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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입실론2 하이파이 저널 리뷰 !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6 조회 6579

CASSIOPEIA EPSILON2

예사롭지 않은 만듦새
저렴한 가격대도 파격적


2003년 2월에 발매되어 큰 호평을 얻은 바 있는 입실론이 이번에 2로 진화되어 새롭게 선보였다.
우선 만듦새가 예사롭지 않다. 인클로저는 손으로 톡톡 두드려보아도 단단하기 짝이 없고,그 앞에 야무지게 배치된 두개의 유닛은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 듯한 스포츠 카처럼 음성 신호를 기다리는 듯 보인다.

 



채용된 유닛의 경우 최신 레벨레이터가 투입되었고, 우퍼에는 시어스 엑셀의 것을 사용하고 있다.
가격도 그렇지만, 성능면에서도 현재 최고로 손꼽히는 유닛들이다. 그런데 가격표를 보고 놀랐다. 이런 사양이라면 보통 서너배는 더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새삼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오디오 메이커들의 고충이 감지되었지만, 시청에는 냉정해야 한다.



그러나 첫 음을 듣고부터 냉정함을 잃고 말았다. 이건 결코 팔이 안으로 굽는 식의 찬사가 아니다.
흠을 잡기 위해 이런저런 소스를 걸며 귀를 귀울였지만 별 파탄이 없고, 장르를 편식하는 버릇도 없으며, 또한 하이엔드 지향의 끝 마무리까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제작자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수고했소 한마디 건제주고 싶은 심정이다.
게다가 가격을 생각하면, 구입하는 사람에겐 분명 이득이다. 사실 본기는 입력감도는 86dB밖에 되지 않는다. 통상의 인티앰프를 쓰는 유저들에겐 부담스런 수치다.
그런데 실제 앰프를 걸어보면, 그렇게 구동에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양심적으로 표기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 한 88dB쯤으로 적어놔도 무방할 만하다.



다행히 임피던스는 8옴으로,매칭에 있어서 그다지 떼를 쓰는 스피커는 아닌 것이다.
주파수 대역이 25Hz~40Khz라고 되어 있는데,이것은 상당한 수치이다. 특히 고역에서 이정도로 올라간다고 하면, SACD와 같은 포맷을 재생하는 데 한결 유리하다.

아주 고가의 CD플레이어를 쓰지 않는 다믕에야 보급기 수준에서 SACD포맷이 갖는 강점은 상당하다. 만일 본기를 구입한다면 소스쪽에 SACD를 도입하는 것도 염두해 둘 만하다.
그런데 유닛이나 인클로저와 같은 사항 외에 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네트워크인데,본기는 이런 보이지 않는 부분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일단 PCB기판을 쓰지 않고,하드 와이어링 방식을 고집했다. 이 방식이 갖는 장점은 새삼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투입된 물량도 호블런드의 뮤직캡과 솔랜의 리츠 공심 코일 등으로 알차며, 그리고 카다스의 리츠선으로 배선을 한 점도 두드러진다.

최종 마무리는 WBT의 터미널, 이쯤되면, 더 요구하는 사람이 머쓱해지지 않을까?겉보기엔 작지만 켤코 작지 않는 내용물인 만큼 이에 튼실한 스탠드를 받져주는 것은 이런 작품에 대한 사용자의 기본 예의라 하겠다.(이종학)

북셀프형 스피커임애도
놀랄 만한 음장감

2003년 2월에 발표된 카시오페아의 입실론 스피커는,그해 본지의 '이해의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등 명성과 인기를 누린바 있다.
그로부터 거의 4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드디어 입실론2 스피커가 탄생했다. 특히 스캔스피크의 레벨레이터 트위터와 시어스 엑셀의 우퍼,그리고 WBT의 터미널 등 모든 부분에 거의 최고의 부품을 사용 했다고 하니 자못 기대가 컸다.

시청은 뮤지컬 피델리티의 A5인티앰프와 MBL1461 CD플레이어의 조합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마일스 데이비스의 '더 소르세러'를 들어 보았는데 작은 체구의 북셀프형 스피커임데오 불구하고 상당한 음장감이 느껴져서 깜짝 놀랐다. 워킹 베이스도 활달하게 들렸다.

다만 트럼펫 소리가 다소 막힌듯 여겨졌다. 베이스 연주자 마커스 밀러의 '브루스 리'에서는 아주 정제된 느낌은 아니지만,양이 많은 저음이 기분 좋게 전해진다.
재즈 기타리스트 그랜트 그린이 연주하는 비틀스의 히트곡.'아이원트 투 홀드 유어 핸드'를 들을 때는,그만의 명징하고도 깔끔한 프레이징이 잘 살아나고 소리가 공간으로 쭉 퍼져가는 맛이 느껴진다.


다만 아쉽다면 오르간 소리가 너무 절제되어 들린다는 점이다. 이렇게 다소 커튼이 드리운 듯한 느낌은 카산드라 윌슨의 '고 투 멕시코'를 들을 때도 조금씩 느껴졌는데, 이는 아마도 에이징이 더 이루어진다면 해결될 문제로 보였다.

충분히 에이징이 이뤄진다면 꼭 다시 듣고 싶은 스피커다.(채창균)

-카시오페아 입실론2 북셀프 스피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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