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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로 CDA 200SE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8 조회 6174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국산 제품의 쾌거


에이프릴뮤직에서 스텔로 CDA2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CDA200SE를 출시했다. 본격적인 국산 하이엔드 CD 플레이어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CDA200의 개량모델이다. 스텔로 선풍이 가시기도 전에 새로운 모델이 나왔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내 기억으로 6개월만의 대응이다. 오디오계 풍토로 볼 때 이레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첫 제품에 대한 발빠른 개량은 심상치 않은 의미를 지닌다. 일단 성공적 제품으로 인정 받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스텔로 CDA200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 특히 해외에서의 높은 평가는 이 제품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범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르게 했다. 한국산 하이엔드 오디오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 받은 의미는 자못 크다. 이러한 모처럼만의 기회는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 세계 하이엔드 오디오 대열에 본격 진입하려는 에이프릴뮤직의 야심은 더 높은 완성도를 지닌 제품으로 승부를 걸었다. 디지털 영역이라면 우리나라가 지닌 역량만으로도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 디지털 강국의 이미지에 걸맞는 성능 좋은 CD 플레이어 를 우리 손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이 공허하게 들리지 않는 이유다.
스텔로 CDA200은 새로운 디지털 오디오 포맷이 난립하는 과도기에 출시된 제품답게 차세대 오디오 포맷에 대응 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첨단 CD플레이어다. 단품 CD플레이어 한대로 D/A 컨버터 기능까지 겸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품격 높은 음질을 실현한 제품으로, 비슷한 음질을 갖는 해외 유명 제품에 비해 그 값은 1/3이 채 안 된다. 게다가 국산 제품의 고질적 한계로 여겨지던 디자인도 국제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기능과 디자인, 가격의 메리트를 감안하면 당분간 이를 능가할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러한 CDA200을 세부 개량해서 더욱 완성도를 높인 것이 바로 CDA200SE다. 모델명이 의미하듯. 'Special Ed ition' 버전으로 해외 수출을 목표로 개발한 제품이다. CDA200에서 발생했던 약간의 문제점들, 예를 들면 192kHz 하이 샘플링 변환시 발생하는 간헐적인 잡음을 제거했고, CD 트레이의 슬라이딩 시간을 연장했다. 디스플레이 색깔을 청색에서 녹 색으로 변경할 것 같은 세세한 부분에서부터 가장 큰 변화인 내부 아날로그 회로의 개선과 부품의 고급화 등이 그러하다.
이를 위해 에이프릴뮤직의 연구팀에서는 프랑스의 디지털 오디오 연구소(오라클과 프랑스 CD플레이어 생산 회 사의 회로를 개발)의 기술진과 협력 관계를 맺고 '내추럴 사운드(Natural sound)'에 관한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임했다고 한다.
  


CDA200SE는 아날로그 출력단에 획기적 개선이 이루어졌다. CDA200 에서 사용한 회로 복제 방지를 위해 모듈화시킨 아날로그 변환 회로는 개별 부품으로 구성한 디스크리트 모듈로 교 체되었다. 또한 전압 증폭방식 대신 왜율이 적은 A급 전류 증폭회로를 채택, 출력소자에 흐르는 전류를 높여 다이내믹스 특성을 높이고 있는 것도 특기할 만한 변화 중 하나다.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 커플링 콘덴서는 MKP와 MKS2 및 운모 콘덴서 같은 고급 부품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고품격 음질을 실현하기 위해 정공법으로 접근한 흔적을 발견 할 수 있다. 내부 실장 패턴을 보면 합리적 부품 배치로 깔끔하고 질서 정연한 느낌을 준다. 성능 외적인 부분까지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패널을 유심히 보면 달라진 부분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두께 1Cm 알루미늄 판의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내 날카롭고 차가운 인상을 많이 희석시켜 놓았다. 패널 면의 재질감 과 마무리는 해외 유명 제품에 뒤지지 않는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이는 패널 뒷면에도 그래도 적용된다. 부실함을 느낄 수 없는 두꺼운 철판으로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고. 입,출 력 금도금 단자는 견고한 관통형 타입으로, 마치 크렐 앰프의 뒷면을 보는 것 같다. 안과 밖, 기능과 내용의 유기적 조화는 충실하고 세 련된 품격으로 완성되어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국내외의 어떤 제품도 이 정도의 마무리를 갖춘 것은 없다. 기존 CDA200 사용자를 위한 유료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날로그 모듈의 교체로 간단하게 버전업된다.
CDA200SE의 음이 궁금할 것이다. 내추럴 사운드를 지향했다는 동사의 개발 의도를 수긍하게 된다. 중음역대의 양감이 전작 CDA200보다 늘어나 포실한 음감을 느낌은 물론 우아하고 세련된 음이 흘러나온다. 확장된 음이 에너지가 있지만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우악스러움이 없다. 게다가 예각적인 날카로움으로 귀를 피곤하게 하지 않는다. 저역부터 고역까지 밸런스가 잘 맞추어진, 깊이 있는 울림은 확장된 음장감으로 공간을 꽉 채우고 있다.
높음 S/N비 특성은 음의 섬세함을 정적으로 순간에서도 감지하게 한다. 잔향의 여운은 사라지는 순간까지 명료 하게 들리고 있다. 전작 CDA200보다 힘과 감정이 더 실려 있는 생동감 있는 음이란 인상을 받았다.

[월간오디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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