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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audioaudio Rebel2 WHAT-HI-FI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9 조회 4976
PENAUDIO Rebel2

하이스피드 스피커의 미니멀리즘

장점 :
입체감,선명한 투명도,상퀘함
단점 :
저역 한계는 80Hz이며 양감도 적다.
총평 :
작지만 화려하고 대단히 쿨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스피커. 그러나 저역과의 타협은 아쉬운 부분이다.


스피커의 미니멀리즘? 소위구두상자 사이즈라고 불리우는 작은 몸체에 고성능을 자랑하는 영국제 앰프나 CDP는 이미 본지에서 여러번 다루었으니, 익히 그 명성을 들었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이제는 스피커다. 그것도 A/V스피커들을 위한 촛대 받침대 위에 불안하게 서 있는 타조알 또는 까만 스티로폼 같은 스피커가 아니라, 경이로운 능력을 발휘하는 본격적인 하이파이용 스피커 이다.

엔지니어인 사미 펜틸라에 의해 1999년도 핀란드에서 설립된 Penaudio는 국내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의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이지만,해외에서는 각종어워드에서 수상을 설렵하고,애호가들 사이에서 매우 높은 인기를 가진 스피커 메이커이다. 데이빗 윌슨이 WATT/PUPPY를 제작하기 시작한 이유처럼,사미 펜틸라도 자신이 실연했을때 들었던 음악의 감동을 자신이 생각했던 의도대로 제대로 들려주는 스피커를 찾을수가 없었기 때문에 직접 제작했다는데,2가지 스피커의 음질은 방향이 유사한 벡터를 갖는 느낌이라 두 제작자 사이에은 일반인들이 생각할수 없는 제작자들만의 특별한 교감 같은것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동사의 소형스피커 중에서도 엔트리급에 속하는 Revel2는 상급기인 카리스마의 성능에서 많은 것을 양보 하지 않고 처렴하게 다운시켰다고 설계자는 주장한다. 따라서, 사용된 트위터는 상급기인 카리스마와 동일한 노르웨이의 seas작품으로서 20mm,실크돔 특주품이며, 미드/베이스 유닛이 좀더 저렴하게 바뀌었지만 여전히 seas사의 120mm커스텀 모델이다. 가로,높이가 13cm x 24cm의 작은 사이즈인데 비해 깊이는 28.5cm로 상당히 깊은 것도 똑같다. 다만,카리스마에 도입되었던 plywood의 멋진 모양새와 야무진 모습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원목마감처리로서 만듦새는 Penaudio 다운 고급스러움을 유지하고 있다.


그릴은 금속망으로 되어있어서 집안 먼지로 더러워진 그릴의 세탁을 어떻게 할까하는 고민을 덜어주며 아이들의 손가락 장난에도 끄덕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피커 단자는 WBT사의 최고급 제품인 플래티넘 시그너처 버전이 카리스마와 똑같이 그대로 사용되어 음질의 기대수준을 높여 준다. 전체적으로 ,마무리나 디자인의 완성도는 가격에 비례하고 북유럽 목고예 수준임을 가늠할 수 있다.

우리는 과연 이 스피커에서 어떤 음질을 기대해야 할까? 용적을 뛰어넘는 광할한 사운드 스테이지? 아니면 뜨거운 열기? 시청 결과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선명함과 따뜻함이다.
크림과 치즈를 잔득 넣은 화이트 소스 스파케티가 아니라, 토마토소스 스파케티와 같은 맛이다. 소위 트랜스페어런트와 디테일이 어떤 느낌인지를 설명해줄수 있는 레퍼런스 같은 존재이다.

모든 악기와 악기 사이는 입체감으로 완벽하게 구분되며 모든 음악적 뉘앙스는 맑게 들린다. 자로 잰듯한 포커싱은 부록이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음악에 따라 저음역에서 문제가 드러난다. 스펙에서 제시된 80Hz라는 최저한계 덕분에 양적으로 저역의 크기는 모자란 부분이 있다.

Penaudio에서는 풀스케일의 저음을 위해서는 전용서브우퍼인 chara라는 모델로 저역이 완성된다고 한다.

Rebel2의 뛰어난 중고역을 듣고 있다보면 오케스트라 총주같은 부분에서는 자꾸만 chara를 물려보고 싶은 욕망에 사로 잡히게 된다. 하지만,어쿠스틱 레코딩이나 클래식의실내악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후련하게 음악감상에만 전념할 수 있다.

흔히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용도 스피커들이 있다. 달리 해석해보면 죽도 밥도 아닌 것일수 있다. 반면에 좀더 타겟이 정해져 있다면 제한적이지만 특정 음악에서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게 바로 머신의 존재가치이다. 가고,서고,달리기 위한 F-1머신에서 승차감,정숙함은 필요없다.

Rebel2도 해상도와 상퀘함을 위한 전용 머신이다. 사미 펜틸라씨의 대를 위해 소를 포기한 과감한 결단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분명 애호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여지는 있으나, 가을 하늘 같은 명퀘하고 생생한 사운드가 바로 여기에 있다.





-WHAT HI-FI 2005.3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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