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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NS-P9900 5.1채널스피커패키지!!!!

작성자: 킹사운드 02-3424-4425 02-3424-4426 master@kingsound.co.kr
2010-02-17 조회 4803
 

[리뷰] 야마하 5.1채널 홈시네마 스피커 패키지 NS-P9900

 

박스 포장을 풀고 스피커를 첫 대면하는 순간 탄성이 터져나올 것이다.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의 미끈한 고광택 느낌 그대로를 완벽하게 재현한 고급스러운 마감은 시쳇말로 '뽀대'가 줄줄 흐른다. 기존 NS-9502/P9002 세트의 뒤를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NS-P9900 홈시네마 스피커 세트(이하 NS-P9900)는 NS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에 위치한다. 때문에 NS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입문형 홈시네마 스피커 패키지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NS-P9900를 보고 이 제품을 저렴한 스피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격은 사실 200만원대를 넘어서 액티브 서브우퍼 포함 250만원 선이다. 입문형 스피커 세트의 가격으로는 다소 높은 느낌도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NS-P9900의 디자인은 그 몇곱절 되는 가격의 유럽산 고급 스피커의 포스에밀리지 않는다.

 

눈길을 사로잡는 중후한 피아노 마감 디자인

 

NS-P9900의 디자인 컨셉은 크게 3가지 포인트로 수렴된다. 첫 번째는 앞서 언급한 대로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피아노 마감(piano finish)으로, 집에 설치해두고 바라보고 있노라면 먼지 한톨만 눈에 보여도 극세사 융으로 캐비닛을 자꾸 닦아주고 싶은 생각이 들만큼 우아함의 포스가 풀풀 풍긴다.  

 


                                          프런트 스피커 NS-9900

 

두 번째는 고급형 스피커에 곧잘 적용되는 곡면형 캐비닛(rounded cabinets)을 꼽을 수 있다. 기존 야마하 NS 시리즈 중 또 다른 피아노 마감+곡면형 캐비닛 적용 모델이었던 NS-777에서는 'Elliptical Form'(타원형)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말그대로 스피커의 뒤쪽으로 갈수록 캐비닛의 폭이 둥글게 좁아지는 구조를 뜻한다. 이 구조는 스피커의 내부 정재파 및 회절 현상, 저역의 불필요한 잔향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내는 한편 외부 디자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근사한 느낌을 준다.

 

이 역시 인클로저를 만드는 데에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량생산을 갖추지 못한 소규모 스피커 브랜드의 경우 주로 고급형 스피커에만 적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만큼 NS-P9900의 만듦새는 오랜 세월동안 피아노 제조를 통해 익힌 정교한 목재 가공기술과 대량생산 체제를 확고히 갖춘 야마하가 아니고서는 쉽게 나올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센터 스피커 NS-C9900

                                    서라운드 스피커 NS-S9900
세 번째는 5채널 모두 방사음의 방향성을 강조하는 혼(horn) 형태의 웨이브 가이드를 채용하였다.(혼의 수평/수직 각도는 각각 135°, 120°) 이것은 기존 NS-9502와 NS-777에도 적용된 바 있지만, NS-P9000은 우퍼(6인치)와 미드베이스(5인치)에 쓰인 알루미늄 콘의 컬러를 황동색으로 처리하여 이 방면 원조라 할 수 있는 클립쉬 스피커와 유사한 느낌을 내는 한편, 기존 하위 시리즈의 은색 콘 유닛과 차별을 두는 프리미엄 모델임을 강조하기도 한다.


탄탄한 기본기를 지닌 전통의 야마하 사운드

 

잘생긴 외모는 합격이다. 아니 가격 이상으로 분에 넘친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소리는 어떨까. 패키지 가격이 200만원대 중반이므로 이 가격이면 외모는 NS-P9900처럼 윤기는 고광택 피아노 마감은 아니더라도 모니터오디오, 야모 등 충분히 좋은 소리를 내주는 여타 유럽 대중 브랜드의 스피커를 구매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결과는 물론 좋다. 기존 야마하 스피커 라인업 중 '의외의 발견'이라 할 만한 NS-777과 NS-9502에서 받았던 좋은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117cm 높이의 믿음직한 프런트 스피커가 뿜어내는 굵직한 스케일의 스테이징감은 <반지의 제왕>처럼 오케스트레이션 스코어가 많은 영화를 감상할 때 마치 극장과도 같은 푸근함을 느끼게 한다. 순간적인 임팩트로 몰아치는 파괴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넓은 공간감을 펼쳐내며 온몸을 감싸는 느낌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금도금 단자를 채택했지만 바이와이어링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

 

혼 구조의 웨이브 가드 채용으로 인한 이펙트 음향의 명확한 방향성은 특히나 야마하 AV 리시버의 시네마 DSP 음장을 걸었을 때 대단히 입체적인 음장감을 만들어내면서 NS-P9900에 색다른 개성을 부여한다. 블루레이 영화 재생을 통한 HD 오디오 신호의 수용력 또한 우수한 편으로 <카지노 로얄>이나 <나는 전설이다>같은 대형 스펙터클 영화의 과격한 다이내믹 레인지는 물론이고, <크리스 보티 - 라이브 위드 오케스트라> <셀린디옹 - 어 뉴 데이 라이브 인 라스베가스>같은 음악 타이틀에서도 고품위 음성 신호의 깊이있는 음색을 매끄럽게 소화해낸다. 홈시네마 스피커 패키지로 컨셉을 잡아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음악 소스에서도 결코 나쁘지 않은 실력을 내준다는 얘기다.

 

특히 영화소스와 음악소스 공히 저역의 퀄리티가 기대 이상인데, 스피커의 몸집에 따른 체적의 힘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높은 볼륨 레벨에서도 저역의 밸런스가 단단하게 유지되는 퍼포먼스를 확인해보면 스피커의 기본 설계 또한 야마하같은 대량생산 체제의 업체가 내놓은 제품으로서는 상당히 신뢰할만한 그것이라 할 수 있다.

                   액티브 서브우퍼 YST-RSW300

 

그러나 영화 소스가 중심이 된다면 역시 별도의 서브우퍼를 운용하는게 베스트다. 야마하가 NS-P9900 시리즈에 매칭을 권하는 서브우퍼는 YST-RSW300으로 야마하 고유의 어드밴스드 액티브 서보 테크놀러지가 적용된 270W 모델이다. YST-RSW300은 이미 NS-9502 시리즈에서도 함께 매칭된 모델로, 기존 다운 파이어링 방식의 야마하 서브우퍼와 달리 바닥이 아닌 전면 방사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YST-RSW300을 NS-P9900과 매칭하면 프론트 스피커 NS-9900의 이미징 형성이 서브우퍼를 물리지 않았을 때 보다 한층 명확해져 중고역대의 감도가 부쩍 좋아진 느낌이 든다.

 

[총평] 칭찬 위주의 리뷰였지만 스피커 자체의 레벨 격차에 따른 약점도 존재한다. 환상적인 외관과 듬직한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다소 못미더운 네발형 스탠드, 바이와이어링 미지원 등은 못내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 그러나 동 가격대 최강의 중후한 외관과 더불어 영화 및 음악 모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소리를 들려주는 NS-P9900은 200만원대의 5.1 스피커를 찾는 입문자들에게 적극 권할 만한 탑시드 모델임에 틀림없다.


[출처 : DVD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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