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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 VITALI V5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5 조회 6973
힘이 넘치는 구동력에
당당한 사운드

SIS Vitali 5 인티앰프

출력 트랜스의 설계에 특허를 갖고 있으며 독특한 발상의 설계 방식,황송할 정도의 저렴한 가격, 잘 다듬어진 소릿결로 높은 명성을 확보하고 있는 SIS의 신제품이다.
본기는 마에스트로 시리즈로 발매되었던 기존의 제품들 중 소비자의 호응이 가장 좋았던 K2와V3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인데 하나의 샤시에 모노블럭 형태로 완전히 분리된 메인앰프, 역시 완전 분리된 전원부, 프리부의 세 부분을 통합한 설계 방식이다.


샤시는 알루미늄보다 노이즈에 강한 비 자성체 스테인리스,정류는 다이오드 방식,내부 배선은 PCB 기판 방식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하드 와이어링을 일부 채용했는데 사용된 선재는 마이크선인 듯 하다. 이선재는 실드가 철저히 되어 있어서 외부 노이즈 차단에 아주 좋다.
마이크가 워낙 민감하기 때문이다. 선의 접점 부위는 아주 공을 들여 치밀하게 마무리 했다. 볼륨은 리모컨 사용이 가능한 알프스 블루 벨벳,커플링 콘덴서는 채널당 6개씩의 문도르프 M캡,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삼영 콘덴서의 전원 콘덴서, 산화 방지를 위해 내부에 질소를 충전한 다카미사와의 입력단 셀렉터로 구성된 부품들은 더 이상의 욕심을 부릴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출력 트랜스는 동사의 특허 방식에 따라 제작된 것인데 600VA의 대용량으로 광대역의 다이내믹스를 잘 포착하고 직진성이 뛰어난 소리를 적극적이고 개방감 있게 펼쳐주는 데 중요한 역활을 한다. 여기에 고속 정류 다이오드를 사용하여 장시간 사용에도 열이 없도록 했다.
제일 앞줄의 12AX7은 프리단을 담당하고,그 뒤의 12AU7은 파워초단 ,제일 마지막의 12AU7은 드라이브 관이며,출력관은 6550이다. 소출력관의 소켓 아랫부분에 위치한 PCB로 부터 하늘색 LED가 공급되어 아주 뛰어난 풍미를 연출한다. 이또한 SIS가 세계 최초로 시도한 특허 기술이라고 하며, 파워앰프로만 사용할 수 있는 선택 스위치가 있어 별도의 프리앰프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앰프 상단에서 바이어스 조정을 할수 있는 포인트,후면에 각각2개씩 마련된 출력관 보호용 퓨즈를 보면 이 앰프의 제작에 얼마나 세심한 배려를 했는지 알수 있다.


진공관 앰프의 성향은 출력관에서 어느 정도 예견되지만 6550의 장점이 십분 발휘되고 있다.
당당하고 거침이 없으며 스피커 장악 능력도 뛰어난 편이다. 힘이 넘치는 구동력에 현장감이 살아나는 당당한 소리를 들려준다. 소리 중심이 낮으면서 밸런스가 아래로 깔려 있는 탄탄한 재생음의 구도를 펼치는데 특별히 자신만의 색채감을 내세우지 않는 중립적인 소리다.

저역은 압도적이고,중역은 탄탄하며, 이제 막 선보여 에이징이 전혀 되지 않은 탓인지 고역의 상큼한 맛은 적은 편이다. 이 부분은 애호가들이 진공관을 적절하게 교체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적이면서 정확하고 요즘 제품들과 달리 두께가 있는 견고한 재생음이다. 소스의 정보를 충실하게 전달하는 해상력,소리 골격을 튼튼하게 짚어가며 적극적으로 음악을 펼쳐내는 능력은 음악 속에 살고 있는 손동훈 사장의 소리 튜닝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저능률 스피커구동에 고생하는 애호가,적극적이면서 개방감 있는 소리를 원하는 애호가들에게 일차적으로 권하고 싶다.
가격을 생각하면, 제작 기술,부품,소리튜닝이 황송할 지경이다.(정승현)


그 뛰어난 구동력으로
어떤 스피커도 잘 울릴 듯


SIS는 오디오 전문 국내 메이커 중 역사가 가장 깊다. 특히 1999년 마에스트로 시리즈라고 이름을 붙인 진공관 인티앰프를 발표하면서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등 국내외 마니아들로 부터 크게 인정받고 있는 회사이다. 그간 다양한 마에스트로 시리즈를 발표해 왔고, 이번에 또다시 비탈리 V5라는 이름의 신 모델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전의 마에스트로 시리즈처럼 일단 그 묵직한 무게가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엘레베이터를 이용할 수 없는 필자의 2층 아파트까지 혼자 낑낑대고 나르면서,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다.
'소리가 얼마나 좋은지 두고 보자. 만약 기대에 어긋나면 가만 두지 않겠다.'

일단 외모는 고급스럽다. 묵직하고 커다란 볼륨 노브가 인상적이며,거울처럼 비치는 금빛 상판,옆면을 감싸는 나무 패널,진공관을 한쪽으로 모아놓고 다른 쪽에 여백을 준 비대칭의 미각, 묵직한 알루미늄 소재의 리모컨 등도 호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다만 이전 마에스트로 시리즈의 디자인 감감 역시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전 모델에 익숙한 애호가들에게는 디자인에 다소 불만을 느낄 우려도 없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필자는 기꺼이 합젹점을 주고 싶다.

소리를 들어보니,우선 투명한 중고역이 인상적이다. 저음도 그렇게 무른 느낌은 아니다. 디테일이나 스케일도 이 가격대에 이 정도라면 충분하다. 구동력도 좋아서 어지간히 까다로운 스피커도 얼마든지 울릴 수 있을것 같다.

이 정도의 외양과 성능을 200만원대로 취할수 있다면, 성공적인 거래가 아닐까.(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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