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 비교

스텔로 AI320 인티앰프 월간 오디오 7월호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9 조회 6342


AI320
스텔로,7월보다 뜨거운 4월


에이프릴뮤직이 국내와 해외를 비롯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스텔로 AI300인티앰프를 대신하는 새로운 제품 스텔로 AI320을 발표했다. 제품명이나 외형 디자인 및 사양 등 겉으로 드러나는 내용을 보면 소폭의 마이너 체인지를 통한 모델 체인지로 보인다. 물론 이러한 생각은 제품의 청취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완전히 뒤 바뀌엇지만 말이다.

사양을 통해 제품의 변화를 살펴보면,AI300에서 채용된 500VA급의 토로이달 트랜스가 800VA급으로 변했고, 전원부의 커패시터가 모두 90,000uF에 이르는 대용량 제품으로 통일 되었다. AI300부터 강조되었던 튼실한 전원부를 위한 설게가 한층 강화 되어 구동력과 음의 순도가 상당히 개선되었다.

이전부터 회로 설계면에서 좊은 점수를 받았던 프리단의 특성은 그대로 유지되어 J-FET과 바이폴라 TR을 함께 사용하는 입력 회로나 OP앰프르 사용하지 않은 디스크리트 회로, 사이러스 로직Cirrus Logic의 CS3310을 채용한 120스텝의 고품질 디지털 볼륨 컨트롤 등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AV사용자들을 고려한 프리아웃이나 바이패스 기능 또한 동일하게 탑재되어 있고, 절삭 가공된 튼실한 리모트 컨트롤러를 통해 인티앰프 뿐 아니라 RC-5코드를 사용하는 CD플레이어까지 조작할 수 있게 한 것 역시 이전 제품 그대로이다.

스펙상의 수치를 보면 채널당 140W(8옴기준)의 출력을 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
AI300보다 10W가 준 수치인데, 이는 그 이후 출시된 S200과 출력은 같지만 측정하는 방법의 변화로 인한 수치의 변화로 판단 된다. 출력석으로는 S200에서도 동일하게 사용된 산켄사의 MT-200이 채널당 4개씩 채용되어 있다. AI300과 달리 입력부와 출력부의 기판을 별도로 설게한 것 역시 성능 향상의 포인트로 언급할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전원부의 강화와 입출력부의 분리 설계로 요약될 수 있는 AI320의 물리적 변화가 만들어내는 실제 소리의 변화는 쉽게 요약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점이다.

우선적으로 강한 인상을 넘기는 것은 튼실한 전원부를 바탕으로 한 구동력이었는데, 청취의 2/3이상을 북셀프인 Nautiuls 805를 사용하다가 재미삼아 붙여본 Nautiuls 801을 울리는 실력이 웬만한 분리형 파워 앰프를 거뜬히 능가했기 때문이다. 필자가 레퍼런스 파워 앰프로 사용하고 있는 첼로 사의 Duet350의 강력한 힘과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출력용량200w대의 파워 앰프들에는 전혀 뒤지지 않는 구동력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Duet 350은 특유의 중역 음색으로 인해 빠른 곡들의 경우 AI320에 비해 좀더 피곤한 소리를 만들어 주었고속도가 느린 곡들의 경우는 좀더 깊고 힘 있는 저역, 만족스런 음향을 만들어 주었다.

지난 몇 번의 특집으로 다양한 인티를 비교해 볼 경험을 가졌던 필자로서는 초 하이엔드의 거함급 인티 앰프가 아니라면 이만한 수준의 구동력을 보여준 제품은 당분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 과감히 예상해 본다. 이전 제품이었던 AI300이 만발하는 꽃을 기대하게 하는 꽃봉우리라면 AI320은 아마도 화려한 자태로 만개한 꽃으로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실력을 보여 주고 있었다.

뛰어난 구동력에 감탄을 금하지 못한 채 얼마의 시간을 보낸 후에는 또 다른 매우 중요한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극적이지 않은 고역을 가지고 있는데도 높은 해상력과 그에 근거하는 뛰어난 배경처리 능력이 그것이다. 바바라 보니가 부르는 슈베르트 가곡(Teldec 0630-11470-2)을 들어보면 무대 중앙 뒤쪽에 위치하는 제프리 파슨스(Geoffery Parsons)의 피아노 윤곽이 뛰어난 해상력으로 표현된다. 잔향이 매우 많은 홀은 아니지만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잔향과 피아노의 직접음과 선명하게 구별되며 잔향의 사라짐도 매우 작은 디테일까지 정확히 재생해 준다.

피아노에서 한걸음 정도 앞에 위치하는 바바라 보니의 보켤 역시 마치 필자의 앞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듯 사실적이며 정확했다. 이러한 뛰어난 배경 묘사는 3차원적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부가 효과가 있어 무대의 깊이와 넓이를 표현하는 능력 또한 놀라울 정도의 수준을 보여 주었다.

현악 4중주의 재생에 있어서 정확한 배경 처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각 악기의 위치가 정확하게 표현되기 위해서는 각 악기들의 윤곽선과3차원적 무대 이미지가 제대로 그려져야 하기 때문이다.
과르네리 4중주단이 연주하는 베토벤의 현악 4중주(Philips 432 980-2)를 들어보면 스텔로 AI320의 뛰어난 배경처리 능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놀랍게도 갑자기 비교시청 기기가 되어 버린 Duet 350에 비해

더욱 뛰어난 배경처리 능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비올라와 첼로간의 이미징이 맘에 들지 않았던 Duet 350 에 비해 AI320이 재생해내는 음향은 네 악기 간의 분리와 악기 사이의 배경처리 뿐 아니라 음반에 수록된 모든 정보를 숨김없이 끄집어낸 다는 점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이전에 들을 수 없었던 연주자들의 웅얼거림, 숨소리 들을 자주 들을 수 있게 되었고, 연주시 연주자가 움직임에 따라 나타나는 미묘한 이미징의 변화와 음색의 변화까지 정확하게 포작되었다.

배경이 깨끗해진 만큼 잔향의 양이 약간 준 듯 들린 것 또한 특색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음색과 이미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초기 반사음들이 약간 덜 들리는 것이 이전의 레퍼런스 시스템과의 차이였다.
잔향의 변화를 좀더 확인해 보기 위해 아이지 오우에가 지휘하는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레스피키 '벨키스 모음곡'(Reference Recording RR-95CD)을 들어 본다. 전체적인 잔향의 양은 별 차이가 없지만 당양한 잔향의 레이어들의 디테일들을 묘사하는 능력은 역시 기존 레퍼런스 사운드를 능가하며 또 다시 필자를 놀라게 한다.



악기간의분리도가 뛰어나며 잔향과 직접음의 분리 또한 뛰어나 역시 무대의 깊이와 넓이를 표현하는데 있어 더 이상 흠잡기 어려운 완벽한 능력을 보여 준다.

무대의 깊이를 표현함에 있어서는 무대 뒤로 펼쳐지는 악기들의 정확한 묘사와 더불어 무대 앞쪽에 형성되는 현악 파트의 재생음의 순도가 무척 뛰어나 마치 무대가 앞쪽으로도 더욱 확장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것 또한 중요한 포인트로 판단된다. 현악 4중주의 경우 초기 반사음이 줄더든 듯한 느낌을 받은 부분도 역시 같은 현상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을것 같은데 중역의 투명성의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불 수 있을 소리를 들려 준다.

이 부분에 대해 좀더 상술할 필요를 느끼는데 그전에 '별키스 모음곡'의 도 다른 체크 포인트, 다이내믹스 표현 능력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로버트 할리는 매크로 다이내믹스와 마이크로 다이내믹스로 다이내믹을 구분하는데 마이크로 다이내믹스는 짧은 단위 시간 내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다이내믹의 변화들을 얼마나 잘 표현해 내는가를 의미하며

매크로 다이내믹스는좀더 넓은 시간축 상에서 얼마나 넓은 범위의 다이내믹스를 표현할 수 있는가, 즉 피아노시모에서 포르테시모의 변화량이 얼마나 넓은가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마이크로 다이내믹스는 제품의 반응 속도뿐 아니라 해상도와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연주자가 의도하는 미세한 표현의 변화들을 정확히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제품의 음악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특성이다.



스텔로 AI320은 이 마이크로 다이내믹스를 표현하는 능력도 필자의 레퍼런스 시스템에 전혀 뒤지지 않는 능력을 보여주어 다시금 필자를 놀라게 했다.

오케스트라 타악기군의다이내믹스의 다양한 그라테이션을 표현하는 능력이나 급격하게 포르테와 피아니시모를 오가는 패시지의 빠른 반응 등 모든 면에서 필자의 페러런스 시스템 가격을 부끄럽게 하는 실력을 보여 주었다.

뿐만 아니라 극한의 피아니시모에서 100db SPL이 넘는 포르티시모에 이르는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전혀 음색의 무리없이 그것도 노틸러스 801을 통해 만들어 낼수 있었다는 것 또한 AI320의 매크로 다이내믹스 재생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 스텔로 사운드라 일컬어지던 다소 강한 중고역 특성이 사라진것은 최근 발표된 CDA320에서도 확인 된 바 있지만 AI320의 경우 매우 투명한 중역을 자랑하므로 음색면에서 나무랄데 없는 성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필자의 의견으로는 극히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음색으로 가장 중립적인 음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

이러한 느낌은 새로 나온 B&W 노틸러스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제품들을 들었을 때와 매우 흡사해서 마치 금속제 트위터가 다이아몬드 트위터로 바뀐 것 처럼 투명하고 중립적인 중역으로 드디어 '자연스러운 음악의 재생'이라는 에이프릴뮤직의 설계 이상이 음색적으로도 구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이었다.

7월보다 뜨거운 4월. 에이프릴뮤직의 AI320은 앞으로 당분간 인티앰프 부문에 있어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 어ㄸ너 제품보다 뜨거운 제품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척박한 국내의 환경에서도 이러한 명기를 만든 에이프릴 뮤직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월간오디오 7월호 남상욱 글 발췌-


에이프릴뮤직 스텔로 AI320인티앰프 바로가기

 

 


메모

등록된 메모가 없습니다.

장바구니 (0)

  •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