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PDP TVㆍABSㆍ홈쇼핑을 세계 1위 사업으로 육성한다.
28, 29일 양일간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최고경영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갖고 있는 LG는 첫날인 28일 `디지털TVㆍABSㆍ홈쇼핑 등 3개 사업의 글로벌 일등달성 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이들 3개 분야에서 2년 내에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의 달성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LG사장단은 이날 2005년까지 PDP TV 세계 1위를 달성하고, LCD TV와 프로젝션 TV 등 전체 디지털TV 사업에서 세계 3위에 올라선다는 계획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칩셋 및 솔루션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장 큰 시장인 북미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세계 2위인 ABS 사업의 경우 세계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투명ㆍ난연제품 등 고부가 특수ABS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여 세계 1위를 달성할 방침이다.
세계 3위인 홈쇼핑에서는 지속적인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베이징TV 등 중국 제휴업체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8시간에 걸친 이날 마라톤 전략회의는 1등 육성 사업의 대표인 우남균 LG전자 사장, 임성담 LG화학 부사장, 최영재 LG홈쇼핑 사장 등이 직접 일등비전과 달성전략을 발표하고 사장단간 집중 토의를 통해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본무 회장은 "이제는 그간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짚어본 이론과 세계적 기업의 사례를 우리의 실제 사업에 접목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는 잠재력 있는 몇 개의 사업을 선정해 어떻게 일등으로 만들 것인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이를 통해 CEO들이 자기 사업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 기회로 삼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회의기간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마이클 실버스타인 수석부사장을 초청해CEO들과 `일등사업의 요건 및 CEO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글쓴이 : 이근형기자
출처 : 디지털 타임즈(2003/08/30)