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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등 계절가전 `빈자리` 홈시어터 `효자상품` 떠올라

작성자: sound
2004-02-11 조회 1889
테크노마트 올 시장전망 올해 가전시장에서 TVㆍ홈시어터 등 디지털 영상가전 품목이 최대의 성장을 이루는 반면, 에어컨ㆍ김치냉장고 등 계절가전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소비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유통업계에서 나왔다. 9일 복합전자단지인 테크노마트(www.tm21.com)는 `2004년 가전시장 기상도'를 통해 TVㆍ홈시어터 등 디지털 영상가전은 `맑음', 양문형냉장고ㆍ드럼세탁기는 `때때로 흐림', 에어컨ㆍ김치냉장고 등 계절가전은 `가뭄', 디지털 웰빙가전은 `흐린 후 맑음'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Vㆍ홈시어터〓테크노마트는 디지털 TV가 전체 TV 판매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월의 경우 브라운관, 프로젝션, PDP TV의 판매비율은 30:60:10으로, 디지털 TV의 약진이 돋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TV의 교체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홈시어터는 최근 DVD플레이어의 가격이 내려가고 일반인들을 위한 저가형, 보급형 패키지 상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대중화되고 있다. 테크노마트의 경우 디지털 TV를 사면서 홈시어터를 함께 장만하는 소비자가 50~60%에 달하고 있어, 홈시어터가 디지털TV와 함께 올 가전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테크노마트 4층 홈시어터 전문매장인 킹사운드 서용석 사장은 "여전히 경기가 어렵지만 홈시어터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꾸준하다"며 "보급형 모델이 많이 나와 DVD플레이어 1대를 사는 것과 홈시어터를 갖추는 데 드는 비용이 큰 차이가 없는 것도 홈시어터 시장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3층 인켈매장의 김동석 부장은 "매장 전체매출의 30%가량은 예비신혼부부들의 수요"라면서 "마니아 대상의 고급형보다는 중저가형 패키지 상품이 잘 팔리는 추세인데, 올해도 홈시어터가 가전시장의 효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문형냉장고ㆍ드럼세탁기〓양문형냉장고는 올해도 지속성장할 전망이다. 양문형은 올 들어 9대 1의 비율로 일반 냉장고 판매를 앞지를 정도로 인기품목인데, 봄 이사철과 혼수철이 다가옴에 따라 매출이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럼세탁기는 매년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일반 세탁기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사용편리성을 경험한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주거문화가 빌트인(붙박이) 가전 중심으로 바뀐데 따른 것이다. 2층 찬우플라자의 이찬우 사장은 "작년 상반기만 해도 일반세탁기와 드럼세탁기의 판매비율이 4대 6정도였지만 최근에는 3대 7정도로 역전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두 품목은 일반냉장고나 일반세탁기 등 기존제품을 대체하거나 교체하는 수요가 발생해야 한다는 점에서, 경기회복이 시장활성화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에어컨ㆍ김치냉장고〓에어컨은 연초 예약판매부터 부진을 겪고 있다. 테크노마트의 경우는 예년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설 연휴에 불어닥친 한파와 작년에 비해 미약했던 판촉전이 원인으로 유통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김치냉장고 역시 봄 혼수시즌을 겨냥한 판촉전을 준비하고 있으나, 예년과 같은 큰 성장은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보급률이 50%를 육박하면서, 신규수요가 크게 감소한 상태여서 교체수요가 어느 정도 발생하느냐가 관건이다. ◇디지털 웰빙 가전〓 웰빙족들이 주로 찾는 가전은 공기청정기ㆍ가습기ㆍ녹즙기ㆍ안마기ㆍ비데 등 건강과 관련된 이른바 `건강기능가전'이다. 테크노마트 경우 공기청정기 전문 매장이 작년 초 10여 개에서 30여 개로 늘었으며, 한 개 매장에서 하루 평균 4~5대 정도가 판매될 정도로 시장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임윤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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