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 비교

HimSound 신작 B-620 하이파이저널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5 조회 4434
유닛의 선정도 훌륭하고 튜닝도 잘된 제품

이 회사는 최근 충남 보령에 둥지를 틀고 새로 탄생한 스피커메이커이다. 브랜드 이름이 이채로워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HIM이란 His Imperial Magesty 의 약자라고 한다. 발음만 들어보면 우리 말의 '힘'(파워)이 연상된다. 현재 개발된 제품은 모두 3개 모델뿐으로, 본기는 엔트리급인 북셀프형이다. 시청실에서 사용하는 타 메이커제 스탠드 위에 올려 놓고 자세히 살펴보니, MDF로 제작된 인클로저는 매플베니어 마감되어 있는데, 매끄러운 마감 기술이 돋보인다.

뒷 길이가 키 높이와 거의 같을 정도로 깊고 스테인리스 와이어를 상하로 연결한 네트를 그릴 대신 정면에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덕트가 뒤편 상단에 위치한 베이스리플렉스형으로, 고역을 담당하는 유닛에는 많은 스피커 엔지니어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덴마크 피어리스사제 소프트 돔 트위터가 투입되었꼬, 중저역 담당유닛은 우수한 성능으로 최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국 이름 칸투스의 콘형 우퍼가 채용되었다.

마침 시청용으로 들어온 트라움 오디오의 미니 인티앰프인 '스마트'에 메리디언 508 CD플레이어를 연결하여 몇 곡의 CD를 걸어보았다. 한 마디로 예상을 뛰어넘는 훌륭한 소리다. 먼저 마이크 가슨 트리오의 연주로 들어본 '고엽'(Reference Recording)에서는 피아노의 울림이 잘 살아나고 베이스와 드럼과의 밸런스도 훌륭하다. 마누엘 바루에코와 스티브 모스의 '디어 헌터' 주제곡 기타 듀오 연주에ㅓ도 기타의 아름다운 음색이 리얼하게 전달된다.

1973년에 파바로티가 부른 '보엠'중 '그대의 찬손'(Decca)에서 그의 청아한 고역의 매력이 한껏 뿜어져 나온다. 앰프를 출력이 높은 야마하의 A-S1000인티앰프로 바꾸자 한결 여유있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가슨 트리오의 '고엽'에서 피아노의 잔향감이 더 깊게 피어오르며, 베이스의 손가락 튀김도 한층 탄력이 붙는다. 결론적으로 유닛의 선정도 훌륭하고, 튜닝도 잘된 제품이다. 최초 개발에서 이룬 성공이랄까? 이 가격대에선 경쟁력이 매우 높을 듯 싶다. 개발자가 홈페이지에서 밝힌 대로, 합리적이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격 음질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성공을 거둔 제품으로 평가하고 싶다.

동사의 국산 스피커의 중흥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송재유)

소형 북셀프형이지만 중량감도 느껴져

만듦새가 평범하지 않다. 스피커 전면에 유닛 보호용의 일반적인 직물 그릴 대신 가늘다고 할 수 없는 메탈 재질의 줄들이 죽죽 늘어져 있어서 색다른 모습이 돋보인다. 과거 필 존스가 만든 'AAD 2001'스피커의 전면 그릴 모습이 얼핏 연상되기도 한다. 결코 작지 않은 인클로저여서 그런지 소형 북셀프형이라고 하지만 중량감도 있어 보이고, 무늬목 마감에서 나오는 따뜻함도 묻어날 것 같아 사뭇 소리가 기대되었다. 우리 인간사가 그러하듯 첫인상은 늘 오래 간직되어 지속된다. 스피커 역시 마찬가지. 첫음에서 어느 정도 판단의 기준이 생기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시청에 동원된 앰프는 오디오 리서치 SP17(프리앰프)과 SD135(파워앰프) 세트, 막심 베게로프가 연주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봄' 의 악장을 듣는다. 3웨이 톨보이 스피커인 레벨 F12를 듣다가 북셀프형 스피커인 본기로 바꿔 듣게 되어서 그런지, 다른 CD를 듣는 것처럼 소리가 많이 다르다. 음장이 적당히 뒤로 물러서고, 한층 단정한 소리로 변한다. 고역은 주욱 뻗으면서 청량감이 느껴진다. 반면 저음에서는 목마름이 느껴진다. 이번에는 저음현의 질감과 두께, 양감 등을 듣기 위한 CD로 로시니의 첼로와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2중주곡을 걸어본다. 저역이 단단하게 많이 내려가진 않지만 적절한 양감은 지니고 있어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조화로움이 돋보인다.

상생의 아름다움을 보이다가 어느덧 경쟁적으로 자신을 과시하는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질주가 기분 좋게 느껴진다. 스펙을 살펴보니 중저역과 고역의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2.7kHz로 설정되어 있다. 유닛은 덴마크 피어리스사제 소프트 돔형 트위터와 아룸칸투스의 우퍼가 채용되는등, 보편적인 2웨이의 안정된 밸런스를 목표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음장형과 질감형스피커의 어느 한쪽이 아닌 중용의 소리를 추구한 북셀프형 스피커이다. 값비싼 외제 스피커와 겨루어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나종방)

- 하이파이저널 2008년 9월호글 발췌 -

- Him Sound B620 미리보러가기 -

메모

등록된 메모가 없습니다.

장바구니 (0)

  •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