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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F R700 Hi-Fi Choice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02-3424-4425 02-3424-4426 master@kingsound.co.kr
2012-06-24 조회 8172

KEF R700 Hi-Fi Choice 리뷰!!!



▶ KEF R700 ◀


블랙슈트가 잘 어울리는 댄디가이~!!

최근 전통 깊은 오디오 브랜드 제품들이 새로운 컨셉과 디자인으로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물론 이미 비약적으로 향상된 소재와 기술의 진보로 보다 뛰어난 사운드를 선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독자적인 캐릭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부족하기에 전통깊은 유수의 브랜드들이 혁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1970-80년대부터 정통 브리티시 사운드의 가치를 드높였던 KEF는 이들중에서도 가장 앞서나가는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다. 항상 끊임없는 개발과 시도로 다양한 라인업과 인상적인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역시 KEF답게 이유있는 R 시리즈를 발매했다.

이번에 등장한 플로어형 스피커인 R700은 동축 유닛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고 있는 UNI-Q 드라이버의 8번째 버전을 장착하고 있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알루미늄과 펄프의 합성소재인 베이스 유닛은 보다 디테일하고 하이스피드한 사운드의 구현, 디자인과 사이즈의 다변화등으로 뉴 라인업이 지향하는 한층 높은 완성도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본사의 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R 시리즈가 어떤 느낌인지는 그들이 걸어놓은 카피 이미지에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 케이트 베켄세일이 나왔던 ‘언더월드’라는 영화가 떠오르는 시크한 칼라와 단단한 블랙바디에 모던하고 샤프한 휠을 자악한 아우디의 어떤 컨셉 차량의 다이내믹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러한 이미지가 말해주듯 이 새로운 R 시리즈의 포커스는 ‘감각미’이다. 언제든지 시동을 걸면 제대로 사운드를 한방 날려줄 것 같은 이 스피커의 강렬한 매력은 보면 볼수록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선 이 스피커에는 힘 좋은 엔진과 빠른 변속기어가 필요할 듯하다. 아날로그 스타일의 포근한 음색을 이끌어 내는 진공관 앰프보다는 출력이 제법 있고 댐핑이 좋은 앰프를 그리고 리드미컬한 음향보다는 타이밍의 정확성을 중시하는 앰프와 조합할 때 R700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날 것 같다. 이렇게 준비가 되었을 때 애호가들은 KEF가 지향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음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UNI-Q 유닛의 중고음은 빼어난 세련미와 여유로운 이미지로 표현되고 생각보다 두텁고 단단하게 나오는 기분 좋은 양감의 사운드에는 누구나 충분히 매료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프로시드의 PCD-2CD 플레이어, 매킨토시의 C28 프리앰프, 콘래드 존슨의 MV52 파워앰프등으로 구성된 레퍼런스 시스템으로 가장 먼저 시청한 음악은 리빙스톤 테일러의 앨범 중에서 였다. R700은 휘파람으로 시작하는 잔잔한 도입부에서부터 이 음악 재생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적절한 규모의 음향 무대를 제시하닥 중반부로 오면서 기타 피킹과 어우러져 상당히 폭 넓은 무대를 선보인다. 악기의 윤곽이 한층 뚜렷하게 표현되고 악기간의 공간감이 제법 그려져 스테레오 이미징이 보다 잘 표현되고 있는 까닭에 이 음악의 특성이 더욱 돋보이지 않나싶다. 또 원체 분리도가 높은 음반이지만 이 화사하고 투명한 울림은 보기 드문 것이라서 상당히 기분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다음으로 시청한 음반은 힐러리 한이 연주하는 바하의 바이올린 협주곡(데카)! R700은 이 협주곡을 재생하면서 간혹 경험할 수 있는 날카로운 음향에 대한 우려를 기우로 돌려버렸다. 로우함이 없이 탄력적으로 뻗어주는 느낌이 제대로 살아났다. 제법 선이 살아있는 보잉과 더불어 적절히 어우러지는 사운드는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그리고 장르를 바꾸어 리한나의 <엄브렐라>를 들어보면 이 스피커는 베이스와 기분 좋은 그루브를 대단히 리드미컬하게 표현해 내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것은 빠르게 반응하는 다이내믹과 저역 컨트롤이 뛰어나다는 말인데 제법 편성이 큰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이나 클렘페러의 말러 제2번 교향곡을 들었을 때도 상당히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이 멋진 쉬크가이의 사운드는 대체로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족 하나! 이 스피커는 잘빠진 외관만큼이나 편의성 측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바이어와이어링과 싱글 와이어링의 선택 방식 부분에 있어 기존의 점퍼 케이블의 착탈의 유무가 아닌 링크 단자를 돌리는 것만으로 내부에서 연결이 진행될 수 있게 스마트한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그리고 넓게 벌어져 있는 베이스 플레임의 안정적 구조와 간단한 스파이크 회전의 조작으로 토인과 수평을 맞추기에도 손쉽게 조절하게 되어있다. 한 마디로 깔끔하게 차려입은 세련미 넘치는 디자인과 강력한 음향을 이끌어 내는 이 스피커는 앞으로 오랫동안 잠재력을 풀로 이끌어 내기 위하여 많은 애호가들을 유혹할 만한 스피커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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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호 Hi-Fi Choice 박후성

 
 
[KEF] R700 ★KEF(케이에프)★ R700
KEF사의 신형 R시리즈의 톨보이 스피커 XQ시리즈의 후속모델로서 50주년 기념모델 블레이드의 기술이 접목된 시리즈
톨보이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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