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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va(제네바)│Model XL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02-3424-4425 02-3424-4426 master@kingsound.co.kr
2013-01-14 조회 10640

Geneva(제네바)│Model X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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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킹도 하이파이가 될 수 있다. Geneva(제네바) Model XL의 주제다. 지금까지의 도킹 스피커들은 아이팟/아이폰 같은 모바일 기기를 약간 오디오적으로 포장하거나 오디오스럽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수준에 불과했다. 이와 달리 Geneva Model XL은 아예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를 하이파이로 즐기자는, 일종의 하이파이 시스템이다. 다만 그 소스가 일반적인 하이파이 소스가 아니라 아이팟/아이폰을 사용한다는 것 그러면서도 CD 재생이나 FM 라디오를 즐길 수 있다.
 
따라서, Geneva Model XL의 기본 컨셉은 오디오는 필요없다는 주의다. 번거롭고 불필요한 오디오를 없애고 그 자리에 스타일리시한 도킹 개념의 하이파이를 그러면서도 음질은 여전히 오디오스러운 시스템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그런 시도는 꽤나 성공적으로 보인다. 물론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가격도 이제는 도크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수준으로 바뀌어버린 점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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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그리고 만듦새
 
개인적으로 디자인 측면에서 Geneva Model XL은 Geneva Model XS와 더불어 가장 덜 제네바스러운 제품이라 생각한다. 스위스 디자인이라 부를 만한 세련미나 고급스러움 그러면서도 단순 명료한 디자인적인 미학은 아무래도 크기가 작고 균형감이 느껴지는 수준에서 붙일 수 있는 수식어다. 이에 반해 Geneva Model XL은 말 그대로 엑스트라 라지(eXtra Large)다. 이건 커도 너무 크다. 해외의 일부 매거진에서는 디자인 상을 받기도 했다고는 하지만 크기나 규모가 분명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도크 스피커에 8인치 서브우퍼라니!
 
커진 크기는 도크 스피커라기 보다는 어린 시절에나 써봄직했던 60~70년대 전축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리뷰 제품처럼 월넛의 원목 마감은 마치 빈티지 오디오같은 느낌마져도 자아낸다(월넛 마감을 조금 손보면 그 옛날 탄노이 모니터라 불러도 크게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지도 않을까?)
 
만듦새는 변함이 없다. 크기는 커졌지만 세부적인 디테일은 꼼꼼히 잘 마무리되어 있다. 제네바다운 퀄리티의 만듦새를 자랑한다. 다만 커진 크기 덕분에 다소 엉성해보이는 것이 만듦새도 좀 엉성할 것 같은 느낌을 줄 뿐, 실제 만듦새는 전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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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기술적으로 본다면 Geneva Model L에 8인치 서브우퍼를 추가로 장착한 것이 바로 Geneva Model XL이다. 좌, 우 채널에는 각각 1개의 트위터, 5.25인치 풀레인지 우퍼 그리고 8인치 서브우퍼라는 2.5웨이 방식의 3 스피커 구성이다. 특히 캐비닛은 정확한 음향을 위해 내부적으로 채널간 유닛들을 격리처리하고 위상 반전 포트를 사용한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개수가 많아지고 크기가 커진 유닛들에 걸맞게 파워 앰프의 개수와 출력도 대폭 커졌다. 모두 6개의 스피커가 탑재된 만큼, 파워 앰프도 총 6개 채널의 파워 앰프가 탑재되었다. 출력도 배가되어 각 유닛당 출력이 100W급 사양으로, 최대 출력은 총 600W 대출력이 가능한 설계다. 파워 앰프는 다른 제네바 모델들과 같은 Class D 방식이지만, 출력이 커진 만큼 하위 모델들에 쓰인 파워 앰프와는 등급이 다른, 일반 하이파이 오디오에 쓰이는 고출력 하이파이 D급 앰프가 쓰인 것으로 보인다.
 
파워 도크 커넥터나 FM 라디오, CD 플레이어 그리고 외부 입력 같은 기능들은 하위 제네바 모델들의 모든 것을 그대로 다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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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퀄리티
 
솔직히 마초라는 표현은 제네바의 제품들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Geneva Model XL은 이 회사의 제품들 중에서는 가장 마초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마초의 의미는 힘, 저음으로 받아들여도 좋다. 일단 거하게 커진 캐비닛이나 유닛의 크기, 개수는 출력의 증강과 더불어 저음의 양을 대폭 늘렸다. 실제로 이 제품은 조그만한 방 보다는 널찍한 거실에서 진짜 실력을 더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저역이 늘어난 만큼 상대적으로 고역이 다소 옅어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Geneva Model L처럼 이 제품 또한 톤 조정에서 트레블의 레벨을 3 정도로 맞춰주면 진정한 제 성능이 발휘된다. 보컬의 명료도와 따스함 그리고 중역의 두툼한 두께감은 어느 음악을 들어도 음색이 지나치게 밝거나 차갑게 변하지 않는 중심을 잡아주며 양감과 에너지 모두 늘어난 저역의 힘과 확장은 단순히 도킹 스피커가 아니라 웬만한 하이파이 시스템을 대체할 만한 수준의 가공할 성능을 뽐낸다. 물론 중역의 두께감에 저역도 늘어난 만큼 음색은 한색계라기 보다는 난색계에 가깝다.
따라서, 팝이나 가요 뿐만 아니라 재즈나 클래식에서도 무리없는 소화력을 선사한다. 다만, 2개의 스피커와 앰프, 플레이어로 구성된 컴포넌트 하이파이 오디오와 비교한다면 아무해도 사운드스테이지 같은 단어로 승부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부분이 없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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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어떤 음악을 틀어도 이제는 도크라는 단어를 찾을 수 없을 사운드다. 지금까지 번거롭게 자리를 차지했던 보기 싫은 오디오가 있었다면 Geneva Model XL은 그 자리를 한 방에 날려버리고 스스로 자리를 꿰찰 만한 능력을 지녔다. 매니어적인 취미로 하는 오디오 대신 말 그대로 라이프스타일적인 오디오를 편하고 뛰어난 음질로 즐기려는 이들에게 Geneva XL은 홈 오디오의 새로운 표준을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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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va ] Model XL ★Geneva(제네바)★ Model X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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