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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도심 DTV 이동수신 양호 확인

작성자: sound
2004-02-02 조회 1705
디지털TV 해외 실태조사단 결과 발표 "실제서비스 위해선 면밀한 검토 필요" "고층빌딩이 밀집한 호주 시드니 도심지역은 아날로그 TV 수신이 불가능할 정도로 멀티패스(다중수신경로)가 심했음에도 DVB-T방식(유럽방식)의 수신이 양호함을 확인했다."(방송위원회) "HD(고화질) 이동수신의 기술적 가능성은 확인했으나 고정수신 구역 전지역에서 수신상태가 양호한 것은 아니므로 송중계 네트워크의 추가설치 규모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정보통신부) 디지털TV 전송방식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미국, 영국 등 8개국 18개기관을 둘러본 디지털TV 해외실태 조사단은 2일 방송위와 정통부 명의의 종합보고서를 공개했다. 조사단은 종합보고서에서 방송위원회측 의견임을 전제로 "멀티패스가 심한 도심의 빌딩지역을 포함해 주송신소로부터 일정거리까지는 이동수신이 양호했다"면서 "고속도로 및 빌딩이 밀집한 도심 등에서 최대시속 100㎞까지의 실측을 통해 DVB-T 방식에 의한 이동수신은 속도와 상관없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보고서가 소개한 정통부 견해는 "안정적으로 고정수신이 가능한 송신소로부터 반경 40㎞의 방송구역을 SD(표준화질) 셋톱박스로 측정한 결과 주 송신기로부터 반경 10㎞이내 지역에서는 일부구간을 제외하고 대체로 양호했으나 10㎞이상의 지역에서는 대부분 수신이 불량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따라서 "HD 이동수신의 기술적 가능성은 확인했지만 고정수신 구역내 전지역에서 양호한 수신상태를 보인 것이 아니므로 송중계 네트워크의 추가설치 규모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밖에 △영국, 호주 등의 방송사는 기술적으로 HD와 이동수신의 양립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으나 독일의 `T시스템'은 HD이동수신이 현실성이 없다고 평가했고 △ATSC방식(미국방식)의 수신성능 향상을 위해 수신기 기술 개발과 방식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어 "독일, 대만 등 지상파방송의 시장점유율이 낮은 국가의 방송사들은 이동수신을 경쟁력 강화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적극 추진중"이라며 "현재 이동수신은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으나 향후 중요성이 증대되고 방송사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준선 방송위 기술정책부장은 "미국방식도 유럽방식에 견줄 수 있을 만큼 수신성능이 향상됐음을 확인했고, 호주에서 HD 이동수신의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해으나 (이동수신의) 실제 서비스를 위해서는 현실성과 필요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보고서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는 ATSC 방식으로, 호주는 DVB-T 방식으로 지상파 HD 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만과 영국은 향후 HD도입을 검토중이다. 이효성 방송위 부위원장과 김창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해외실태조사단 17명은 지난 해 11월22일부터 12월16일까지 25일간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등 8개국 18개기관을 둘러보며 현지조사활동을 벌였다. [연합뉴스] 이명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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