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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subishi (미츠비시) LVP-L01 프로젝터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8 조회 4969
L2000V의 계보를 잇는 프로젝터
Mitsubishi LVP-L01

동급 최고의 600:1의 컨트라스트 비를 실현시킨 L01은 과연 L2000V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입문기로서 올해 가장 주목할 모델이 될 듯한 미쓰비시의 L01을 분석해 보자!

글 : DP H/W Lab 양재혁(yangjh@dvdprime.com)

홈 시어터를 겨냥한 프로젝터 L01


언젠가 프로젝터를 데이터급, 비전급, 비디오급으로 분류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해상도를 기준으로 이렇게 분류를 했었고 역시 데이터급이 가장 우수한 해상력을 자랑했었다. 하지만 DVD라 는 매체가 나오면서 이러한 경계는 차츰 무너지고 있으며 굳이 데이터급으로 분류하는 모델들은 SXGA급과 같은 높은 해상도를 갖고 있다 든지 아니면 2000안시 루멘스 이상의 밝기를 갖고 있는 것들 뿐이다.
DVD는 720*480의 화소를 갖고 있는 디지털 방식의 압축 영상이기 때문에 이를 그 이전의 VHS나 LD와 비교한 다는 것은 이미 불가능하다. 오히려 현재의 DVD는 PC화면과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 황에서도 '홈 시어터 전용'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프로젝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프로젝터들은 분명 데이터급 프로 젝터들이 갖고 있지 못하는 특별한 매력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L01도 그러한 프로젝터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어떠한 기능들을 갖고 있나

우선은 잘빠진 외모부터 사무실 보다는 가정에 어울릴 듯 하다. 가정에 어울리는 기기라면 역시 인테리어적인 면도 중요하다. 소니의 10HT가 오랜시간동안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은 이면에는 듬직하게 빠진 외관도 한몫 했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실버 마감의 유체형 캐비닛은 가정에서 한자리 잡고 있어도 분위기를 흐리지 않을 것이다. 또한 기존의 L20 00V와 같은 모델이 꽤나 큰 소음으로 리어 스피커에서 나오는 빗물 소리보다 더 거칠게 느껴졌지면 L01에서는 33db라는 완벽한 정숙성을 보장해 주고 있다. 그리고 팬의 위치나 각종 커넥터의 위치 또한 홈 시어터를 꾸미는데에 방해가 안되도록 세심한 설계를 한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외부적인 조건을 차지하고라도 이 제품이 완벽한 홈 시어터용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영화를 감상하기에 최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색감이라 할 수 있다. 600:1이라는, 어찌 보면 LCD의 한계치에 다가온 듯 한 컨트라스트비를 중심으로 하여 자연색상에 가까운 색상으로 보정해주는 sRGB기능과 3D 감마 보정 기능 DLE기능과 색간섭 보정 기능등이 추 가 되었다.
이러한 기능 하나하나는 모두 홈 시어터용 영상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기능들이 어떠 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지 그 차이는 어떠한 것인지 보는 사람마다 모두 틀리겠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저러한 기능을 갖고 있는 프 로젝터와 그렇지 않은 프로젝터는 결과적으로 매우 다른 영상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

L01의 고유 기능들

똑같은 600:1의 컨트라스트 비를 갖고 있는 프로젝터라 할지라도 그 결과는 천태 만상이다. 모든 프로젝터가 스펙 상에 나타난 컨트라스트 비대로 영상을 표현한다면 아마도 필자와 같이 프로젝터에 대 해 리뷰를 쓰는 사람들은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스펙만 보면 프로젝터의 능력이 나오는데 그러한 제품에 대한 평가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불행히도 똑같은 밝기와 똑같은 컨트라스트 비를 갖고 있는(심지어는 똑같은 패널을 사용했음에도 불 구하고) 프로젝터라 할지라도 최종적인 영상의 표현은 매우 틀리게 나타난다. 이러한 것이 바로 메이커에 따른 기술력이라 할 수도 있고 각 제품에 따른 설계 컨셉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L01은 그러한 면에서 가장 진보된 프로젝터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700안시 루멘스의 밝기로 조금은 어두운 감이 있지만 sRGB의 기능의 탑재는 환영할만 하다. SL1U와 같은 기종에서 sRGB의 위력을 느낀 분이라면 이 기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것이다. 각종 세팅치를 하루종일 만지는 것 보다 어쩌면 sRGB기능을 간단히 켜는 것이 오히려 마음에 드 는 색상을 표현하는 길일 수도 있다. 그 만큼 이 기능은 각 소스에 대응하는 최적의 화질을 보장해주고 있다.
또한 L01에서 새롭게 체택되어진 기능인 3D 감마 보정의 경우 액정 패널을 수평, 수직, 신호 레벨로 3D(dim ension)로 검출하여 220point마다 다른 감마 특성을 보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미쓰비시 홈페이지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 만큼 확연한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 아니지만 역시 인물 피부의 그라데이션 표현이나 하늘이나 잔디와 같은 같은 색조로 나타나게 되는 오브젝트의 표현은 상대적으로 뛰어나게 보정력을 보여 주고 있다.

DLE 기능의 탑재로 암부의 디테일을 정확하게

600:1의 높은 컨트라스트비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암부에서의 표현 능 력은 각 프로젝터별로 매우 틀려서 어떠한 프로젝터의 경우 600:1 이상의 컨트라스트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 부의 표현 능력이 좋지 않아서 경계가 무너지면서 흑이 조이는 것이 아니라 퍼지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투 사 방식의 LCD 프로젝터가 갖고 있는 한계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L01의 경우 DLE(Dynamic Level Expander) 기능의 탑재로 이러한 단점을 상당 부분 보안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포 영화나 스릴러 물의 경우 특히 암부에서 범인이 움 직이는 장면이 많은데 흑조가 무너지는 경우 범인의 얼굴을 분명 표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너지는 경계 덕분에 인물이나 각종 사물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DLE기능은 이러한 경우 화면의 휘도를 자동으로 측정하여 각 부분에 대하여 휘도와 컨트라스트 를 자동으로 보정해주어 암부에서 디테일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이 무조건 완벽한 것은 아니며 각 장면에 따라서 이 기능이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경우 흑색이 가라앉는 맛을 약하게 만들고 전체적으로 화면이 뜨는 듯한 인상을 주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아쉬움이다.

레퍼런스 타이틀의 테스트

우선 흑색의 표현을 보기 위해 로이 오빈슨의 타이틀을 걸었다.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기 위 해 소니의 VPL-10HT와 비교해 보았는데 역시 10HT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보여준고 있다. 소니의 10HT의 경우 전형적인 LCD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흑색을 흑색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진한 녹색 정도로 표현하고 있고 백 색의 뻣는 맛은 약해서 오히려 아이보리 색상에 가까운 영상을 보여 주었다.
L01은 이에 비해 백색의 뻣는 맛이 시원 시원 했으며 흑색의 표현도 부족한 면은 있지만 10HT와 비교해보면 우수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800*600이라는 화소의 부족함인데 4:3 소스임에도 불구하고 10HT가 사용하는 1024*768의 화 소와 L01이 사용하고 있는 800*600 화소의 차이는 120인치 화면으로 본 결과 꽤 차이가 났다. 물론 100인치 이하 라면 그 차이는 줄어들긴 하겠지만 각 도트의 거슬림은 역시 문제거리일 듯 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어떨까? 타잔(코드3)을 돌려 보았는데 CG의 화려한 영상과 셀 영상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특히 녹색의 표현력은 탁월해서 마치 소니의 직시형 디스플레이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 킬 정도이다. 폭포수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과 같이 백색의 풍부한 그라데이션을 요구하는 장면에서도 나름대로 충실하게 화면을 재생 하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백색의 뻣는 맛은 DLP 프로젝터나 삼관식 프로젝터에서 보는 것과는 레벨의 차이가 있다.
인물의 피부톤을 살피기 위해 코요테 어글리(코드3)를 걸었다. 어두운 바에서 표현되는 인물들의 피부톤은 만점에 가깝다. 이렇듯 정확한 표현을 하고 있는 LCD 프로젝터는 처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sRGB 기 능을 끄자 인물들의 피부 표현력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는데 역시 sRGB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듯 하다.

프로젝터 입문기로는 최고의 선택이 될 듯


모든 AV 매니아가 꿈을 꾸는 것은 바로 프로젝터일 것이다. AV 리시버와 스피커, 그리고 적당한 DVDP를 장만한 다음 마지막에 도전하는 것이 프로젝터이다. 프로젝터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가 족들의 양해도 구해야 하고 어느정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면에서 가장 매니아적인 성향이 강한 기기이다. DLP 프로젝터의 플 리커링과 지글거림이 싫은 매니아라면, 혹은 11HT나 MT7과 같은 고가의 기종이 부담되는 사람이라면 L01은 분명 탁월한 선택이 될 듯 하다.
300만원 중반대에 형성이 예상되는 가격대는 이미 국내에서 가장 치열해진 위치가 되었다. 플러스의 피아노 나 동사의 SL1U, 도시바의 TLP-250과 소니의 시네자 그리고 NEC의 LT-75Z과 같은 모델이 모두 이 가격대에 몰려 있다. 모두 각자의 강점을 갖고 있는 모델이지만 가장 늦게 출시된 L01이 그만큼 상대적인 이득을 볼 것으로 생각된다. 다양한 기능과 편리성 그리고 홈 시어터용에 걸맞는 여러 가지 스펙들은 분명 매력적이다.
2002년 월드컵까지 이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매우 재미있는 일이 될 듯 하다


[하이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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