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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ECM CD 일괄판매

작성자: 박정호 pjhpower@hanmail.net
2006-10-11 조회 159


전품목 모두 ECM 수입 음반이며, 미사용 새 음반들입니다.


30품목 일괄 35만원에 판매하며, 택배비는 제가 부담합니다.


pjhpower@hanmail.net 또는 011-214-8723로 연락주세요.


판매가 완료되면 본 게시물을 삭제하겠습니다.







 


001.


프란세스-마리 우이티(첼로), 폴 그리피스(낭독) : 그래도 시간은 있다
세익스피어의 [햄릿] 속에서의 오펠리아의 대사를 소스로 삼아 유명한 음악 비평가이자 소설가인


그리피스가 아름다운 시와 독백과 대사로 이루어진 <그래도 시간은 있다>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그리피스가 직접 낭독을 하며, 여기에 현대 음악의 혁신적 연주자로 인정받는 첼리스트 우이티는 아름답고,


몽환적이며, 때로는 멜랑콜리한 풍광을 첼로로 그려내고 있다. 그녀는 때로는 즉흥적인 연주를 선보이거나,


두 대의 활을 이용하는 새로운 기교를 선보이며, 정밀한 표현적 능력을 갖춘 내밀하고 고요한 실내 음악의


창조에 성공하고 있는 앨범이다.




 


002.


하인츠 홀리거 : 곁에 두고, 알브-체르


우리에게는 오보에 연주자로 더 유명한 하인츠 홀리거는 연주자로서 명성을 날리기 이전부터


작곡을 많이 해왔다. 특히 그의 성악 작품들은 단어의 어감과 악기와의 교감이 절묘하게 이루어지는


것들로 특히 스위스 민속음악에 그 바탕을 두고 작곡한 가곡집 <곁에 두고>에서 그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알프스 지방의 민속춤곡 랜들러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한 <알브-체르>에서는 그들만의 전설속


요정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는 귀한 작품이다.



 


003.


칼 아마데우스 하르트만 : 현악사중주 1번, 벨라 바르톡 : 현악사중주 4번
체헤트마이어는 짤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공부한 젊은 바이올린 연주자로 로켄하우스 페스티발과


바흐 서거 250주기 공연등에서 바이올린 독주자로 주도적 역활을 하면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체헤트마이어 사중주단은 그가 97년 창설한 연주단체로 나치에 핍박받았던 비운의 두 작곡가 하르트만과


바르톡의 현악 사중주를 사중주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거대한 음향의 강렬한 놀라운 연주로 들려주고 있다.



 

004.


칸첼리 : 상복 입은 땅
90년대 들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칸첼리의 신비주의적이고 종교적인 특징이 가장 극적으로


보여지는 두 작품을 담고있는 음반이다. 선율미가 살아있는 <아 라 두두키>와 타악기의 사용이 두드러지는


<상복 입은 땅> 두 곡 모두 애도의 테마가 강렬한 관악파트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데,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뛰어난 연주이다.



 


005.


메레디스 몽크 : 영화 Book Of Days
몽크가 꿈꾸었던 중세시대 한 유대인 소녀의 영상을 바탕으로 만들었던 영화를 위한 음악이다.


휘트니 비엔날레에 춤품되기고 했던 이 이미지 영화는 내지에 펼쳐지는 흑백 사진들 만으로도


그 환상적인 영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게 한다. 영상과의 결합을 위해 보다 서정적인 선율이


부각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주인공 소녀역의 토비 뉴만이 부르는 순수함과


<광녀의 환상>에서 들려주는 몽크의 목소리는 자신의 음악적 영감을 모두 쏟아내는 절정의 미학이 뛰어나다.



 


006.


하랄드 바이스 : 드럼의 속삭임
예술음악 분야에서 활동하는 타악기 연주자 가운데 가장 원시적 리듬을 들려는 하랄드 바이스의


작품집이다. 신들린 듯한 연주와 주술적인 목소리를 들려주는 그의 작품은 1부의 강렬한 리듬과


2부의 정적과 다변적인 음악이 교차하는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집중하게되는 힘을 갖고 있다.


드럼, 공, 탐탐, 글로켄 등 거의 모든 타악기를 동원하여 펼치는 마법같은 소리의 향연이다.


녹음 또한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섬세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007.


루비모프 : 전달자-피아노를 위한 비가
애틋한 슬픔에 젖은 피아노 소리로 가득한 음반이다. C.P.E. 바흐에서 실베스트로프까지 피아노의


시인들이 작곡한 애닮은 비가들을 모아 놓은 음반으로 초기 고전에서 현대까지 끊이지 않고 계속된


아련한 피아노의 애상을 느낄수 있다. 자신의 시대에 가장 혁신적이었던 이들이 공통적인 감성을


갖고 있었음과 특히 존 케이지에게 이토록 아름다운 음악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아득하게 들려오는 고요함을 통해 그 슬픔의 극을 보여주는 루비모프의 피아니즘이 너무도 아름답다.



 


 


008.


힐리어드 앙상블 : 프라하 사본
프라하의 한 박물관에서 발견된 악보들에는 체코 르네상스시대 폴리포니 음악의 가장 오래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1400년대 작자 미상의 음악들에서 정밀하게 깎아 놓은


성모상을 연상시키는 죠스켕 데프레의 <아베 마리아>까지 보헤미안의 특징과 함께 변방의 카톨릭에서


볼수 있는 자유로운
모습, 그러면서도 종교적 숭고함을 간직한 아름다운 화음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이 음반을 통해 힐리어드의 진솔하고 경건한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귀한 음반이다.



 


009.


스티븐 스텁스 : 테아트로 리리코 - 이탈리아와 슬로바키아의 17세기 음악
밀로스 발렌트(바이올린, 비올라), 막시네 아일란더(스페인 하프, 이태리 하프), 에린 헤들리(비올라 다 감바, 리로네),


스티븐 스텁스(바로크 기타, 치타로네)
다울랜드 프로젝트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미국의 류트 연주자 스티븐 스텁스의 새 음반은 코렐리, 카치니,


카자티, 파리나 등의 음악에 17세기 슬로박 지역의 음악들을 가미, 즉흥곡 풍으로 다채롭게 들려주고 있다.


코렐리의 유명한 <폴리아>에는 17세기 슬로바키아의 중요한 악보인 페스트리 즈볼니크로부터의 조곡이 더해져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 앨범의 음향은 매우 환상적인데, 뜯기와 켜기를 맡은 두 조의 하이 스트링과


로우 스트링이 결합되어 오케스트라와 같은 앙상블을 들려주며, 탄식의 음색을 들려주는 리로네가 지속 화음을


연주하며 특별한 색채감을 부여하고 있다.



 


 


010.


하인츠 레베르 : 두 개의 노래
하인츠 레베르의 두 개의 성악 작품이다. 낭만파 독일가곡의 형식을 뒤집는 혁병적 작품 <빈 스쿨>과


소포클레스의 고전 비극 <안티고네>를 가곡화 한 <아테네 스쿨>을 담고 있는 음반이다.


특히 오페라 형식으로 작곡되어 빈에서 초연당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작품을 가곡 형태로 불러주는


<아테네 스쿨>에서는 한국이 바리톤 김도형이 <크레온>과 <하이몬>의 노래를 우리말로 부르는


대목이 있어 관심을 끌기도 했던 음반이다.



 


 


011.


튀르 - Crystallisatio
에스토니아 작곡가들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리고 있는 튀르의 90년대 초반 작품들을


모아 놓은 음반으로, 신비로운 현의 기초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건축학 6번>, 비애감 가득한


더블베이스 선율로 시작되는 <수난곡>, 바로크 스타일을 재현한 <환영>, 튀르의 학구적 모습이


돋보이는 <크리스탈리사티오>, 그리고 에스토니아 국립교향악단의 지휘자로 절친한 친구였던


페터 릴례를 추모하는 <진혼곡>까지 격정과 슬픔이 교차하는 아름다운 작품들로 가득하다.



 


 


012.


게빈 브라이어스 : 새로운 삶
힐리어드 앙상블을 위해 쓰여진 <글로리우스 힐>을 비롯해 힐리어드 앙상블의


카운터 테너 데이빗 제임스의 신비감 어린 목소리가 빛나는 <새로운 삶의 시작>,


람베르트 댄스 컴퍼니를 위해 작곡한 물, 흙, 바람, 불의 네가지 요소를 형상화한 <네 요소>,


제이미 메카티의 리코더 소리가 아련하면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서브 로사>를 담고 있다.


브라이어스의 어떤 작품들보다도 영적 깊이가 느껴지는 명곡들로 가득한 음반이다.



 


013.


스크리아빈, 쇼스타코비치 외 : 검은 미사


3년전 세계의 리뷰어들에 의해 끊임없는 찬사를 받았던 솔로 앨범 <전달자> 이후


알렉세이 루비모프가 선보이는 그의 첫 솔로 앨범으로, <전달자>가 C.P.E. 바흐부터 실베스트로프에


이르는 3세기의 시간을 훑었다면, 이번 앨범은 30년의 시간 동안의 러시아 피아노 작품에 집중되어 있다.
이 작품들간에는 뚜렷한 대비가 존재하는데, 쇼스타코비치 2번 소나타가 전쟁의 공포와 고통로부터의


해방구를 바로크 모델에 기초한 신고전주의적 스타일에서 찾은 반면, 프로코피에프 7번은 절제된


낙천주의를 보여주고 있다. 전작들이 모스크바의 정신을 반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스크리아빈과


스트라빈스키의 작품은 코스모폴리타니즘을 지향한 작품들이다.
안나 아르포볼레프스카야, 하인리히 노이하우스, 레프 나우모프 그리고 마리아 유디나 등 자신의


스승에게 헌정된 이 앨범에서 루미모프는 작품의 근저까지 꿰뚫는 혜안으로 본질주의


피아니즘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다.



 


014.


쿠르탁 : 게임-바흐 편곡 작품집


<하나님의 세상은 최고의 세상이로다>, <깊은 슬픔의 수렁 속에서 나 그대를 부르나이다>을 비롯한


바흐 편곡 작품들과 바흐의 대위법에 바탕을 둔 작품들, 그리고 바르톡의 <미크로코스모스>의 영향을


느낄수 있는 피아노 작품들로 선배 작곡가들에게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작곡가 자신과 그의 부인


마르타 쿠르탁의 애정이 담긴 화음으로 연주되고 있어 따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015.


트리오 메디에발 : 스텔라 마리스
[한국의 신예 작곡가 홍성지: 미사 루멘 데 루미네(2002) 수록, 영국과 프랑스의
13~14세기 음악]
스칸디나비아의 여성 보컬 트리오 <트리오 메디에발>의 두 전작들은 북미를 중심으로 대단한 성공을


누렸다. 이번 새로운 앨범은 영국과 프랑스의 13-14세기 음악과 1973년에 태어난 한국의 현대 작곡가


홍성지의 음악을 결합시켜 대비시키고 있다. 홍성지의 <루멘 다 루미네> 미사는 2002년 트리오 메디에발을


위해 쓰여진 곡으로, 여성 보컬의 복잡한 테시투라를 미묘하게 이용하면서 30여분 동안 정교한


소노리티를 창조하고 있다. 색채감과 이미지 그리고 질감들은 끊임없이 탐험해 나가는 이 곡은


오직 주의 깊은 감상자만이 현대음악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정도로 중세 후기의 통상 미사의 전형적 세팅을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퍼르니휴와 호소카와와 같은 아방가르드 작곡가들을 사사했지만,


홍성지의 음악은 난해함과는 거리가 먼 신선한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다.



 


016.


카쉬카쉬안 : 슈만 예찬
카쉬카쉬안은 쿠르탁의 <솔로 비올라를 위한 아홉개의 작품>과 <신호>에서 대단히 논리적인


모습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 그리고 <슈만 예찬>에서 세 명인의 놀라운 일체감을 느낀 후


우리는 더없이 따뜻한 슈만을 만나게 된다. 연주자들의 완벽한 하모니와 이를 뒷받침하는


뛰어난 녹음의 균형감에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집이다.



 


017.


보헤미아의 종교 음악
오랜 외부의 지배와 전쟁으로 방황과 슬픔의 감성을 간직한 체코 보헤미안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그 정서를 가득 담은 드보르작, 야냐첵, 에벤의 카톨릭 교회음악을 담고 있는 음반이다.


드보르작이 아직 체코에서 활동하던 시기의 미사 D장조와 특히 야냐첵의 작품은 최초로 모국어로


미사를 쓴 작곡가의 작품으로 그 중요성을 인정 받고 있다.
또 이에 영향을 받은 에벤의 <프라하 테 데움>은 다이나믹한 오르간의 흐름에 따라


하늘의 영광을 받은 기쁨의 눈물로 충만한 작품이다.



 


018.


아르보 페르트 : 리타니
러시아 정교회 예배 기도서의 기초가 되는 성 존 크리소스텀의 하루 24시간동안 행했던


기도문에 작곡한 열정적인 작품<리타니>를 담고있는 음반이다. 구원을 향한 기도 또는


기도하는 사람을 뜻하는 이 작품은 오레곤 바흐 페스티발의 위촉을 받아 헬무트 릴링에게


헌정되었으며, <틴티나불리즘>을 따르면서도 격정으로 향하는 페르트의 작품가운데


가장 분명한 클라이막스를 갖고 있는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019.


하랄트 베르히만 : 스카르다넬리
하랄트 베르히만의 걸작 동명 영화로부터의 텍스트와 음악으로 구성된 <스카르다넬리>는


시인 프리드리히 휠더린의 말년을 담고 있는 오디오 북이다. 횔더린은 만년에 병과 정신이상 때문에


튀빙겐타워의 한 목수의 보호 아래서 지내면서, 시와 그림과 피아노 음악 속에서 지냈다.


독일의 권위있는 배우 발터 슈미딩거가 타이틀 롤을 맡았는데, 동요, 불안, 그리고 고통의 그림자 속에서


횔더린 시를 감동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또한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바흐의 카프리치오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와 현악사중주 등 아름다운 배경 음악 속에서 배우들의 감동적인 열연이 펼쳐진다.



 


020.



 


021.


베르트쉬 : 모차르트, 스켈시, 페르트
스위스 출신의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베리트쉬가 바라보는 모차르트는 동양적인


그의 시작만큼이나 전정이다. 이러한 모습은 스켈시의 <비슈누의 변형의 4개의 삽화>,


부조니의 <토카타>, 페르트의 <알리나를 위하여>, 그리고 자신의 작품 <호수에서의 이른아침>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보여지고 있는데, 이 작품들을 모차르트의 <환상곡 K.475>, <아다지오 K.540>,


<소나타 K.333>에 배치해 그 효과를 극대화 하고있다.



 


 


022.


이 앨범은 슈트트가르트 캄머오케스트라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으로,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와는 지금까지 16년 동안이나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데이비스의 영감 어린 지도 아래, 이 오케스트라는 스트라빈스키의 관현악 작품을 조망하고


게주알도로부터 베베른에 이르기까지의 그 영향 수용의 범위를 가늠해보고 있다. 이 앨범을 통해


이 러시아의 위대한 작곡가가 그의 시대를 앞질러 현대 음악의 폴리스타일리즘을 어떻게 예고하고


있는 지를 여실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수록곡들은 시대역순으로 수록되어 스트라빈스키의


스타일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023.


산도르 베레슈 : 파사칼리아 콘체르탄테, 계절의 노래, 뮤지카 콘체르탄테
바르톡과 코다이를 사사한 작곡가 산도르 베레슈의 대표작들을 담고 있다. 베레슈의 음악은


그의 스승들처럼 헝가리의 민속음악에 많은 부분을 기대고 있다. 독일로 이주한 이후를 대표하는


작품 <파사칼리아 콘체르탄테>도 그러한 면은 변함이 없으며, 하인츠 홀리거의 뛰어난 오보에 연주와


지휘로 감상할 수 있다. 팔레스트리나의 마드리갈을 20세기 음악으로 인용한 <계절의 노래>,


바흐의 브란덴부르그 협주곡을 인용한 <뮤지카 콘체르탄테>까지 베레슈의 60년대 대표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귀한 음반이다.



 



 


024.


쇼스타코비치 :  비올라 소나타
한음 한음 정성스럽게, 학구적이고도 치밀한 모습으로 다가가는 쇼스타코비치의 비올라 소나타를


만날 수 있는 희귀한 음반이다. 그리고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는 부카르트와 치하라의


비올라와 타악기를 위한 작품들에서 감상자들은 소리를 통해 펼치는 한폭의 이국적인 그림을 감상하게 된다.




 


025.


에르키-스벤 튀르 : 엑소더스
우리 마음의 빈 곳을 찌른 'Crystallisatio'로 조용한 반향을 일으켰던 튀르의 진면목을 느끼게


해 줄 작품이다. 그의 젊은 시절 예술음악과 대중음악 분야에서 각각 최대의 화두였던 미니멀리즘과


록음악이 만나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야 할 지를 가장 극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전 세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에스토니아출신의 음악가들 가운데 아르보 패르트가 비워 놓은


감성의 빈자리를 이 음반이 채워줄 것이다.



 


026.


파울 기거 : 불
90년대 초반 힐리어드 앙상블과 함께한 연주회를 통해 각광 받기 시작한 파울 기거는


민요 선율을 연상시키는 담백한 작품과, 아시아를 여행하며 경험한 구도의 경지를 형상화한


음악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는 중세 작품들의 변주를 통해 마치 페르트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중세 노틀담 악파의 음악을 현악삼중주로 재현한 <오르가눔>에서,


힐데가르트 폰 빙엔의 성가를 바탕으로 한 <오 불이여>까지 합창과 현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고요하고 아름다운 성가를 들려준다.



 



027.


마카르스키 : 환영을 위한 찬미
미국을 중심으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바이올린 연주자 마카르스키가 자신의 혈통과도


연결된 이탈리아의 현악전통을 계승하여 연주한 음반이다. 베리오, 카터, 록버그등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해석함에 있어서 타르티니의 작품과 연관지으며, 뛰어난 기교와 강렬함을 강조한 연주로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마카르스키와 라르허는 새로운 비르투오조의 화려한 등장이 아닐 수 없다.



 


028.


난카로우와 안타일 : 피아노음악
멕시코 작곡가 난카로우의 대표적인 <연습곡>시리즈 가운데 하나와 <전주곡>,


그리고 <블루스> 모두 그의 특징인 기존 음악형식 비꼬기가 역력히 드러나는 재미있는 작품들이다.
또한 안타일의 작품들은 상당부분 재즈에서 영향 받은 것으로 당시의 음악계를 의도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에 와서는 그두드리는 듯한 효과와 재즈적 요소가 대단히 매력적으로 들리는데


헨크의 즉흥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가 이 음반을 통해 그 뚜렷한 결실을 맺고 있으며,


특히 <라디오를 위한 소나티나>는 듯는이를 압도하는 최고의 연주력을 보여준다.



 


029.


메시앙 : 성 트리니티의 미스테리에 대한 명상
<별들의 아버지>, <하나님은 거룩하시니>등 각 파트마다 성서에서 발췌된 구절들을 주제로 한


아홉곡의 오르간 작품으로 구성된 메시앙의 <성 트리니티의 미스테리에 대한 명상>이다.
오르간의 음형들을 통해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하나로 모아지며 결국 신의 존재에 대한 추적이


출애굽기에 나오는 <나는 스스로 있고자 하는 자이니라>라는 구절로 결론을 맺고 있다.
런던 왕립 음악 아카데미의 교수인 보워스-브로드벤트의 학구적 깊이가
장엄함을 그려내고 있는 연주이다.



 


030.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 과 카터

데멩가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은 유연하고 넓은 공간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지그>에서 하늘로 뻗어가는 가벼운 날개 짓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해주고 있다.
엘리엇 카터의 작품이 바로 이러한 느낌의 바흐를 현대에 연장시켜주고 있다. 새로운 시선을 향해


활짝 열린 문을 느끼게 해주는 플루트와 클라리넷의 날개 짓은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조화롭게


하늘을 향하고 있다.
<삼중이중주>에까지 연결되는 이 폭넓은 상상력은 데멩가를 비롯한 최고의 연주자들에 의해
자유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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