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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V 전송방식` 해법 못찾아

작성자: king
2003-12-22 조회 1735
진정통-방송3사 사장단 간담회 입장차 확인
KBS "비교테스트 수용않으면 대응조치 강구"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 3사 사장단이 지난 19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지상파 디지털TV(DTV) 전송방식 문제를 협의했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했다.
특히 정연주 KBS 사장은 KBS가 제안한 비교테스트를 정통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필요한 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KBSㆍMBCㆍEBS 등 방송사 노동조합과 DTV비상대책위원회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시 지상파 DTV 방송을 개시할 경우 즉각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DTV 방식 논란은 이 달 말과 내년 1월 초를 전후해 최대 분수령에 이를 전망이다.
정통부 등에 따르면, 진 장관과 KBSㆍMBCㆍSBS 등 3사 사장단은 간담회에서 TV토론회와 워크숍을 통해 해외조사결과를 조속히 종합하며, 정통부와 MBC는 2001년 MBC가 실시한 비교테스트 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기구를 오는 26일까지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진 장관은 이어 방송 3사에 대해 2000년 정부 5개 부처와 방송위원회가 마련한 DTV 전환계획에 따라 올해 말까지의 광역시 DTV 전환일정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방송3사는 KBS가 제안한 비교테스트를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정통부가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정연주 KBS 사장은 KBS 비교시험이 조속히 실현되지 않을 경우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통부는 전했다.
진 장관은 정 사장의 이같은 입장표명에 대해 "지난 10월4일 정통부 장관과 방송위원장 사이에 이뤄진 합의에 따라 해외실태조사 및 MBC 비교시험 결과에 대한 검증을 조속히 마무리짓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김영삼 KBS 노조위원장은 "MBC, KBS 양 방송사 중 어느 한곳이라도 광역시 디지털 방송을 개시할 경우 즉각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KBS 노조는 지난 18일 오후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광역시 DTV 방송을 송출할 경우 파업 돌입을 전제로 찬반투표에 들어가기로 결의했으며, MBC 노조는 지난 17일 광역시 디지털 전환 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철야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박창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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