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 비교

MIRAGE 5.1ch Speaker System OM Series (미라지 OM시리즈 리뷰!)

작성자: 킹사운드
2009-06-29 조회 4716
옴니폴라가 재현하는 와이드 스테이지

스피커의 존재가 사라지는 신기루

미라지는 자사만의 독특한 방식 옴니폴라로 색다른 사운드를 선보이는 스피커 메이커,옴니폴라 유닛을 채용한 OM 시리즈는 공간이 넓어지는 듯한 사운드 스테이지와 스피커의 존재가 사라지는 듯한 무지향성을 느끼게 해준다.


CES나 오디오 쇼에서 미라지 스피커를 자주 접했지만 괜찮은 소리라는 인상만 있었다. 매력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직접 사기는 싫고 주변에 권해 친지나 지인이 들여놓으면 자주 가서 듣고 싶은 그런 느낌 말이다. 이런 제품들은 특히 정전형, 리본형, 바이폴라나 다이폴라 등 전통적인 방식에서 약간 벗어난 타입으로 그 넓고도 입체적인 음장감에 혹하면서도 약간 주저하게 된다. 전면 외의 방향으로도 음을 방사해 음장 재생에 중점을 둔 제품들은 국내에서 그리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제품들은 스피커 위치 설정과 스피커 사이의 공간과 옆,뒤 벽과의 거리, 벽의 재질, 시청 위치 등이 중요한데 국내 주거 환경에서는 공간의 한계상 그렇게 세심히 세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옴니 폴라 방식은 전면과 후면에 동일한 유닛을 배치해 위상을 일치시켜 방사하므로 바이폴라 방식이라 할 수 있는데 앞뒤 위상이 반대로 방사되는 리본형, 정전형 같은 다이폴라나 단순히 위상으로 일치시킨 바이폴라에 비해 좀더 복잡하고 과학적인 근거를 지니고 있다고 미라지 엔지니어링 부사장 이언 페이즐리와 수석 엔지니어 앤드루 웰커는 주장한다. 즉 옴니폴라는 전후면 방사 비율과 크로스오버까지 치밀하게 계산된 방식이란 의미. 즉 우리가 듣는 소리는 직접음이 30%고 반사된 간접음이 70%인데 사람 머리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배플을 사용해 앞 뒤뿐 아니라 360전 방위로 음이 방사한다는 것. 또한 통상적인 3.5kHz 근방의 크로스오버 포인트가 아닌 1.9kHz(OM 9)와 2kHz(OM 7,OM 5)로 낮춰 중음역과 고음역의 연결을 매끄럽게 하고 이 경우 트위터가 담당하는 대역이 넓어지지만 미라지의 PTH(Pure Titanium Hybrid)트위터로 문제없이 커버한다. 실제로 소리가 울릴 때 스피커의 앞과 뒤뿐 아니라 옆에 귀를 대보아도 마치 유닛이 달려 소리가 나는 듯한 느낌을 들 정도다.
 
스위트 스폿이 넓어 쾌적한 감상 가능

첫 번째로 레스피기의 <시바의 여왕 조곡>을 OM 9만을사용해 스테레오로 들었을 때 첫 인상은 '과연 넓구나'였다 사운드 스테이지 가 정말 대단히 넓다 옆과 뒤 벽과 50cm ~1M 정도 떨어지게 하고 스피커 사이는  2~3m 거리를 두길 권장하는데 여러 번의 테스트 후 옆 벽과 1.2m 뒤 벽과 90cm, 스피커 사이 2.7m 거리도 2.7m 이렇게 정삼각형을 이룬 상태에서 중앙으로 약간 토인(Toe In)을 준 상태가 청감상 가장 좋았다. 스피커와 벽 사이라든지 거리가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소리는 세팅의 재미를 느끼게 할 정도로 격변했고 최종적으로 위치가 결정된 후의 사운드는 옴니폴라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 했다. 반사된 음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음장감이 넓게 확산되는데 비해 정위감은 틸이나 B&W 아발론 등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어쿠스틱 알케미의 'Mr.Chow'를 들어보면 기타의 뉘앙스나 줄을 튕기는 긴장감과 생생함이 다소 떨어짐을 알 수 있다. 또한 OM 9는 중음역대가 약간 가늘다 엄밀히 말하자면 중음역의 밑 부분과 저음역의 윗부분의 경계가 약간 끊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로스트로포비치의<바하무반주 첼로 조곡>을 들어보면 확실히 느끼게 된다. 저음역의 양은 음악 재생에서는 충분한 편이지만 펀치가 좀더 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뜻 보스의 901VI을 처음 들었던 때를 연상하게 했지만 그보다는 훨씬 정교한 사운드다.넓게 퍼지는 음장감은 물론 넓은 공간을 음으로 메우는 능력도 탁월하다.스위트 스폿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구분이 필요한데 최적의 감상 위치는 오히려 다른 시피커보다 좁은 것 같지만 여기서 벋어나면 반사음 등의 강도나 소리가 틀려지는 반면 타 스피커들처럼 스테레오 이미지는 무너지지 않는다 좌우 바깥으로 벗어나지 않고 스피커 두 대 사이에 위치해 있아면 일어서서 돌아 다녀도 마치 스피커 세트가 따라다니는듯 느껴질 정도 같은 전후방 동시 방사형인 아포지나 매그너펜 같은 리본형의 경우 리본 유닛의 직선성때문에 머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소리가 확 바뀌어 목에 깁스를 한 듯 긴장하고 들어야 하는 것에 비하면 이는 놀라운 수준이다.

공간을 메우는 넓고 풍부한 음장감

센터 스피커인 OM C2는 OM 9과 마찬가지로 전면은 수직이지만 후면의 유닛은 야간 위를 향해 경사지게 배치된 옴니폴라 방식 센터용으로 예산에 무리가 가더라도 하극비인 OM C3보다 꼭 이 OM C2를 선택하기를 권한다. 센터용답지 않게 당당한 사운드와 무엇보다도 일반적인 우퍼-트위터-우퍼(OM C3은 패시브 라디에이터지만)방식의 배치에서 발생하기 쉬운 좌우 위치 변화에 따라 음색의 시프팅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몇 안 되는 우수한 센터 전용 스피커이기 때문이다.DVD<영웅>에서 무명(이연걸)의 대사가 좌우로 위치를 이동하며 들어도 동일한 음색을 유지하고 OM 9와의 음색 매칭도 훌륭하다 스피커 양 옆면에 각가 PTH트위터를 옴니 포랄로 방사하는 OM R2도 서라운드용으로 완성도를 높였다.필자는 ASCD등 멀티채널 음악 감상에서는 포인트 소스 방식의 리어 스피커를 선호하지만 영화 사운드에서는 음이 확산되는 바이 다이폴라 방식을 감상 위치보다 높게 설치하는것을 좋아한다. 스피커 위치가 사라지고 넓게 확산되는 능력에서 OM R2는 서라운드용으로 그야말로 발군이라 할 수 있다. <스워드피쉬>DVD의 경우는 인질 몸에 장착된 폭탄이 터지면 사방으로 휘몰아치는 폭발음과 크레모아처럼 날아가는 쇠구슬 소리는 끊어지거나 약해짐 없이 감상 위치를 넓고 생생하게 감싼다. 서브우퍼인 LF150은 속도나 컨트롤면에서 다른 제품에 빠지지는 않지만 다른 패키지에 비해 이렇다 할 개성이 없고 속도나 저음역의 양과 깊이가 럽은 공간을 커버할 만큼 뛰어난 편은 아니다. 미라지에 대한 결론은 결국 취향 문제로 귀착된다 칼 같은 이미징과 포커싱 정위감 그리고 저음역의 펀치를 원한다면 미라지는 이쪽으로 특화된 제품이 아니다 그러나 스피커가 사라지고 이름 그대로 마치 공간에서 신기루 처럼 소리가 솟아나는 듯한 느낌을 원한다면 혹은 음량과 관계없이 벽의 경계를 넘어선 넓은 공간을 채우는 소리를 원할 때 미라지는 가장 먼저 들어보아야 할 브랜드다 . 게다가 취향과는 별개로 음악 감상실이나 카페 레스토랑 같은 특정한 좌석 외에도 우수한 사운드를 제공하려 한다며 넓은 음장감은 물론 설치에 따라 거의 무한대로 양호한 스위트 스폿을 제공할 수 있는 미라지의 강정은 극대화 된다 서라운드 재생까지 논하며 미라지의 OM C2 OM R2의 센터 서라운드 패키지는 말 그대로 넓은 공간에서 감상자를 포위하는 듯한 느낌으로 강력한 추천을 아낄 수 없다.  
HIVI 10월호 이종식(AV평론가)님 글발췌


메모

등록된 메모가 없습니다.

장바구니 (0)

  •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