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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캄 FMJ CD36 사용기

작성자: 박진수
2009-06-21 조회 7261

피아노의 음색도 깊이가 있고 선명하구요, 보컬류의 노래들도 목소리도 생생합니다.
대평성에서도 각 악기와 보컬의 생동감 있고 깔끔한 소리는 소리는 제 입을 귀에 걸리우게 만들더군요.
몇몇 업샘플링을 지원하는 CDP와는 다르게 밸런스가 잘 맞아 있습니다.



[매칭된 시스템 후면]


[리모콘]


[내부 1]


[내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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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CDP가 있습니다.
가격도 여러가지 기능도 여라가지 디자인도 여러가지...
몇 몇 분들은 CDP 거기서 거기라는데.. 저는 여기에 선뜻 동의하고 싶진 않게되더군요.

아남의 클레식77 풀셋을 사용하던중.. 모사이트의 회원님의 개조기를 읽어본것을 계기로
ACD-77N에 무려 부품값 및 기타 재료비만 15만원을 투입하여.. 엄청난 삽질과 마음고생을 하며,
원하는 소리를 얻어내고서도.., 귀의 간사함에.. 채 1년도 않되어 또 다른 뽐뿌에
갈등하는 모습.., 오디오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점 인가요?

제가 개조한 ACD-77N CDP를 들어보곤 작년(2005년) 12월경 친구는 모 샵에서
아캄 73T를 구입합니다. 그러면서 18Bit와 24BIT의 논쟁을 벌이지요.
그러던차 친구를 쫓아 샵을 방문하게 됩니다.
샵에서 진열된 휘왕찰란한 기기들.., 그리고 그 소리의 황홀감..,
캬~~~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샵에서 나오면서, 여기서 들었던 소린 잊어라.. 라며 말을 해주었지만,
집에서와서 음반을 올리면, 왠지 마음에 들지 않는 소리..,
음반을 올릴때 마다 왜이리 기기의 욕심은 나던지요.


[CD-73T를 살까, 어떡할까?, 쌩뚱맞게 DC2(?)]
CD-73T를 사자니 77셋과 맞지않는 색감, 사이즈로 인해 왠지 전 기기를 바꾸게 될거 같고..
아니 그러자니.. 이미 샵에서 맛본 달콤한 맛에 취해 포기는 않되고..
그러던차 쌩뚱맞게 탄노이 DC2를 들입니다.

동축형이라는.., 4WAY이라는, 슈퍼트의터라는 네오디뮴 마그넷이라는 단어에 매료되어
지른 것이지요.
왠지 음이 MX-4M 보다는 더 좋을것 같다라는 환상속에서 사로잡혀 말이지요.

클레식77에 궁합을 맞추어 좋은 소리 내어주던 MX-4M을 장터에 내놓고
신품 도착한 DC2를 좋아라 하며, 뜯는 기분이란.. ^^

하지만 기분도 잠시.. 곧 후회감이 밀려오더군요.
왠지 어딘지 모르게 벨런스가 맞지않는 소리와, 어딘지 모르게 힘에 붙혀하는
클레식77의 모습.. 거기다 CDP와 튜너간의 너무 차이나는 소리성향에..
그만 두손 두발 다 들게 됩니다.
아무리 스피커 음압 89db이고 AA-77의 최대출력이 60W라고 하지만
(클래식1.1 스피커는 90db)
그 성향은 너무 독특했습니다.
아무리 정을 붙히려 해도 붙질 않았습니다.
무려 근 6개월간 작은방에 고히 모셔진채 있다가. A/V를 하시는 분께 양도되었지요.
엄청란 수업료만 지불한채..,

그 중간엔, 장덕수 앰프도 주문했다 취소하고 다시주문하고..
순은선도 사서 77이 호강도 시켜주고..
MX-4M을 다시 신품사버리고..
그럭저럭 시간이 가더군요.


[공짜표로 간 금난새 연주회.., 그리고 결심하다]
솔직히 연주회 가기전까지만 해도 지름신을 어느정도 물리치고 있었지요.
그런데 평소 자주 이용하는 모 음반사에서 연주회 티켓 그것도 VIP석을 얻고서는
그날따라 간 연주회장에서 망할 귀에 지름귀신이 붙어 버리더군요. ^^

연주회장 갔다온후론 한 2주동안 소리가 맘에 들지 않더군요.

그런후에도 어느정도 귀에서 꼬드김은 가셨지만..
그래도 DC2가 방에서 놀고 있는데.. 저 녀석을 울궈먹어야 되는데.. 고민을 하다..
아냐 지름신을 물리쳐야돼 그렇게만 해야돼를 번복하다.

갑자기 결혼후면 모든게 끝장나는거야.. 싱글일때 부담없이 질러보자
란는 생각이 불연듯 스치더군요.

그러면서 앰프를 구비하기위해 이샵 저샵을 기웃거리다 결국 장덕수 M7,P7의 소리에 반해
주문을 넣게되지요.


[CDP로의 방황이 시작되다]
CDP를 구비하기 위해 방황을 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그냥 CD73T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계산기를 두둘겨 보니.. 약간 비싼듯해서..
캠브리지(640C, 640Cv2)도 두들겨봤다가.. 이건 개조된 77이 소리보다 허접이다냐.. 하며
돌아섰다가, 이 cdp 저 cdp 소리만 듣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개조된 77이(acd-77n과)와 비교를
하면서.. 그렇게 많이 차이는 나는 부분이 없었던 거 같은 느낌이 들어..
그래 이왕이면 급을 확 올리자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렇게 해서 압축된 모델이 스텔로 cda320, 익스무스 cd10, 아캄cd93T, 아캄CD33T 였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업샘플링을 지원한다는 점이었지요.
그러던차 93T와 33T는 단종이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CD36이 새로 나온 모델이란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33T는 해외에서도 평이 않조았다고 하더군요. 93T의 후속 모델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고..

이제 모델은 아캄 FMJ CD36, CDA320, 익스무스 CD10으로 압축된후..
CDA320을 청음해 보게 됩니다. AI320에 프로악 D25로 말이죠.

하지만 업샘플링이 소리의 변화가 상당히 좋긴한데.. 셀렉터 버튼을 24/192 하게되면..
디테일은 사는데 전제적인 풍성함은 줄어드는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면서..
이상하게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속으론 개조된 ACD-77N에 은선(오플의 루시드-300R)의 조합을 떠올려 보며..
이부분에서 좀더 정숙했으면.. 이부분에서 좀더 풍성했으면을 계속해서.. 연발하다..
에잇 이소린 아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하더군요.
그리고 전면이 흰색이라 때도 잘 탈거 같다는 느낌도 들었고..
그래서 최종 결정된 모델이 아캄CD-36과 스텔로의 익스무스 CD10이었습니다.
정말 엄청난 등급으로 올라와 버린것이죠.

저도 처음엔 이렇게 까지 올라와 버릴줄은 몰랐지만..,
어중간하게 바뀌어봤자 거기서 거기란 생각에 이왕이면 제대로 변화가 와야지 돈 한두푼 들이는거
아닌데 라는 생각에 변화가 되더군요.
거기에 제 눈에 확들어온 단어들이 있었으니..
"tcox 사용", "24/192로의 실시간 업샘플링기술", "채널당 4개의 다단 dac 사용" 등의 문구들이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을 보면 사서 좀 듣다가 바꾸고 또 팔고 또 사고.. 도대체 기계를 듣는건지
음악을듣는건지.. 저도 그렇게 될거 같아 후회없는 선택을 하기위해 그렇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가장 큰문제는 이 두제품을 들어볼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워낙에 귀하신 몸들이라.. 샵에가도 전시된걸 찾아볼수가 없더군요.

CD10의 재고가 있는 샵에가서도 감히 박싱된 CD10을 뜯어보잔 말을 못하겠더군요.
다들 아시죠? 뜯게되면 왠지 살거 같다는 불안감 때문에.. ^^

CD10이냐 CD36이냐 게시판에도 물어봤다가.. 친구에게도 물어봤다가..
CD10이 탑로딩식이라 나같은 귀차니즘에겐 무척 짜증나겠군 생각도 했다가..
CD10의 디자인이 왜 요모양인가가 생각도 했다가..
소리는 못들어보고 완전 장님 눈감고 코끼리 다리 만지며.. 코끼린가 부다라는 식의 구입이 될거
같은 불안감도 엄습해오고..,


[아캄 cd36으로 최종구매 결정을 하다]
그러던중 CD10을 이미 사용해보신 분들의 겔러리나 사용기를 통해 CD10의 내부 사진을 보게되고..
스텔로사에 기재된 스펙과 상이한 부분을 찾게 되지요.
다름 아닌 전원부 였습니다.
그래서 cd10의 전원부와 관련하여 게시판에 문의 글을 올렸지만
황당한 답변의 댓글을 보게 됩니다.
스텔로측의 대응이 무척 아쉬운 부분이었죠.
그래서 전 에이프릴에서 아캄cd36 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더 길게 쓰고 싶지만 이쯤에서 줄이는게 예의겠지요. ^^)

물론 담당자의 실수로도 볼수 있겠지만.. 만 하루가 지난시점의 답변치고는 신중하지 못했던 것이죠.
(얼마전부터인지 몰라도 게시판에 회원등록을 하지 않으면 연람이 않되어 내용을 연람코저
오늘(2007.1.3)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아래는 에이프릴사에 2006년 6월에 게재한 글과 댓글 내용인데.. 지난 2006년 7월의 모습과 틀리네요.

{에이프릴 게시판그림}
원래는 에이프릴뮤직의 6월8일 답변칸 부분에는 다른 회원님께서
"에이프릴스펙에도 있는 스펙그대로 옮긴건데..." 라며 쓰여진 댓 글이 달려있었고
에이프릴뮤직의 6월8일 답변은 없었습니다. 2006년 7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없었지요.
그런데 2006.6.8일로 버젓 이 올라와 있는게 놀랍네요.
다른 회원님이 에이프릴뮤직의 6월7일날 올린답변의 밑에 붙은 댓글은 올리신 회원님께서
직접지운것인지 아니면 어찌된것인지도 모르겠고..

아뭏든 스텔로에서의 게시판 사건과
2006년 6월9일 아캄 CD36을 구매키로 결정하고 XXX마트 샵에 들러 그곳 로데마트에 근무하는
친구의 cdp 출력단 아웃풋의 전기적특성치에 대한 조언, 그리고,
그 친구가 마직막에 보여준 화면은 소리전자에 매물로 올라온 CD10과 관련한
상세한 사진을 보고서는 cd36 으로 최종구매 하게 됩니다.

소리전자에 위탁매물로 올라와 촬영된 cd10의 상세 이미지


[샵에 도착하다.. 그리고..]
구매하로 한 샵에 갔습니다.
그러나 내눈 앞에 놀라운 관경이 벌어지더군요.
다름아닌 cd10의 전시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내심 속으로.. "헛~~~ 횡재군 cd10을 들어볼수가 있겠어.." 하며,
구매키로한 아캄 cd36을 수입사 본점에 배송의뢰를 합니다.

cd36의 배송되어지기를 기다리던 사이 cd10도 들어보고 cda320을 비교 청취도 해보고,
코플랜드 cdp도 들어보고, yba도, 와디아 중고전시품인 와디아8/15모델도 들어보게 됩니다.
헐~~~ 소리의 차이점들이 다 있더군요..

아날로그단에 진공관이 장착되었다는 코플랜드 cdp는 왠지 소리가 전체적으로 어둡게 들렸고..
24/192 dac를 장착한 yba 업샘플링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이뿐며 깔끔하게 소리를 뽑아주지만.. 왠지. 특정부분에서
풍성함이 모자랐고,..,

그러나 잠깐 들어보고 여기에 적기엔 좀 그렇겠군요.

제가 구매 결정시 고려되었던 cd10은 생김새에서 부터 많이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부터 여는 cdp 도어 그것도 자동이 아닌 손으로 여닫는 부분에서는 헐..
나같은 귀차니즘 한테는 자동이 딱이군 하게 됐고..,
cdp위에 간단한 리모콘 꼿이나, 이런저러한것들은 올려놓을수 없다겠다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고
결국 소리나 한번 들어보자 하고서는 소리를 집중적으로 들어봅니다.

매칭된 스피커는 프오악 d25 오니오아날라고 마에스트로 인티앰프, 코플랜드 인티앰프, 프리니우스 인티앰프,
에이프릴뮤직 ai320등등에 매칭해 가며 들어보게 되지요.

물론 앰프마다 소리가 틀리긴 했습니다만..

일단 소리는 cda-320과 비교시 무척 정숙하고.. 깔끔하고 중후한 소리였습니다.
아마도 마스터클럭단에 tcox를 적용했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거 같더군요.
저도 한때 acd-77n을 개조하면서 M-CLCOK 2.0을 적용해 보았는데.. 이전과는 비교할수 없는 결과를 보여준터라..
금방 감이 오더군요. 하긴 그래서 잠시나마 CD10도 고려대상중에 하나였으니까요.

하지만 24/192로 업샘플링시엔.. cda-320과 마찬 가지더군요.(소리는 고급스럽지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소리가 디테일 살지만 풍성함이 사라지는 소리였습니다.

그러면서 또 드는생각은 사람이 바보가 아닌 모든 기능을 최대로 켜놓고 사용을 하길 원하지 꺼놓고 사용하진 않겠지
라며.. 과연 내가 저 업샘플러 셀렉터를 몇번을 사용하겠는가를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그래~ 24/192의 소리를 얼마나 제대로 뽑아주느냐가 관건이지.. 암~~" 이라는 생각을 하며..

아캄 cd36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날따라 비는 주룩주룩 오고.. 차들도 많이 막혔다고 합니다.
12시 전에 들어갔는데 오후 3시가 넘어 근 4시가 되어서야 물건이 샵에 도착했으니까요?

맨처음 그냥 가져갈까 했지만.. 그래도 저와 친구는 기본적인 동작 점검은 해보고 가져가는게 낳을거 같아 제품을
뜯고는 기본적인 동작테스트와 이왕 뜯은것.. 소리도 들어봅니다. ^^

오호~~~ 역시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바로 왔습니다.
친구도.. 소리 들어보곤 입이 귀에 걸리더군요.
조금전 들었던 24/192 업샘플링된 소리하곤 완전 틀리더군요..
자연스런 음장감.. 디테일.. 그리고 살아있는 탄탄한 저역..

애지중지 어디 부디칠세라 노심초사 하며 집에까지 가지고 옵니다.


[장덕수(M7,P7)과 조우 시키다]
때마침 장덕수 사장님께 주문한 앰프도 도착했습니다.
그간의 노병들인 77이 시리즈와 MX-4M을 물리고, 그자리에 탄노이 DC2와
정덕수앰프 아캄을 넣고 소리를 걸어봅니다.
역시 물리기전 부터 예상은 했지만.. DC2의 크로스오버가 너무 안받쳐 주더군요.
친구랑 저는 이때 엄청 실망했지요 DC2에 대해..
(어떤이들은 DC2에 귀가 맞으실 분도 있겠지만..)

실망한 한채 DC2를 다시 고히 포장해서 넣은후..
갑자기 77이 생각이 밀려옵니다. ^^
그때문에 한 3주간 77와 MX-4M 조합을 더 듣다가 77이를 내리고,
장덕수앰프에 아캄의 조합으로 해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아캄 FMJ CD36 특징 및 느낌들..,]
제가 이 모델을 선택하게된것은 다름아닌 실시간으로 16/44.1KHz의 데이터를
24/192KHz로 업샘플시켜주는 전용보드가 장착되었다는 점과 이 데이터를 가지고
다시 채널당 4개의 24/192 DAC로 아날로그 변환되는 점..,
특실한 전원부, 마스터클럭 제어기술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스텔로의 CDA-320으로 업샘플링된 소리의 장단점은 익히 들었던 터였지요.
그래도 국산을 사용해 보겠다고 TCXO가 적용된 CD10도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만.
24/192 업샘플링된 소리에서는 CDA-320과 같은 아쉬움이 남더군요.

다단으로 설계된 DAC회로의 장점은 소리의 분해능력과 아날로그로의 변환 결과가 매우자연스러우며,
소리에 힘이 붙어 있다는 것이겠지요. 예전에 친구의 지인분께서
아남의 하이엔드 CDP인 클래식3를 가지고 OPAMP단과 DAC 부분에 DAC를 1개 추가하여 2개의 DAC로
개조한 소리를 친구가 들어보고서는 소리에 만족했고..,
저도 오래전 전에 샵에서 몇몇 다단DAC를 채용한 소리를 들어보면 소리결의 표현이 확실히 싱글일때보다는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하긴 컴퓨터도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처리하는 싱글코어일때 보다 SMP가 적용된 보드나 멀티코어보드가
월등한 성능을 내어주는 것과 비슷한 이치겠지요.

처음엔 인터케이블을 잘못매칭하는 바람에 한 1~2일 고생좀 했습니다만..
그 후론 현재의 매칭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케이블 매칭부분은 전에 올렸던 와싸다와, 장덕수 오디오 게시판의 사용기를 참조 바랍니다.)

아캄의 업샘플링 기술의 위력은 특히 cd의 소스품질이 떨어지는 cd들에서는 아주 잘 발휘해주더군요
특히 왜 90년~92년 초까지 lp를 복각한건지 해서 킹레코드나, 태광음향, afXXXX 로 시작하는 레코드사
등에서 대량으로 찍어져 3000원 ~ 5000원 단위로 팔던 음반들(커버버전이 아닌)과
서울음반에서 90년대초 클래식보급을 위해 제작한 브렌드인 칸타빌레 시리즈 음반들은 가히
음질이 수준급으로 변하더군요.
또한 일반적인 레이블에서 제작된 44.1/16 비트 음원들도 소리의 질감이 크게 향상됩니다.

아캄의 cd36을 들이면서 아주 오래전에 걸었던 음반들을 재차꺼내어 걸어 보면서
아주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저는 cdp에서 소리를 마치 끊기듯이 입자감이 느껴지는 소리를 무척 싫어합니다.
소리는 그져 물흐르듯 흘러서 나와야 좋더군요.
실연에서 연주하는 소리들도 들어보면 중고역에서는 매끄럽게 쭈욱 이어지듯 뻣어주고..
저역에서는 저역의 떨림이 느껴지는데..,
아캄 FMJ CD36의 소리결이 그와 비슷합니다.

어떤이들은 24/192 소리가 샤프하거나 그럴거라는 우려를 하실분도 계실지 모르나..
아캄의 FMJ CD36은 이것과는 거리가 멀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소리가 멍청하거나 답답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바이얼린과 같은 현의 표현도 신경질 적이지 않으면서도 해상도가 높습니다.
오랫동안 들어도 피곤하지가 않더군요.

은은하게 공간에 펼처지는 섹스폰소리, 탄력있게 울리는 재즈 베이스나 빠른 반응이
돋보이는 퍼커션 음도 좋습니다.

피아노의 음색도 깊이가 있고 선명하구요, 보컬류의 노래들도 목소리도 생생합니다.
대평성에서도 각 악기와 보컬의 생동감 있고 깔끔한 소리는 소리는 제 입을 귀에 걸리우게 만들더군요.
몇몇 업샘플링을 지원하는 CDP와는 다르게 밸런스가 잘 맞아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ACD-77N에 비하면 CD의 초기 인식 속도도 정말거의 총알수준 입니다.

구형의 아캄 CD33T가 CD23후속기로 나왔다고 세간에 혹평이 대상이 되었다고 하죠.
그래서 아캄은 CD33T를 그토록 빨리 단종시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캄 33T에서 잡음 감소를 위한 개선과 기판을 개량하고, 전원부 부분을 강화 했다고
하는데 저야 뭐 전자공학 출신의 엔지니어가 아니기에.. 자세한것은.., 뭐라 더 적을
내용이 없습니다.


[끝으로]
아캄 cd36을 고심할때 주변에서는 그 값이면 고가의 SACDP를 살텐데 살텐데 하시며,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일단은 제가 SACD를 가지고 있는게 전무하고,
또 SACD로 제작된 소스들도 지금에서야 많아지긴했지만, 아직도 그 동안 CD로 제작된 거 만큼은
나오질 않았기에.. 어짜피 CD만을 들을 요량하고 구입을 한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cdp가 좋다고 해도 cdp에서 끄집어낸 소스를 앰프에서 제대로 표현못하면 그것도
아니되겠지요.
장덕수 M7,P7에 매칭된 아캄 FMJ CD36은 저에게 어지간한 하이엔드 부럽지않은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캄 cd36을 들여서 사용한지 6개월이 흐른 시점에서 사용기를 허접한 사용기 올려봅니다.


[매칭시스템]
CDP: 아캄 FMJ CD36
프리앰프: 장덕수 오디오 P7
파워앰프: 장덕수 오디오 M7
스피커: 탄노이 MX-4M
인터선재: CDP+프리앰프: 오디오플러스 SNR-700T(PC-OCC 도체)
프리+파워앰프: 오디오플러스 LUCID 300-R(순은 도체)
스피커선재: 오디오크래프트 SLX-50(3미터씩 1조를 채널당 구성하여 바이와이어드)
메모
이석진 2007-01-07 오전 5: 삭제

아캄 cd36 관심이 있었는데 사용기 잘봤습니다.

박진수 2007-01-08 오전 12 삭제

좀더 일찍 사용기를 남기려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더군요.
급하게 써내려가느라 중간중간 철자도 틀리고.. ^^

킹사운드 사장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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