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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피직 New Tempo 월간 오디오 2005.11월호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9 조회 3999

Audio Physic Tempo :스피드감,뛰어난 음장감에 만족

오
디오 피직은 비르고라는, 만만치 않은 사용자와 지지층을 가지고 있는 히트작으로 유명한 독일의 스피커 회사다. 하지만 정작 이 회사의 이름을 불멸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디오 동호인들 사이에 회자하게 된 데에는 이들이 주장하는 스피커 '설치방법'에 힘입은 바 크다. 오디오 피직의 스피커를 구입하면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 형태의 스피커 설치 방법은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졌고, 스피커 세팅에 따른 음의 극적인 변화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던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려 주는 계기가 되었다.

메이커 차원에서 스피커 세팅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만큼 당연히 이 회사의 스피커들은 음장에서 장기를 보이고 있는것 으로 알려져 있고, 공전의 히트작인 비르고(Virgo)도 넓은 공간에서 이 회사가 권장하는 방식으로 세팅하기만 하면 적어도 음장 면에서는 남부러울 것 없는 소리를 들려준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귀띔이다.

 



그러나 필자가 리뷰하게 된 템포라는 스피커는 조금 다르다. 무릇 모든 사물에 붙은 이름은 다 목적과 까닭이 있어서 붙게 되는 법. 하물며 오디오 피직 정도의 스피커 회사에서 별다른 계산없이 작명을 했을 리가 없다.
템포는 기존의 템포3을 업그레이드한 것인데, 오디오 피직의 홈페이지에서는 이 제품을 소개하면서 탈 것과 연관을 시키고 있다. 1932년 에어 프로펠러로 돌아가는 슈나이젠제플린,1937년 BMW에서 만든 원초적인 형태의 오토바이(!)을 거쳐 1973년 영국과 프랑스의 기술진이 같이 만들어낸 콩코드까지 자연이 아닌 인간이 만든 것들 중에서도 기존의 최고 속도 기록을 깬 탈 것들을 쭉 나열한 뒤 1986년에 템포를 만들어 냈노라고 자랑스럽게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기대했던 대로 오디오 피직의 제품답게 발군의 음장감을 자랑한다. 샤론 배즐리의 'Nordic Spell'을 들어보면 오케스트라 사이에서 솟아오르는 베즐리의 트럼펫만큼이나 찬연하면서도 유연한 플루트 소리가 분명히 구분되어 들리면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도 놓치지 않고 알뜰살뜰하게 배치해 준다.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인 경우, 많은 녹음들이 어느 한쪽에 치중하느라 다른 한쪽을 놓치곤 한다. 이 경우에는 일차적으로는 BIS녹음이 그러한 잘못을 범하지 않고 템포는 그러한 BIS, 녹음을 있는 그대로 재생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제품의 컨셉트인 스피드감,물리적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음악적으로는 숨 돌릴 새 없이 격하게 소용돌이치는 리듬보다는 알듯 모를 듯 조금식 바뀌어가는 리듬 쪽이 훨씬 더 복잡한 '속도감'을 느끼게 해주는 법이다. 마일즈 데이비스의 'Kind of Blue',그것도 'So What'에서 속도감을 느끼게 해주는 스피커라면 듣는 이는 이제 무슨 음악이든 이 스피커와 함께 음악의 세계를 향해 내딛기만 하면 될 것이다.[최윤구]

-월간 오디오 2005.11월호 최윤구님 글 발췌-
-오디오 피직 New Tempo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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