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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소테릭(Esoteric) X-30 CDP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9 조회 9067

▣ 하이엔드 리뷰 : Esoteric X-30 CDP


최신형 강력 트랜스포트로 되살아난 Esoteric X-30
 

장점 : 해상력,투명도, 다이내믹스, 현대적인 음색.
단점 : 여유로움과 느긋함이 좋다면 큰 문제가 된다.
총평 : Esoteric의 플래그쉽의 VRDS와 RDOT으로 중무장한 미들 클래스의 최강 플레이어.


Teac은 옵티컬 미디어에 대한 끊임 없는 도전으로 여전히 디지털 및 오디오 분야에서 그 이름이 퇴색되지 않고 있다. Esoteric은 이러한 Teac의 하이엔드 지향 브랜드로서 몇 년 전 브랜드를 아예 독립된 회사로 스핀 오프 했다. 이미 국내에서도 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전문 오디오 브랜드 이다.

CD플레이어는 CD를 회전시키고 픽업 메카니즘으로 디지털 신호를 받아 들이며, 읽어낸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는 D/A컨버터와 아날로그 출력회로, 그리고 시스템을 위한 전원부로 구성된다. 그 중에서도 Teac/Esoteric이 자랑하는 부분은 바로 픽업 메커니즘이 있는 트랜스포트 이다. CD 플레이어의 최고 하이엔드만을 내놓는 Wadia에서 사용하여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은 VRDS라는 메커니즘이 바로 그들의 작품이다.



Viration Free Rigid Disc-Clamping System의 약자인 VRDS는 클램프의 면적을 CD와 똑같이 만들어 디스크 전체를 힘있게 눌러주며 뛰어난 강성을 갖추고 있어 CD회선 시에 유발 되는 불요진동 억제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다. X-30에 사용된 최신형 VRDS는 CMK3라는 VRDS의 최신 버젼으로 , 구형 제품과 비교하여 개량된 CD를 받치는 TURN TABLE의 각도를 0.5도로 주었다는 점이 바뀌었다. 이로 인해 디스크 표면 자체의 뒤틀림으로 인한 찌그러짐 현상을 막아주며, 레이저 픽업 또한 턴 테이블과 같은 각도로 조정되어 있어, 광축 중심으로 매우 세밀한 디스크 리딩 동작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스핀들 모터에 samarium-cobalt 자석을 사용하여 과거 제품에 비해 10배의 토크를 낼 수 있어 디스크 회전의 안정도를 보다 높여 주고 있다. 이미 Wadia의 861 CD 플레이 어들도 이 VRDS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단행했을 만큼 성능이 뛰어나다.



또 한가지의 빠질 수 없는 X-30의 자랑거리는 RDOT의 채용을 들 수 있다. 인간의 가청 주파수는 20KHz이나 실제의 음악에서는 20KHz를 넘는 여러 가지 주파수가 존재한다. 안타깝게도 CD샘플링 주파수의 제한으로 이 음들은 CD에 담을 수가 없다. 그래서 Esoteric은 이렇게 사라진 고역의 주파수음들을 유추하여 생성해내는 독특한 재생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이것이 바로 Refined Digital Output Technology이다.

8mm 두께의 베이스 철판은 17mm의 철재 섀시와 직결되는 초고강성 섀시를 구축
하고 있으며, 신개발 소재로 만들어진 3점 지지의 foot (에소테릭이 특허 출원 중 이다.)은 스파이크와 그를 감싸고 있는 받침대가 일체 된 컵의 구조이다. 새로운 foot는 플레이어 설치를 용이하게 하며 내외부 진동에 이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프론트 패널은 웨이브 포인트 방식으로써 그 수준에 걸맞은 자태를 뽐내며 디스플레이는 블루 네온을 사용하고 각 기능버튼 속에도 LED를 사용, 시원하고 통일된 느낌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러 가지 신기술로 중무장한 X-30의 음질은 한마디로 구미 하이엔드 사운드의 전형인 'COOL&CLEAR' 라고 할 수 있겠다.



심지가 굳고 하이 스피드가 X-30의 무기
이다. 음의 분해능력은 항상 들어 왔던 CD에서 듣지 못했던 음을 한음 한음 착실하게 찾아내어 주며, 음의 입자는 매우 곱다, 또한 다이내믹스도 훌륭하여 오스카 피터슨의 연주는 남자 피아니스트의 장점인, 낮은 옥타브에서의 힘있는 타건에서 뿜어지는 임팩트한 터치감과 울림을 확실히 그려낸다. 마치 피아노는 건반악기가 아닌 타악기가 된 듯하다. 고음은 약간 차갑고 중역은 탄력이 있으며, 저역은 깊지만 타이트하게 다 잡은 저음이다.

이 정도의 퍼포먼스라면 동 가격대의 CD플레이어 중에서는 발군의 기기라고 할 수 있겠다. X-30의 실력이 이 정도라면 동사의 CD전용 분리형 재생 시스템인 D-70,P-70도 달리 호평 받는 것이 아닌 듯 하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만능은 아니다. 느긋하고 슬슬 풀려 나오는 여유로움을 좋아 하거나, 해상도만을 추구하여 중역이 가늘어져 약간 메마른 음을 내는 시스템에 불만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다 매력적으로만 들리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오디오의 묘미는 매칭이다. 부족한 해상력이나 풀어지고 힘이 없는 저음 또는 투명하고 정직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필요로 한다면 지금 바로 CD 플레이어의 교체를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 이다.

Esoteric의 X-30은 동급 최강의 해상력과 다이내믹스로 적어도 지금 시스템에 드리운 커튼을 서너 막 걷어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CD재생기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구매 1순위로 강력 추천하는 봐이다.


[제품 스펙]

재생디스크 : CD, CDR,CD-RW
DAC : BurrBrown 24bit Delta-Sigma
디지털 필터 : RDOT,8배 오버샘플링
아날로그 출력 : RCA X 1,XLR X 1
디지털 출력 : 광 X 1 , 동축 X 1
크기(WXHXD) : 442 X 147 X 334 mm
무게 : 24kg

- What Hi★Fi? 2005년 1월호 글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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