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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논 AVR-2805 AV리시버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9 조회 6773

 

뛰어난 오토 캘리브레이션 기능 탑재

음악, 영화 사운드 모두 훌륭하다.


데논 AV리시버 AVR-2805는 200MHz로 동작 속도가 두 배나 향상된 제3세대 SHARC 칩을 적용, 서라운드 디코딩의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룸 이퀄라이징을 사용했을 때 넓은 음장과 자연스러운 이미지 배열을 얻을 수 있는 게 특징. 2채널 음악 감상의 성능은 동급 AV리시버로 더 이상 바랄게 없을 듯 하다.

이전 데논의 AV리시버 라인업에서 가장 돋보이는 모델 중 하나로 AVR-2803이 손꼽혔다. 필자도 이 제품이 상급기와 거의 비슷한 음질은 들려주어 깜짝 놀랐고 그 후에 나온 해외 매체들의 격찬에 고개를 끄덕인 적이 있다. 데논은 플래그십 모델을 포함해 대대적인 제품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며, AVR-2805 역시 전작의 높은 가치를 더욱 높여 줄만한 자질을 갖춘 훌륭한 제품이다.

제품의 디자인은 AVR-3805처럼 디스플레이 창이 커 시원스러운 느낌을 주며 상급기와 동일한 고급스러운 마감이나 만듦새는 가격이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여기에 7개의 모든 채널에 동일한 부품과 회로를 투입 100W(8옴, 20Hz~20kHz, THD 0.05%)라는 넉넉한 출력을 지원한다. 200MHz로 동작 속도가 두 배나 향상된 제 3세대 SHARC 칩을 적용, 서라운드 디코딩의 정밀도도 향상되었다.


특기할 부분은 오토 셋업, 룸 이퀄라이징 기능이 적용되었다는 것. 오토 셋업 기능은 필요한 시간과 수고를 줄여줄 뿐 아니라 정밀도가 높아 좋은 소리를 듣는데 큰 도움이 된다. 부속된 원형의 마이크를 본체에 연결하고 오토 셋업을 작동시키면 채널 당 약 3~4초 정도씩 테스트 톤을 발생시키면서 스피커의 구성, 규격, 거리, 위상 등을 꼼꼼히 체크한다. 일부러 스피커 케이블의 극성을 바꾸고 스피커의 위치를 옮겨보았는데, 변화를 정확하게 잡아내는 것을 확인했다. 셋업 과정에서 공간의 음향 특성을 계측, 보정하는 룸 이퀄라이징도 적용할 수 있다.

콤퍼짓 및 S 영상의 영상 신호를 컴포넌트로 업 컨버팅하는 트랜스코딩 기능도 탑재. 또 컴포넌트 스위칭 성능도 대단히 우수해 36인치 직시형 모니터에서는 화질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다. 소스 기기의 영상 출력을 디스플레이를 OFF하는 퓨어 다이렉트 기능을 사용하면 더욱 매끄럽고 충실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제품 시청에는 B&W 노틸러스 804(프런트), HTM1(센터), LM1(리어)의 5.0채널 시스템을 사용했다.

기존의 데논 AV리시버들은 비교적 느슨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들려준다는 평이었지만 AVR-2805는 생기 있고 밝은 소리를 들려준다. 고음의 음색에서 여전히 데논 고유의 독특한 착색이 남아있는 점은 아쉽고 상급기에 비해 중저음역의 박력도 조금 모자란 편이다. 그러나 전작과 다른 활기찬 느낌은 영화나 음악감상에 모두 만족스럽다. 시스템에 따라서는 약간 밝게 들릴 수 있으므로 차분한 소리의 스피커에 보다 잘 어울릴 듯.

서라운드 사운드는 자연스럽게 감상자를 둘러 싸며 효과음이 많은 액션 영화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긴박한 느낌이 든다. 여기에 룸 이퀄라이징을 작동시켰을 때에는 사용 스피커의 고유한 특성이 억제되고 보다 넓은 음장과 자연스러운 이미지 배열을 얻을 수 있다. 2채널 음악감상에서의 성능은 이 가격대의 AV리시버로는 더 이상 바랄 나위 없어 보인다.


[HiVi 2004년 11월 박우진님 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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