 음의 두께감과 스피커를 드라이빙하는 능력이 매우 인상적인듯 합니다. 빠른 템포의 노래를 듣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템포도 상당히 좋을듯한 느낌 입니다.

일반적으로 구동력이 좋다는 앰프들의 경우 스펙상의 출력 수치와 막상 스피커와 매칭하면 구동력이 좋다는 느낌을 받기 힘든 경우가 많이 있고, 스펙상 출력은 적은데 구동하기 조금 까다롭다는 스피커를 매칭하였을때 의외로 구동력이 더 좋은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오라클 Si1000의 스펙을 보니 8옴에

175W정도고 4옴에 채널당 350W를 출력 해주는데 채널당 175W 정도면 인티앰프로서 이 가격대 1300만원대 인티앰프에서는 출력이 높다고 말할수는 없을듯 합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그리폰 디아블로 인티앰프의 경우 채널당 8옴에 250W를 출력해주는데 출력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듯 합니다. 오라클 Si1000 인티앰프의 경우 찾아보니 사이러스 로직 볼륨부를 채용하고 있는데 실제로 본체에 있는 볼륨부를 만져 보았을때의 터치감은 상당히 정밀하고 터치감이 좋았다는 생각 입니다. 0~60 스텝까지 있는데 제가 설정해 놓은 볼륨은 보통 25정도 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출력이 과장된듯 느끼거나 구동력이 좋다는 느낌을 받을때에는 앰프 자체의 볼륨 게인을 조금 높게 잡은 경우가 많은데 오라클 Si1000의 경우는 게인설정을 설계시부터 과장되게 높게 잡지 않은듯 합니다. 볼륨을 30이상으로 올렸을시에는 높은 구동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2번 트랙으로 넘어가 봅니다. Simon의 "Close To You"라는 제목의 곡을 들어 봅니다.

Simon의 감미로운 부드러운 카푸치노와 같은 목소리가 달콤하게 살포시 귀를 자극합니다. 잘못 들었을 경우 이런 목소리는 중고역의 자극으로 오래 음악을 청취하기 힘든 귀의 피곤함을 느낄수 있는데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음색의 여운이 살아 있는듯 합니다. 음악 도입부부터 중간의 간주까지 들리는 피아노,트럼펫,브러쉬의 소리가 각 위치가 그려질 정도로 선명합니다. 특히 트럼펫 소리의 경우 트럼펫의 음색 두께감이 너무 왜소되지도 너무 과장되지도 않은 정확한 뉘앙스를 그려내준듯 합니다. 매우 사실적인 디테일이 느껴 집니다.

3번 트랙 입니다.

Malene Mortensen의 "Desperdo"란 곡이 흘러 나옵니다.

먼저 청량감있는 피아노의 여운이 간주로 흘러 나옵니다. 앞서 들었던 Simon의 노래와는 달리 중고역의 강함보다는 중저역의 목소리 톤이 포인트로 볼수 있을듯 합니다. 비교적 얇은 목소리가 아닌 두께감 있는 음색톤이 60~70년대 째즈분위기를 그려 내는듯 합니다. 이런 목소리 톤의 경우 어중간하면 가사의 전달에서 정확성이 애매모호하게 들릴수 있는 부분인데 가사의 전달이 흐트러지지 않는 정확한 해상력을 보여 줍니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트럼펫과 피아노 음이 첫곡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흘러 나옵니다. 또한 드럼의 하이엣과 브러쉬의 레벨이 낮은 소리도 선명하게 구분되는 부분적으로 각악기의 위치와 전체적인 무대를 그려주는 스케일은 상당히 넓은듯한 인상을 느끼게 해줍니다. 밝은 음색이 아닌 ATC와B&W의 중간성향으로 생각 됩니다.

이쯤에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 합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스피커와는 어떨까?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릅니다. 와피데일 에어데일 Neo 앞에 우뚝 서있는 KEF Reference 205/2 스피커가 궁금 합니다.

양해를 구하고 막상 들어본거 끝까지 들어보자는 생각 입니다.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셀렉터가 없으니 바로 선을 직접 연결해야 한다고 합니다.(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1번트랙에서 3번트랙으로 스피커만 바꿔서 들어 봅니다.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저음의 양감부터가 차이가 납니다. 우퍼의 크기차이 그리고 스피커의 용적률에서 꽤 많은 차이가 나는듯 합니다. 하기야 겉으로 보아서도 "뚱뚱이"와 "홀쭉이" 같다는 생각 입니다. 피아노의 타격감 임팩트감이 와피데일 에어데일 Neo에서 들리는것보다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다고 KEF Reference 205/2 모델이 피아노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해주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단지 와피데일 에어데일 Neo가 더큰 용적과 유닛의 크기 주파수 대역이 저음의 경우 더 낮은 대역까지 커버를 할수 있기에 청감상 차이가 나는듯 들리는 경우라고 말해도 될듯 합니다. 고역은 스펙을 보니 KEF Reference 205/2 모델이 더 높은 주파수 대역까지 재생을 해줍니다.

KEF Reference 205/2 의 경우도 동축 Uni Q 방식으로 주파수 대역이 이음매가 매우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와피데일 에어데일 Neo 도 이에 못지 않은 편안 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음색과 그렇다고 흐리멍텅한 해상력을 갖추고 있는것이 아닌 해상력,스케일,적절한 두께감의 음색등을 갖추고 있는듯 느껴 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형 3웨이 스피커를 보다 완벽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공간이 제일 우선시 되어야 할듯 합니다. 샵의 청음실에서도 뒷공간의 확보가 여의치 않은 탓으로 저역의 부밍 (앰프의 구동력 부분이 아닌) 이 일어나서 조금 거슬렸는데 공간이 5평이상의 공간이 있다면 스피커의 장점을 매우 잘 이끌어 낼수 있는 스피커인듯 합니다.

후에 이 제품에 대해서 조사해 보니 트위터와 우퍼에는 알리코자석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알리코"라는 자석은 자연산만이 존재하고 양이 한정되어 있어 지금은 제한적으로 생산을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전 명기라 불리우는 스피커에서 자주 사용되어 그 성능이 많

이 알려진 알리코를 사용했다니 기존의 와피데일의 홈시어터 이미지와는 다른 한회사의 플래그쉽 스피커 모델 답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알리코 자석을 사용한 유닛의 경우 에이징 시간이 엄청 많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년여동안은 되어야 이 알리코 유닛을 사용한 알리코만의 특성을 느낄수있다고 합니다.

오라클 Si1000 인티앰프의 경우 상위 모델로 Si3000 모델이 있는데 제품 설명을 보니 상위 모델이 갖추고 있는 특성을 보다 현실적인 가격으로 출시한 모델이 Si1000이라고 합니다. 청음 느낌으로서는 아름다운 만듦새 하이엔드 앰프가 갖춰야할 요소 해상력,구동력,스피드를 갖추고 있는 제품인듯 합니다.

안정된 전원부를 바탕으로 최단의 시그널 패스 현대적인 오디오적인 추세를 따라감에도 따스한 음색의 온기감이 매우 인상적인듯 합니다. 예전에 잠시 들어봤던

그리폰사의 디아블로 인티앰프와 비교해보자면 그리폰의 경우 좀더 어두운 음색 수묵화 같은 느낌이라면 비슷한 면도 있지만 좀더 화사한 음색과 밝은 느낌 수채화 같은 느낌으로 표현할수 있을듯 합니다. 오라클의 경우 앰프보다는 CDP쪽과 턴테이블이 유명한데 앰프도 소스기기와 아날로그쪽의 경험에 의하여 비교적 제품의 성능에 비하여 매우 덜 알려진 매우 좋은 제품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와피데일 에어데일 Neo 그리고 오라클사의 Si1000 인티앰프 비교적 덜 알려지고 웹상에서 사용기나 설치된것을 보지 못하였는데 우연한 기회에 오랜만에 좋은 제품을 알게된것 같아 기쁘고 오디오는 역시 직접 매칭을 하여 들어보기 이전에는 제품에 대해서 어떠한 평가를 내릴수 없다는 가장 정확한 것은 직접 매칭하여

30분~1시간이라도 들어보고 결정해야 한다는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돈의 여유가 있다면 아무래도 만약에 "로또"가 당첨된다면 국내에서 장알려지지 않은 스피커와 앰프이지만 한번쯤 사용해 보고 싶은 제품들이었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이 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킹XXX 유부장님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청음기기 리스트 메인 스피커 : 와피데일 에어데일 Neo

인티앰프 : 오라클 Si1000

CDP : 플리니우스 CD-101SE

아래의 사진은 제가 집접 찍은 사진으로서 퍼가실때에는 출처를 밝혀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DSLR의 세계도 역시 오디오와 같이 너무 어렵습니다. 사진이 잘 안나오네요.^^

이상 저의 청음기를 주저리주저리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항상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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