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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ngle Theta 북셀프의 극한에 도달하다! 하이파이 클럽

작성자: 킹사운드 02-3424-4425 02-3424-4426 master@kingsound.co.kr
2015-11-09 조회 2607

Triangle Theta 북셀프의 극한에 도달하다! 하이파이 클럽

북셀프의 극한에 도달하다!
Triangle Theta
• 작성자 : 이종학  
   
   
스피커의 역사를 짚어나가다 보면, 북셀프의 등장이 얼마나 획기적인 사건이었나 새삼 실감하게 된다. 대체로 1958년에 등장한 AR3를 일종의 터닝 포인트로 본다. 지금 보면 북셀프 치고는 다소 큼지막한 사이즈지만, 당시 거대한 혼 스피커가 주류를 이루던 시장에서 이 제품의 등장은 무척 신선했던 것이다. 그것은 다시 말해, 일부 부유층이나 소유하던 오디오를 이제는 일반 대중도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1970년대에 값싼 TR 앰프들이 대량으로 보급됨에 따라, 덩달아 무수한 북셀프가 탄생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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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과연 북셀프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까? 대형기를 사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일종의 분풀이용인가? 그냥 비좁은 방 안에서 어떻게든 음악을 들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대용품에 불과한가? 그냥 임시방편으로 쓰다가 언젠가 대형기를 들이면 내팽겨쳐도 되는 물건인가? 하나 이미 이쪽 장르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 이제는 당당히 메인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또 북셀프는 그 나름의 장점도 아울러 갖고 있다. 대형기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분들이라면, 신경을 쓸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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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무래도 스테레오 이미지의 구성에 유리하고, 설치가 자유로우며, 빠른 저역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저역을 양감이 아닌 퀄리티와 스피드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제대로 전용 스탠드에 장착된 북셀프의 강점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이런 북셀프의 장점을 처음으로 인식하고, 그 강점을 극대화한 쪽은 영국에서 나왔다고 본다. 특히, BBC 납품용으로 제작된 LS3/5 시리즈와 셀레스천, 어쿠스틱 에너지 등에서 나온 일련의 제품들은 빼어난 해상도와 음장감으로 스피커의 역사를 바꿔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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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서론이 길어졌는데, 이번에 만난 트라이앵글의 쎄타(Theta)라는 모델은, 여태껏 북셀프가 쌓아온 미덕을 듬뿍 간직한 제품이라 해도 좋다. 당연히 메인으로 손색이 없으며, 북셀프에 늘 따라오는 저역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지우고 있다. 게다가 디자인도 뛰어나서, 어느 시청 환경에 갖다놔도 탄성을 자아낼 만하다.

 
1980년에 창업한 트라이앵글은, 현재 올리비에 데셀(Olivier Decelle)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런데 올리비에와 트라이앵글의 관계가 좀 흥미롭다. 처음 트라이앵글이 신작을 발표한 무렵인 1980년에, 당시 23세의 청년에 불과했던 올리비에는 평소 좋아하는 하이파이에 대한 꿈을 펼치기 위해, 파리의 생 자크 거리에 오디오 숍을 오픈했다. 그리고 동사에서 내놓은 처녀작 1180이라는 모델을 처음 팔기에 이른 것이다. 

 
이런 역사적 인연은 이후, 1995년에 이르러 올리비에가 직접 트라이앵글에 투자하게 만든다. 그리고 2006년 창업자인 르노 드 베르그네트씨가 은퇴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 자리를 승계하게 된 것이다. 참, 수많은 오디오 회사의 역사를 추적해봤지만, 이런 기이한 인연(?)은 처음이고, 거기서 어떤 필연이나 운명을 느끼게도 된다. 그럼 왜 올리비에는 트라이앵글에 이렇게 매료되었을까? 답은 간단하다. 음이 좋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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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트라이앵글의 기술력은 동사의 역사와 장점을 훑어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일단 수려한 목공예 기술부터 눈에 띈다. 공장 내에서 숱한 폴리싱과 피니싱 처리가 이뤄지는데, 그게 다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장인의 솜씨로 마무리되고 있다. 프랑스 하면 예술의 나라, 그 멋진 감각을 가진 장인들의 손길이 동사의 모든 제품에 가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수려한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정작 제조에 있어서는 무척 과학적이다. 과학적이지 않으면 아름답지 않다, 라고 믿는 프랑스 인들인 만큼, 이 대목에서 거의 완벽주의에 가까운 어프로치를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모델을 기획한다고 할 때, 일단 시물레이션은 기본. 이를 위해 키펠 (Kippel)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또 최신 CAD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디자인하고, 그것을 일단 3D 프린터로 뽑아서 세밀하게 검토한다. 이윽고 프로토타입이 나오면 MLSSA와 CLIO 등 여러 계측 시스템을 동원해 아주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점검한다. 참 지난한 작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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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의 기술 지상주의는 이미 1981년에 나온 CX2부터 파악할 수 있다. 이때 스피커 역사상 처음으로 트위터를 따로 챔버에 넣어 메인 캐비닛과 분리 수납한 것이다. 지금은 많은 회사들이 이런 제조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그 효시가 바로 CX2인 것이다.

 
또 트윈 벤트라고 해서, 두 개의 덕트를 동원해서 효율적인 방사 처리를 이룩한다거나, SPEC이라는 기술을 도입한 것도 흥미롭다. SPEC은 “Single Point Energy Conductor”의 약자로, 한 마디로 스피커 자체의 진동을 밑으로 전달해서, 재생음에 일체의 혼탁함을 없애는 기술이다. 첼로라는 악기에서 착안한 기술이라고 하는데, 덕분에 인클로저의 진동에서 무척 자유로운 재생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동사가 자랑하는 기술력은 한 둘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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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난 쎄타라는 모델은, 동사가 자랑하는 시그너처 라인에 속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동사의 플래그쉽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그 위에 마젤란이라는 제품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트라이앵글의 기술력을 자랑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상징이고, 실질적으로는 시그너처가 주력이라 하겠다. 이 시그너처 시리즈에서 맨 위로 알파가 있고, 그 다음에 델타, 쎄타 그리고 감마가 뒤따고 있다. 

본 기는 2웨이 스타일로,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구성이다. 전체 담당 대역을 보면 45Hz~20KHz다. 스피커의 사이즈나 만듦새로 볼 때 더 밑으로 내릴 수도 있겠지만, 적당한 선에서 끝내는 대신, 주어진 대역 안에서 높은 완성도를 추구하는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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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드라이버를 보면 우선 미드레인지의 경우, 페이퍼 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요즘 이런 북셀프에는 다양한 신소재가 실험되고 있는데, 동사는 페이퍼 콘, 그것을 최신 개량형으로 커버하고 있다. 아무래도 어쿠스틱 악기의 질감이나 느낌을 진솔하게 표현하고자 할 때 페이퍼 콘이 가진 강점이 분명히 있고, 이 점을 동사는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단, 중앙에 센터 캡이 아닌 페이즈 플러그를 달았다. 이것은 특히 진동판 여기저기에서 발생하는 분할 진동을 잡을 때 무척 유리하다. 한편 트위터는 동사가 자랑하는 TZ 2500이 쓰였다. 25mm 구경의 티타늄 소재를 사용한 돔인데, 여기에 알루미늄으로 성형한 혼이 따라 붙는다. 그럴 경우, 진동판 자체의 사이즈가 커진 듯한 효과가 있으며, 직진성 또한 좋아진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앙에 페이즈 플러그를 단 것도, 트위터치고는 이례적인 조치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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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본 기는 8오옴짜리 제품이며, 4.4 오옴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인티 앰프로도 얼마든지 구동이 가능하다. 동사에서는 90W 정도면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다. 시중에 100W 정도 내는 인티는 얼마든지 있으므로, 적정한 선에서 매칭하면 좋을 듯싶다. 특히 입력 감도가 90dB에 이르는 만큼, 요즘 보기 드문 앰프 친화적인 북셀프라 보면 좋다. 

 
본 기의 시청을 위해 심오디오의 일렉트로닉스를 동원했다. 750D CDP에 740P 프리, 860A 파워 등을 사용했다. 참고로 시청 트랙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베토벤 《트리플 콘체르토》 카라얀(지휘), 요요 마, 무터 등
-베토벤 《크로이체르 소나타》 펄만(바이올린) & 아쉬케나지(피아노)
-슈만 《트로이메라이》 지안 왕(첼로) & 외란 쇨셔(기타)
-스탄 게츠 & 조앙 질베르토 《The Girl from Ipa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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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ert von Karajan - Tripel Konzert
 
Beethoven: Tripel Konzert

 

우선 트리플 콘체르토를 들어본다. 초동에 강력하게 밀어닥치는 오케스트라의 서주가 별 무리없이 재현되고 있다. 청감상 저역의 양감이나 펀치력이 좋아서, 45Hz에서 끊었다는 인상을 별로 인식할 수 없다. 또 전체적인 반응이 빨라, 악단 전체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베토벤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는 이후 솔로 악기들이 차례차례 등장하고, 서로 경쟁하듯 질주하는 대목에서 잘 살아난다. 각 악기가 지닌 음색과 개성이 아낌없이 드러나는데, 당시 젊은 신성이었던 요요 마나 무터의 기세가 여기까지 제대로 전달되고 있다. 확실히 편성이 복잡하고, 스케일도 큰 곡이지만, 재생엔 별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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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hak Perlman & Vladimir Ashkenazy - La Sonate a Kreutzer
Beethoven: The Violin Sonatas

 

이어서 크로이체르 소나타를 들어보면, 우선 음색이라는 면에서 각별하게 다가온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역사적인 만남에서, 음색의 맛까지 가미되어 감상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그렇다고 은쟁반에 옥구슬이 굴러가는 식의, 간지럽고, 화장기가 진한 재생은 결코 아니다. 악기의 질감을 잘 드러내지만, 거기에 일체 과장이 없다. 특히, 일체의 디지털 냄새가 없이 마치 아날로그를 듣는 듯한 기분을 주는 것은 아주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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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an Wang & Goran Sollscher - Traumerei
 
Schumann: Traumerei

 

첼로와 기타 편성으로 듣는 슈만의 곡은, 정말 그윽한 커피 향을 떠오르게 하는 재생이 이뤄지고 있다. 두 개의 악기에 불과한 구성이지만, 디테일 묘사가 워낙 뛰어나 긴장하고 듣게 만든다. 이를테면 손가락으로 기타 줄을 튕기는 모습이라던가 현을 활로 길게 긋는 장면 등이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일목요연하게 펼쳐진다. 자세히 들어보면 공간 묘사나 스케일 구성이 뛰어나, 스피커 자체의 사이즈가 좀 커진 듯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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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 Getz & Joao Gilberto - The Girl from Ipanema
 
 
Stan Getz & Joao Gilberto -Getz/Gilberto

 

마지막으로 게츠 & 질베르토 콤비의 연주. 60년대 초의 분위기가 살아있는 흥겨운 보사노바 재즈의 향연. 여기에 중간에 나오는 아스트러드 질베르토의 환각적인 보컬이라던가 게츠의 흥겨운 테너 색스 등을 감안하면, 마치 이파네마 해변을 거니는 듯하다. 전체적인 질감이 무척 아날로그적이라고 할까? 마치 LP를 재현하고 있는 듯하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페이퍼 콘의 역할이 클 듯한데, 그러면서 빠른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3D 묘사가 뛰어난 것은, 역시 오랜 내공을 지닌 동사만의 노하우가 아닐까 싶다.
 

 

 
이 종학 (Johnn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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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fication
Sensibilité (dB/W/m) 90
Bande passante 45-20
Puissance admissible (W) 90
Puissance crête répétitive (W) 120
Nombre de voies 2
Impédance Nominale 8
Impédance Minimale 4,4
Fréquence de coupure aigü (KHz) 2,7
Dimensions (mm, H x L x P) 465x233x372
Poids (kg) 11,55
Theta
수입사 다웅
수입사 연락처 02-597-4100
수입사 홈페이지 www.audio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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